2023년식 아우디 Q4 e-트론, 상온 주행거리 400㎞ 넘어
‘400㎞↑ 주행 전기차’ 보조금 기준, 상온 대비 저온 65% 충족 必
2024년부터 상온 대비 저온 주행거리 70%↑ 보조금 지급

아우디 코리아가 자사 전기차 Q4 e-트론의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판매를 개시했다. 2023년식 아우디 Q4 e-트론은 SUV 모델과 스포트백 모델 모두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 아우디 코리아
아우디 코리아가 자사 전기차 Q4 e-트론의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판매를 개시했다. 2023년식 아우디 Q4 e-트론은 SUV 모델과 스포트백 모델 모두 주행거리가 개선돼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 아우디 코리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아우디 코리아가 29일부터 전기차 ‘Q4 40 e-트론’ 및 ‘Q4 스포트백 40 e-트론’의 2023년식 모델을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

연식변경 모델 2023년 아우디 Q4 SUV 및 Q4 스포트백의 달라진 점으로는 주행거리가 개선돼 두 모델 전부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이름을 올린 점이다. 그러나 이는 올해까지만 유효하고 내년 기준으로는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우디 Q4는 지난해 9월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당시에는 Q4 SUV의 동절기 주행 거리가 보조금 지급 기준에 일부 미달돼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2023년식 아우디 Q4는 모델에 따라 배터리 완전 충전 시 복합 주행가능 거리가 각각 △Q4 SUV 상온 411㎞·저온 268㎞ △Q4 스포트백 상온 409㎞·저온 269㎞로 환경부 인증을 통과했다. 연식변경 전 모델 대비 복합 상온 기준 주행거리가 △Q4 SUV 43㎞ △Q4 스포트백 52㎞ 늘어났다.

아우디 Q4 SUV의 복합 전비가 개선되면서 Q4 SUV 및 Q4 스포트백 모델 전부 무공해차 보조금 지급 대상이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와 올해 기준이며, 환경부 고시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자동차 보급대상 평가에 관한 규정’ 별표1 내용에 따르면 전기차가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배터리 1회 완전충전 시 상온 복합 주행거리가 △300㎞ 미만 △300㎞ 이상 △400㎞ 이상 △500㎞ 이상에 따라 저온 주행거리가 일정 수준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아우디 Q4의 경우 상온 주행거리가 400㎞ 이상에 해당되는데, 올해까지는 상온 대비 저온 주행거리가 65% 이상을 충족하면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아우디 Q4 SUV의 저온 주행거리는 상온 대비 65.2%, 아우디 Q4 스포트백은 상온 대비 저온 주행거리가 65.8%다. 두 모델 모두 간신히 보조금 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내년부터는 상온에서 4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의 경우 저온 상태에서 주행거리가 상온 대비 70% 이상을 충족해야 보조금 지급 대상이다. 현재 아우디 Q4 SUV 및 Q4 스포트백 모델은 전부 저온 주행거리가 상온 대비 65∼66% 수준이라 내년부터는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 Q4 모델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국고·지자체 보조금을 지급 받을 수 있는 올해까지 구매하는 게 가장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 코리아 측은 “Q4 SUV와 Q4 스포트백은 이전 모델 대비 늘어난 주행거리와 업그레이드된 외·내장 사양으로 프리미엄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형 아우디 Q4의 국내 판매 가격은 SUV 모델이 6,170만∼6,870만원, 스포트백 모델은 6,570만∼7,270만원이다. 전부 연식변경을 거치면서 가격이 200만원 인상됐다.

 

근거자료 및 출처
전기자동차 보급대상 평가에 관한 규정, 별표 1 - 비고 3
https://www.law.go.kr/전기자동차보급대상평가에관한규정
2023. 8 29 환경부
아우디 Q4 e-트론 및 Q4 스포트백 e-트론 국내 인증 상온, 저온 주행거리
2023. 8. 29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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