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및 인사쇄신과 관련해 청와대가 이낙연 총리의 민주당 복귀를 암시했다. 직접적으로 거명한 것은 아니지만, ‘총선과 관련해 당이 원하고 본인도 동의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교체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총선 승리를 위해 이 총리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이 총리 본인도 복귀에 뜻이 있음을 직간접적으로 밝혀왔다.10일 문재인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이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노영민 비서실장은 개각 및 인사쇄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공석인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인선에 가장 심혈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 청와대와 내각의 오만함을 지적하며 전면 개편을 촉구했다. 지난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비서관 등이 보인 언행이 부적절했다는 이유에서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 핵심 인사들의 상황 인식과 오만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난 국감에서 노 비서실장과 강 정무수석이 야당 원내대표 질의에 난데없이 끼어들어 고함을 지르고 호통을 치는 일까지 있었다"고 지적했다.황 대표는 "청와대 비서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
문재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 갈라 만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짧게 조우했다. 양 정상 내외는 같은 줄에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에 임했으며 이 과정에서 몇 초간 웃는 얼굴로 악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주최의 갈라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에 앞서 단체사진 촬영 시간에 아베 총리와 같은 줄에 서서 악수를 나눴다. 일본의 언론들도 이 장면에 관심을 보이며 한일 관계개선 가능성을 주목했다.하지만 양
국회 운영위원회가 청와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도 야권의 ‘조국 공세’가 이어졌다.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금강산 내 남측시설 철거 등에 대해서도 야권의 비판이 제기됐다. 1일, 운영위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실을 대상으로 국감 중이다.이날 국감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각종 의혹에 대해 비판하는 한편, 관련 자료 제출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도 요구했다. 김현아 한국당 의원은 “조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받고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있을 때 본인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입시제도 개혁을 지시했다. 현행 수시제도가 공정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전제 하에 학생부종합전형의 신뢰도를 높임과 동시에 정시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사실상 서열화된 고교 체계로 인한 격차문제도 해결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하다”문재인 대통령은 “교육에서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국민의 절실한 요구다. 정부는 그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우리 교육은 지금 신뢰의 위기에 직면해있다. 교육이 부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나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 간담회에서 “어떤 일이 있으면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 있다”며 “이렇게 오랫동안 국론의 극심한 분열을 가져온 데 있어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서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노영민 실장은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또한 민심을 제대로 전달해야 되는 자리에 있는 여당의 책임도 가볍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조기진화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전이 이어지고 있다. 농축산식품부는 첫 확진 이후 사고수습 태스크포스팀 출범했으며, 행안부는 매뉴얼에 따라 범정부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했다. 청와대도 위기관리센터를 24시간 운영하며 수시로 상황점검이 이뤄지고 있다.정부는 파주와 연천에서 발생한 돼지열병 외에 추가적인 확진판정이 나오진 않았지만, 강력한 초등대처를 위해 매뉴얼보다 강한 방역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연천군 발병 농가 3km 이내 돼지를 예방적 살처분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할지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조국 장관을 임명했을 때와 임명철회를 했을 때의 상황을 모두 가정한 대국민메시지를 마련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점에서다. 반대여론에 대한 부담감을 그만큼 크게 느끼고 있었다는 방증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조 장관 관련 보고를 받은 것은 6일 밤이다. 아세안 3국 순방을 마치고 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링링 관련 대비태세 점검까지 끝낸 이후다.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으며 참모들 사이 찬반격론은 7일 새벽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무역규제 조치 대응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시적으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제조업 등 우리의 산업경쟁력 강화와 경제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판단이다.29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태도가 매우 유감스럽지만 우리는 이 상황을 능히 헤쳐 나갈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다각도에서 대비책을 준비해왔다. 우리 경제와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준비한 대책을 빈틈없이 시행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정직해야 한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무역규제를 우리 경제의 내실을 다시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시간이 부족한 만큼, 이해관계에 매몰되지 않는 정책 당국의 빠른 의사결정과 추진을 당부했다.13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적인 신용 평가기관들의 일치된 평가가 보여주듯이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은 튼튼하다”며 “그런 만큼 정부는 중심을 확고히 잡으면서 지금의 대외적 노선을 우리경제에 내실을 기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기 위해 의지를 가다듬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를 열고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책 자문에 나섰다. 일본의 수출규제는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명백한 보복조치로 보고, 이를 계기로 탈일본화에 나서야 한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판단이다.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일본이 이 사태를 어디까지 끌고 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 조치만으로도 양국 경제와 양국 국민 모두에게 이롭지 않다”며 “결국 일본 자신을 포함한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승자 없는 게임”이라고 일본을 힐난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문재인 정부를 향한 각종 비판에 단호하게 대응했다. 야권이 문재인 정부 공세 수위를 높여가는 데 따른 ‘정면돌파’ 의지를 보인 셈이다. 이날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는 야권 공세에 노영민 비서실장이 방어하는 형세로 진행됐다.야권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 행보를 강하게 질타했다. 쟁점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도발 및 중국‧러시아 영공 침해 당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주재를 하지 않았다는 점과 ‘친일 관련 재판 참여 의혹’ 등이었다.김정재 한국당 의원은 “위중한 안보 속 우리나라
청와대가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국내 기업의 부담이 증가하고 부품소재 조달의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수출규제 품목별 대응방안 분석에 착수했으며, 수입선 다변화 등 기업지원을 위한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6일 대통령비서실과 정책실은 '대통령비서실 주요 업무현황' 문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일본 수출규제 대응현황 및 향후계획을 국회에 밝혔다. 먼저 국내산업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우리 기업의 직접적인 피해가 확인되지는 않고 있으나, 수출통제 장기화시 반도체 등 일부 품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1일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를 미루자고 제안했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추가 발사체를 발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청와대가 운영위 대신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석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국회는 이날 오전 10시 운영위를 열고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을 예정이었다. 일본의 수출규제와 최근 우리나라를 둘러싼 안보상황에 대해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나 원내대표는 운영위가 열리기 직전인 오전 9시경 긴급 브
언론을 통해 전직 청와대 참모가 직접 후임자를 소개하는 인사교체 의전이 문재인 정부의 관례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고생했던 참모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고 위로한다는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경질성’ 인사로 해석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배려’라고 할 수 있다.첫 시작은 임종석 비서실장이었다. 지난 1월 임종석 비서실장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발표가 저의 마지막 미션”이라며 후임 비서실장과 국민소통수석, 정무수석 인사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임종석 실장은 물론이고 함께 교체됐던 윤영찬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퇴임 후 한일 무역갈등과 관련해 메시지의 강도를 더욱 높여나가고 있다. ‘민정수석’이라는 타이틀을 벗은 만큼, 발언에 거침이 없었다. 조국 전 수석은 퇴임 전에도 SNS 통해 주요 사안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혀왔는데 이를 두고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소통하는 민정수석’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조 전 수석이 최근에 꾸준히 내는 메시지는 일본과의 갈등 문제다.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는 “29일 오후 영화관에 가서 ‘주전장’을 봤다”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와 극우세력의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주요 상임위원회도 바쁘게 돌아가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은 전날(29일)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다음 달 1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등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이인영 민주당‧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안보 국회’ 일환으로 주요 상임위에서 현안 질의,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 사건과 관련한 규탄 결의안 채택, 일본 경제 보복 대응 방안을 포함한 추경안 심의 및 본회의 통과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수석급 인사 세 명을 교체했다. 오랫동안 근무했던 비서진을 교체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현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성과를 더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기존 비서진의 입각과 총선출마 등 일정을 배려한 측면도 크다.신임 민정수석에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김조원 민정수석은 경남 진주고,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건국대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밟았다. 참여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으며 감사원 사무총장, 경남과학기술대
여야 5당 대표들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한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회동 전 “소신껏 말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2시간 가량 이어질 예정인 이날 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문제와 관련해 합의문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소신껏 말할 것이다. 대통령에게 여러분의 아픔을 눈물을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할 것이다. 우리 한국당이 땀 흘리며 준비한 일본문제에 관한 해법을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30대 기업 총수 및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본발 무역규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위기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듯,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총수들이 직접 참석했다. 허심탄회하고 진지한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참석자들에게 발언기회가 부여됐다.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보호무역주의와 강대국 간의 무역 갈등이 국제 교역을 위축시키고, 세계 경제의 둔화 폭을 더 키우고 있다”며 “그것만으로도 무역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 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데, 거기에 일본의 수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