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2주 만에 다시 40%대로 진입했다. 이에 따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13.3%P로 좁혀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다.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을 둘러싼 여야의 강대강 대치와 정치 공방이 국민들의 피로감을 높인 게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분석된다. 주 후반에 이 대통령이 발표한 ‘한미 팩트시트’를 통해 핵추진 잠수함 건조 등 외교·안보 성과가 부각되면서 지지율이 다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해 17일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11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2.2%P 하락한 54.5%(매우 잘함 44.1%, 잘하는 편 10.4%)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5%P 상승한 41.2%(매우 잘못함 32.6%, 잘못하는 편 8.6%)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3%였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4.4%P였고, 오차범위 내였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49.9%였고, 부정평가는 45.5%를 기록했다.
보수 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36.9%였고, 부정평가는 57.4%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0.5%P였다.
연령대별로 국정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70대 이상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가장 크게 떨어졌다. 70대 이상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7.0%P 하락한 46.5%(부정평가 47.6%)였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과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6%였다.
| 리얼미터 11월 2주 차 주간동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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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11. 17 | 리얼미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