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박이 TV조선 ‘다음생은 없으니까’로 존재감을 뽐냈다. / 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윤박이 TV조선 ‘다음생은 없으니까’로 존재감을 뽐냈다. / 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윤박이 TV 조선(CHOSUN) ‘다음생은 없으니까’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TV 조선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 생활에 지쳐가는, 마흔하나 세 친구의 더 나은 ‘완생’을 위한 좌충우돌 코믹 성장기다. 방영 2주 차 만에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부문 TOP 2를 기록하며 OTT에서 가파른 상승세와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극 중 조나정(김희선 분)의 남편이자 홈쇼핑 PD 노원빈 역을 맡은 윤박의 활약도 돋보인다. 윤박은 다정하면서도 현실주의적 남편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리며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경력 단절 후 일을 다시 시작하려는 나정에게 “뭘 그 나이에 하고 싶은 일까지 욕심을 내” “나중에 나한테 왜 말리지 않았냐느니 그런 말 하지마”라는 대사로 한순간에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며 ‘극T 남편’의 정석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후배와 바람을 피웠다는 소문에 황당해하면서도 자신의 회사에 입사하려는 나정을 극구 반대하는 모습으로 원빈이 감추고 있는 사연에 대한 의심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안 씻었다는 나정의 말에도 “그래봤자 예쁘기밖에 더 해?”라고 다정하고 능청스러운 면모를 보였던 만큼, 변화한 원빈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박은 전작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도 명문대 교수 오범수 역으로 프로페셔널한 면모부터 ‘딸바보’ 모습, ‘현대판 로미오’의 모습까지 다채롭게 선보이며 톡톡히 활약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21.9%(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고, 4회를 연장하기도. 윤박은 이번 ‘다음생은 없으니까’에서도 방영 초반부터 화제성을 이끌며 건조하면서도 현실적인 남편 연기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다음생은 없으니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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