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의 사드배치 공식화에 대해 김종인 대표 등 더민주 지도부가 ‘신중론’을 펴는 것과 달리, 소속의원들 다수는 반대기류가 강한 것으로 관측된다.13일 오전 민주평화국민연대 의원 일동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배치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기동민 의원 등 현역의원 17명과 노영민 전 의원 등 전직 국회의원 6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무소속 홍의락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더민주 소속이다.이들은 “사드 배치로 인해 남북관계가 더욱 악화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초심을 잃지 않겠다.” “국민의 머슴이 되겠다.” 4년마다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면 당선된 의원들은 빠지지 않고 이렇게 다짐한다. 하지만 국민의 시각은 다르다. “선거 전에는 발이 닳도록 지역구를 드나들며 허리를 숙이던 이들도 당선이 되면 고개를 굽힐 줄을 모르더라”는 게 유권자들의 평가다.실례로 20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 참석한 국회의원은 단 한명도 없었다. 총선 전 위안부 합의 철회 공약을 내세우는 등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수요집회에 나섰던 모습과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민주 원내대표 경선이 불붙고 있다. 최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주류의 홍영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6명의 후보들이 완주의사를 보이면서 판세는 안갯속이다.현재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기호순으로 이상민, 강창일, 우상호, 노웅래, 민병두, 우원식 의원이다. 이 가운데 우상호, 우원식 후보는 범주류로 분류되고 나머지 후보들은 비주류로 판단된다.정치권에서는 일단 당선자 사이 표결집이 이뤄질 경우, 비주류의 민병두 후보와 범주류 우상호, 우원식 후보의 3파전을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다만 표결집을 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친노학살’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컷오프 관련, 이를 조종한 배후 세력에 대해 정치권의 촉각이 곤두섰다.지난달 24일을 시작으로 진행된 더민주발 컷오프를 살펴보면 ‘친노는 울고, 비노는 웃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지난 14일까지 더민주는 4차에 걸쳐 컷오프를 진행, 다수의 친노계 인사들을 쳐냈다.1차에서는 문희상(5선)·노영민(3선)·김현(비례대표) 의원, 2차에서는 정청래(재선)·윤후덕(초선) 의원, 3차에서는 전병헌(재선)·오영식(재선) 의원, 4차에서는 이해찬(6선) 의원이 각각 공천 배제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결국 컷오프됐다. ‘친노 좌장’이라는 수식어답게 그의 컷오프는 계파 패권주의 청산을 위한 정치적 결단으로 해석되고 있다. 사실 그의 거취를 둘러싸고 당내에서 줄곧 용퇴론이 제기돼왔다는 점에서 이번 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은 이미 예견돼 있던 것과 다름없다.물론 공관위 측의 고민도 적지 않았다. 이해찬 의원이 3선 이상 50% 정밀심사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던 만큼 불공정, 무원칙에 따른 반발을 아주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김성수 당 대변인은 이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현, 전정희, 문희상, 백군기 의원이 26일 오후 공천 컷오프 결과에 이의를 신청했다.앞서 24일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전체 컷오프 대상 25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15명은 이미 탈당을 했거나 스스로 불출마를 선언했다.더민주 소속으로 20대 총선에 출마할 의사가 있던 현역의원 중 컷오프에 속한 10명은 문희상, 신계륜, 노영민, 유인태, 송호창, 전정희, 김현, 백군기, 임수경, 홍의락 의원이다. 노영민 의원과 유인태 의원은 당의 방침을 받아들였고, 백군기 의원의 경우는 당의 권유
“이런 식의 잘라내기는 정당정치 발전에 도움 안돼”“문희상 전 비대위원장 배제, 정치도의가 땅에 떨어진 것”[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 ‘하위 20% 컷오프’의 실제 컷오프 비율이 10%에도 못 미친다는 논란 관련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억지로 짜맞췄다”는 것이 국민의당의 지적이다.24일 오후 홍창선 더민주 공천관리위원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총 25명의 공천배제 대상자를 정했다는 사실을 밝혔다.다만 이 자리에서 홍 위원장은 “공천 심사에서 제외되는 총 숫자는 25명이고, 탈당 국회의원 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발 ‘하위 20% 컷오프’ 대상자가 공개됐다.24일 더불어민주당은 하위 20% 컷오프 현역의원 평가를 통해 지역구의 5선 문희상 의원, 4선 신계륜 의원, 3선 노영민·유인태 의원, 초선 송호창·전정희 의원, 비례대표 김현·백군기·임수경·홍의락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컷오프 명단에 포함된 10명 중 선수가 가장 높은 5선의 경기 의정부갑 지역구를 둔 문희상 의원은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중진 인사다.4선의 서울 성북을 지역구 신계륜 의원은 14대 국회를 시작으로, 노무현 대통령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하위 20% 컷오프’의 실제 컷오프 비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19대 총선에서 더민주의 당선 의원은 총 127명이지만, 컷오프 대상에 포함되는 현재 소속의원의 수는 10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정치권 내에서는 김빠진 더민주발 ‘혁신’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4일 오후 홍창선 더민주 공천관리위원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총 25명의 공천배제 대상자를 정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 위원장은 “더민주의 당헌당규 및 세칙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당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시집 강매 의혹으로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은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직 자격정지 6개월로 감경됐다. 더민주 윤리심판원은 15일 재심 회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한 뒤 “(노영민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기 때문에 (중징계의) 의미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앞서 노영민 의원은 이달 1일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총선을 앞둔 이 시점에 국민 눈높이에서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윤리심판원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면서 “반드시 이뤄야 할 총선 승리의 길에 제가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고 생각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서울 강서갑 4선 의원인 신기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탈당했다. 아들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시험 탈락 구제를 위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신기남 의원은 이날 “당 지도부와 윤리심판원이 장발장이 될 것을 요구했다”며 이를 거절하며 더민주를 떠난다고 선언했다. 신 의원은 당 윤리심판원에서 당원자격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아 사실상 공천이 물 건너 간 상태였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의 개혁동지인 천정배, 정동영이 당을 떠났어도 저만은 당을 지켜야 한다며 다짐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인적쇄신’이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문재인 더민주 대표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두 중진 신기남(로스쿨 아들 구제 의혹·당원 자격정지 3개월), 노영민(시집 강매 의혹·당원 자격정지 6개월) 의원이 윤리심판원으로부터 철퇴를 맞았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더민주 윤리심판원은 두 중진 의원에게 당원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당원 자격정지가 공직 후보자 심사기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비춰볼 때, 두 의원은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할 수 없다.즉 더민주가 최대계파로 통하는 친노계 두 중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기남·노영민 의원의 총선 출마를 금지한 당 윤리심판원 결정에 깊은 한숨을 쉬었다. 그는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중장기 경제 아젠다 전략회의’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안타깝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표는 “지금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런 무거운 징계 결과가 더더욱 아프다”면서 재심 절차를 기대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전날 당 윤리심판원은 신기남·노영민 의원에게 각각 당원자격정지 3개월과 6개월 징계를 내렸다. 징계가
“박근혜 정부, 피해 할머니들의 요구 전혀 반영하지 않아”[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제남 정의당 의원은 지난 28일 위안부 문제를 ‘불가역적’ 타결한 한·일 외교장관회담 관련 ‘재협의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다.30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와 타결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가 무효다. 재협의를 촉구하는 내용의 국회 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는 “이 합의는 일본 정부가 식민지시대 때 저질렀던 만행에 대해 공식 사죄하고 법적 책임을 지라는 우리 국민과 피해 할머니들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한명숙 전 총리의 당적정리를 요구하는 등 강수를 들고 나왔다. 안철수 전 대표의 혁신안을 당헌당규에 반영하는 것에 이어 직접 실행에 옮긴 셈이다. 이는 ‘친노 패권주의’라고 주장하는 비주류의 공세를 방어하는 동시에, ‘혁신’에 대한 진정성을 증명하려는 포석이다.지난 10일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문재인 대표가 한명숙 전 대표의 결백을 믿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춰 정치적 거취를 결단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십상시’ 정리한 문재인, ‘안철수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노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시집 강매 논란을 빗대 자당 의원들에게 해당 상황 적발 시 공천심사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침을 세웠다.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권성동 의원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콘서트 등에서 책을 팔거나 봉투를 받으면 차후 공천심사에 반영하는 것을 김무성 대표에게 허락받았다”고 밝혔다.앞서 권성동 의원은 “노영민 의원이 출판기념회 관련 대국민 사과와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사퇴 등 논란을 일으켰다”면서 “새누리당은 지난 보수혁신특별위에서 출판기념회 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병욱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심판원장이 3일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퇴 의사를 밝힌 지 2개월여 만이다. 전날 문재인 대표와 면담을 마친 안병욱 원장은 고민 끝에 내년 총선 전까지 역할을 다하기로 마음을 돌렸다. 앞서 문재인 대표는 국회에서 안병욱 원장과 면담해 현재 당 상황을 설명하며 “사의를 철회하고, 윤리심판원을 새롭게 정비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안병욱 원장도 당내 상황과 총선 일정 등을 감안해 윤리심판원을 새롭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을 나타냈다. 최근 신기남 의원의 아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안철수 전 대표의 ‘혁신전대’ 요구를 사실상 거절하고, ‘문안박 연대’가 아니라면 현 지도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3일 오후 문재인 대표는 새정치연합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제안은 혁신과 단합을 위해 함께 힘을 합치자는 것인데 전대는 한 명을 선택하자는 것”이라며 “물리적으로도 시간이 부족하고 총선을 코 앞에 두고 당권 경쟁으로 날을 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안철수 전 대표의 혁신전대 제안을 거부한 셈이다.대신 문재인 대표는 ‘문안박 연대’를 다시금 강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시집 판매 논란에 휩싸인 노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고개를 숙였다. 대국민 사과 성명을 내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직을 사퇴한 것.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카드결제 단말기를 두고 산업위 산하기관에 자신의 시집을 판매했다는 사실이 보도된 지 이틀 만이다.노영민 의원은 2일 성명에서 “저의 출판기념회와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았다.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누구보다 철저해야 할 국회의원으로서 사려 깊게 행동하지 못한 점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노영민 의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보수는 부패로,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정치권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그러나 이 말을 새정치민주연합에 비춰본다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진보’를 표방하는 새정치연합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은 ‘부패’와 ‘분열’을 다 안고 있기 때문이다.당 내부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의 ‘혁신전당대회’와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 연대’의 팽팽한 대치로 ‘분열’의 위기가 연일 연출되고 있다. 그러는 와중에 당 소속 의원들의 ‘부패’ 의혹도 줄기차게 제기되는 실정이다. 4선 중진인 신기남 의원의 자녀 로스쿨 졸업시험 압력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