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손지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가 29일 신임 사무총장으로 부산·경남(PK) 지역 재선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을 거론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제가 생각하는 사무총장으로는 변화에 유연하고 그렇지만 어려운 일에 앞장설 수 있는 분”이라며 “이런 분을 널리 얘기 듣고 찾아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울산의 서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같이 했으면 어떨까 한다”며 “(최고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대표는 취임 후 첫 인선으로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하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서 의원은 198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무원 생활을 하다 1993년 행정고시 특채로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부산경찰청 제2부장, 경찰청 교통국장, 울산지방경찰철장, 경찰대 학장 등을 거쳤다. 2020년 21대 총선에 당선되며 의원직을 시작한 서 의원은 21년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돼 당 지도부의 경험도 있다. 또 5선을 지낸 서병수 의원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한 대표는 신임 지도부의 ‘인선 기준’에 대해 “기준은 하나다. 제가 전에 얘기한 선민후사”라며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더 잘 봉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 위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