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위믹스 재단은 미디엄 공지에서 ‘블록 민팅’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위믹스 재단
9일 위믹스 재단은 미디엄 공지에서 ‘블록 민팅’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위믹스 재단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위믹스 공급량을 줄이는 정책이 발표되면서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에 따르면 위믹스 가격이 종가(오전 9시) 기준 4,016원으로 전날(3,774원) 대비 6% 올랐다.

9일 위믹스 재단이 미디엄 공지에서 ‘블록 민팅’을 중단한다고 밝힌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위믹스3.0에선 일정 기간마다 블록당 1개의 위믹스가 신규 발행된다. 이는 위믹스 생태계에 기여하는 40 WONDERS를 포함한 커뮤니티와 디앱(dApp) 개발자들에게 보상으로 지급돼왔다. 이러한 블록민팅 보상이 향후 중단된다는 게 위믹스 재단 측의 설명이다.

위믹스 재단은 위믹스 생태계 기여자들에게 재단 보유 물량으로 보상할 계획이다. 위믹스 재단은 “현재 재단 보유물량은 약 20년 동안 문제없이 지급 가능하다”고 전했다.

블록민팅 보상이 중단되면 위믹스 총 공급량이 고정되거나 감소될 수 있어 위믹스 가치 제고에 영향을 주게 된다.

기존에도 위믹스 재단은 △매스 번(총 발행량의 1%를 재단 보유 물량에서 소각)△배치 번(재단의 투자 수입 일부를 커뮤니티와 시장에 환원) △오토 번(플랫폼 수입의 25%를 지속 소각) 등의 방법으로 전체 위믹스 공급량을 줄였다.

위믹스3.0에 새로운 정책을 반영하는 것은 올해 1분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위믹스 재단은 “블록민팅 보상 중단은 수축 경제 지향에 대한 재단의 약속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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