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새 시리즈 ‘경성크리처’가 글로벌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 넷플릭스
넷플릭스 새 시리즈 ‘경성크리처’가 글로벌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 넷플릭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넷플릭스 새 시리즈 ‘경성크리처’가 글로벌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시대극과 크리처의 신선한 만남은 물론, 배우 박서준‧한소희의 시너지를 앞세워 안방극장을 매료할 전망이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의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경성을 뒤흔든 괴물의 등장과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사람들에 맞서 사투를 펼치는 이들의 강렬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구가의 서’ 등 장르를 넘나드는 필력으로 사랑받아 온 강은경 작가와 ‘스토브리그’에서 세밀하고도 힘 있는 연출을 선보인 정동윤 감독이 의기투합해 1945년 경성, 격동의 한복판으로 시청자를 초대한다. 

여기에 배우 박서준과 한소희를 필두로, 수현‧김해숙‧조한철‧위하준 등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 기대를 더한다. 박서준은 경성 최고의 자산가이자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 장태상으로 분하고 한소희는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는 소문난 토두꾼 윤채옥을 연기한다. 수현은 경성 일대를 호령하는 집안의 안주인 마에다 역을 맡았다. 

김해숙은 금옥당인 집사인 나월댁 역을 맡아 존재감을 뽐내고, 조한철은 십 년 전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실종사건을 쫓아온 윤채옥의 아버지인 윤중원으로 분해 무게감을 더한다. 위하준은 장태상의 절친이자 독립군 권준택 역을 소화한다.  

정동윤 감독은 19일 진행된 ‘경성크리처’ 제작발표회에서 "‘경성’과 ‘크리처’라는 두 단어가 주는 느낌이 ‘슬픔’인 것 같다“며 ”강력하고 멋있고 이런 크리처가 아니다. 그걸 주안점으로 삼으려고 했다. 그 특징이 몸과 행동, 그리고 표정까지 잘 드러나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새로운 크리처의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경성크리처’는 오는 22일 파트1, 내년 1월 5일 파트2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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