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아시안컵 대한민국 경기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응원 열기를 더해줄 각종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 게티이미지뱅크
유통업계가 아시안컵 대한민국 경기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응원 열기를 더해줄 각종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 게티이미지뱅크

시사위크=연미선 기자  카타르 아시안컵이 개막한 가운데 15일 우리나라의 첫 경기가 펼쳐진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 곳곳에서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국민들의 응원 열기를 더해줄 각종 행사를 선보이는 모양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대한민국의 첫 경기 날인 15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주류‧안주류‧스낵 등을 위주로 총 40여 종의 상품들에 대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스포츠 경기가 진행되는 날에 수요가 높아지는 주류 및 안주 상품들을 위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CU가 지난해 아시아 스포츠 행사 주요 경기 날의 시간대별 매출 추이를 살펴본 결과, 경기 시작 전 3시간 동안의 매출은 전월 대비 평균 2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시작 직전 1시간은 전월 대비 매출이 최대 45%까지 급증하기도 했다. 특히 주류는 전월과 비교해 35.0% 늘었고 △안주류 32.7% △스낵 24.9% 등이 뒤따랐다.

이에 따라 CU는 캔맥주 500ml 6캔을 특가로 판매하는 할인을 진행한다. 또한 소용량 캔맥주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서 클라우드 캔 355ml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10여종의 안주류 상품들은 할인과 함께 추가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대한민국 축구 경기가 있는 전날과 당일 맥주 9종에 대해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경기 당일에는 냉장‧냉동 간편식 8종과 안주류 7종에 대해 1+1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한 마리 순살 치킨인 쏜살치킨 2종 △더큰반마리치킨 △킹스틱 등 치킨 조리 상품에 대해 배달 및 픽업 주문 시 할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한국 경기 진행일자(15‧20‧25일)에 맞춰 ‘후라이드 한 마리’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14일부터 이달 말일까지는 스텔라아르투아‧하이네켄‧아사히 등 인기 수입 맥주 할인을 선보인다. 카스‧클라우드생드래프트 등 국산 맥주는 한국 경기 날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식품‧외식업계도 아시아 축구대회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대한민국 축구 경기가 있는 당일 BBM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황금알 치즈볼 증정 쿠폰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외식 기업 원앤원이 운영하는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집에서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배달 및 포장을 주문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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