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하반기 실적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15일 컴투스는 요리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 컴투스
컴투스가 하반기 실적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15일 컴투스는 요리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 컴투스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컴투스가 올해 실적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3종 신작 퍼블리싱과 미디어 사업을 통해 전년 대비 성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 신작 3종 상반기 출시· 하반기엔 미디어 사업 기대

15일 컴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이 7,722억원으로 전년(7,171억원) 대비 8% 증가했다고 밝혔다.

‘크로니클’과 ‘MLB9이닝스 라이벌’ 등의 마케팅비가 증가해 연간 영업비용은 8,115억원으로 전년(7,338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이에 393억원의 연간 영업손실로 전년에 이어 적자 상태가 지속됐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컴투스는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등 3종의 신작을 통해 올해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컴투스는 3종의 신작을 모두 올해 상반기에 출시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간다.

먼저 생존형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인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지난달 미국·미국·필리핀 등 3개 국가에서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현재 마케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용자들의 자연 유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수집형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에 대해 컴투스 관계자는 “상반기에 국내 선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국내 매출 순위 10위 안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BTS 캐릭터 ‘타이니탄’을 요리게임에 적용한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도 기대를 받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오늘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된다”며 “BTS팬덤만을 기대하지 않고 요리게임에서 승부하겠다. 글로벌 요리게임 3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날 컴투스는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티키타카스튜디오가 개발한 ‘소울스트라이크’는 15일 기준 구글 플레이에서 롤플레잉 부분 인기 게임 6위를 기록했다. 매출로는 20위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컴투스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게임 사업은 전년도를 뛰어넘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지난해 부진한 미디어 사업을 만회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영화 ‘왕을 찾아서’와 드라마 ‘보물섬’ 등이 예정됐다. ‘왕을 찾아서’는 컴투스의 컴투스의 손자회사인 A2Z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자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가 배급사다. ‘보물섬’ 또한 A2Z엔터테인먼트가 제작했다.

컴투스는 3분기에 미디어 사업 성과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컴투스 관계자는 “상반기보다는 하반기로 갈수록 미디어 부문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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