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전두성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검찰개혁 4법’을 이번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그는 ‘검찰 해체‧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언 대회’, ‘탄핵 다방’ 등 장외 투쟁을 예고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무혐의‧불기소 처분’한 것을 언급하며 “검찰을 이대로 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8월 28일 검찰개혁 4법을 당론으로 발의했다”며 “수사권‧기소권을 모두 가진 검찰청을 폐지하는 게 전제다. 기소와 공소를 유지할 공소청을 두는 공소청법, 중대범죄수사청이 수사를 맡는 중대범죄수사청 법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검찰개혁 4법 처리는 민주당 협조 없이 불가능하다”며 “이는 민주당 총선 공약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에 정중히 호소한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검찰개혁 4법을 통과시키자”고 했다. 그는 “국민께 한 약속을 이행하자. 그래야 검찰 독재를 끝낼 수 있다”며 “‘검사 탄핵’보다 더 중요한 것이 ‘검찰 해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오는 26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검찰 해체‧윤 대통령 탄핵 선언 대회’를 개최하는 등 장외 투쟁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검찰개혁 4법 추진과 함께 검찰 독재 정권 퇴진 투쟁을 전개하고자 한다”며 “김건희 씨 면죄부 발부, 명태균 씨 국정농단과 공천 개입 등은 정권 퇴진으로 매듭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내달 2일 대구에서 ‘탄핵 다방’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탄핵추진위원회’를 발족해 누구보다 먼저 윤 대통령 탄핵과 정권 퇴진을 준비해 왔다”며 “이제 가속페달을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1월 2일에는 가장 윤석열 정권에게 호의적이라는 대구에서 ‘탄핵 다방’을 연다. 국민께 직접 탄핵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고, 이후 전국을 다닐 것”이라며 “(당원들은) 8년 전 그때처럼  두터운 옷과 목도리, 장갑을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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