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이 개최한 ‘제4회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에서 축구선수 손흥민과 그의 부친인 손웅정 씨가 ‘어린이가 뽑은 최고의 스타’로 선정됐다.

24일 초록우산은 “지난 2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제4회 대한민국 어린이대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2021년 시작해 4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은 어린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인물과 단체를 대상으로 후보 추천부터 투표, 시상까지 전 과정을 아동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국내 유일 아동권리 시상식이다.

초록우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아동권리옹호단 250여명의 추천과 토론, 투표를 통해 6개 부문(어린이, 어른이, 스타, 콘텐츠, 착한기업, 법제) 16인의 올해의 수상자를 확정했다. 이후 지난 4월말부터 한 달간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33개소의 현장 투표소와 온라인 투표소를 운영, 5만여명의 아동들이 ‘최고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투표에 참여했다.

‘제4회 대한민국 어린이대상’ 수상자로는 △최고의 어린이상 ‘트로트 가수 박성온’ △최고의 어른이상 ‘한국사 강사 최태성’ △최고의 스타상 ‘손흥민‧손웅정’ △최고의 콘텐츠상 ‘KBS동행’ △최고의 착한기업상 ‘넥슨’이 영예를 안았다. 초록우산이 선정한 특별상 △최고의 법제상으로는 ‘출생통보제’가 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 소속 아동 60여명이 시상식에 참석하는가 하면, 수상자에게 직접 트로피를 전달하고 축사를 발표하는 등 모든 과정에 아동들이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는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김승훈 프로듀서와 초록우산 홍보대사인 배우 송일국,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 등이 아이들과 함께 시상자로 나섰다. 올해의 스타상 후보 명단에 올랐던 가수 윤도현과 2회 수상자인 방송인 유재석이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은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은 권리 당사자인 아동들이 아동권리 증진 활동의 주체가 된다는 점, 소중한 권리를 스스로 결정해 행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5만명이 넘는 아동들이 보여준 관심과 열의를 잊지 않고,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더욱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