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신뢰의 상징 ‘메이드 인 재팬’의 위상에 금이 가고 있다. 일본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굴지의 대기업들에서 잇따라 품질조작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지난달 일본 3위 철강회사 ‘고베제강’을 시작으로 미쓰비시그룹 산하 ‘미쓰비시머티리얼’, 최근엔 대형 섬유 화학 업체 ‘도레이’가 품질을 조작해 납품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제조업 특유의 장인정신을 일컫는 ‘모노즈쿠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폐를 끼쳐 죄송하다”… 고개 숙인 일본의 CEO들경제대국 일본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아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EPL 상위권 순위표가 흥미롭다. 13라운드까지 진행되면서 상위권에 승점이 같은 팀들이 사라졌다. 3위 첼시부터 8위 왓포드까지 모두 승점 1점 차이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이다. 또한 상위권과 하위권의 차이가 확연해지기 시작했다.지난 주말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경기는 리버풀과 첼시의 맞대결이었다. 전통의 강호와 신흥 강호의 만남이었고, 상대전적도 절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과는 1대1 무승부로 팽팽함을 이어가게 됐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의 맹활약으로 승리에 다가갔지만, 마지막을 버티지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한국도 영국도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한 EPL은 점점 더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주말에도 물러날 수 없는 10경기가 펼쳐진다.이번 주말 가장 주목을 끄는 경기는 ‘전통의 강호’ 리버풀과 ‘신흥 강호’ 첼시의 맞대결이다. 리버풀은 역대 1부리그 우승을 18번이나 차지했으며,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 횟수다. 1970~80년대에만 11개의 트로피를 수집하며 명문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가장 최근 1부리그 우승이 1989-90 시즌일 정도로 과거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주말에도 선두 질주를 이어갔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를 이를 뒤쫓았다. 리버풀과 아스널도 1위와 더 멀어지지 않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미끄러지고 말았다.지난 주말 EPL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은 것은 역시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더비였다. 비록 아스널의 홈구장이긴 했지만, 토트넘의 최근 기세와 전력을 고려하면 누가 이길지 예측하기 힘든 전쟁이었다.하지만 결과는 생각보다 싱거웠다. 아스널이 토트넘을 완전히 제압하며 2대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올 시즌 들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보스턴 셀틱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개막 2연패를 당하며 무릎 꿇었을 당시 한 해 농사를 망쳤다는 말까지 들었던 팀이 맞나 싶을 정도다. 이후 12연승을 내달리며 당당히 리그 선두로 나섰다.연승의 원동력은 다름 아닌 수비다. 상대에게 경기당 94점만을 허용하며 이 부분 리그 1위에 올라있다. 95대 94로 신승을 거둔 13일(한국시각) 토론토전이 대표적이다. 토론토의 에이스 더마 드로잔은 경기 막판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기회를 두 번이나 가졌지만, 각각 알 호포드와 제일런 브라운에게 가로막히며 고개를 숙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의 몰락 이후 ‘무주공산’이 된 수입차업계 3위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지난 10월, 수입차업계 월간판매 3위 자리를 차지한 것은 토요타. 토요타는 황금연휴 속에서도 1,000대가 넘는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지난 8월 이후 3위 자리를 되찾았다.올해 수입차업계 3위 자리는 말 그대로 춘추전국 시대다. 어느 하나 절대적인 주인이 없다. 1월엔 포드가 차지했고, 뒤이어 렉서스가 2월부터 4월까지 차지하며 입지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5~6월엔 혼다가 3위로 올라섰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대해 주요 미국 언론들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대했던 대아시아 무역불균형 해소와 관련된 성과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반대로 해석하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정상회담을 잘 대처했다는 이야기도 된다.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한을 앞두고 우리 측의 최대 걱정거리는 무역문제였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한미 FTA 협의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엄포를 우려했었다. 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FTA나 통상관련 문제는 크게 다뤄지지 않았고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독주체제가 점점 더 공고해지고 있는 가운데, 상위권 팀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EPL. 이번 주말에도 뜨거운 축구 전쟁이 펼쳐진다.가장 화끈한 전쟁은 아스널과 토트넘의 만남이다. 이른바 북런던더비로 불린다. 두 팀의 앙숙관계는 꽤 오래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1913년 아스널이 홈구장을 이전하면서부터다. 하필이면 새 홈구장이 토트넘의 홈구장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두 팀의 관계가 악연으로 발전한 것은 얼마 뒤인 1919년이다. 당시 영국 축구는 1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2014-15시즌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2017-18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행보가 경이로운 수준이다. 지난 시즌 3위, 지지난 시즌 4위에 이름을 올렸던 팀이 맞나 싶다. 그냥 1위가 아니라, 차원이 다른 순도의 1위를 달리고 있다.우선 맨시티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10승 1무 무패 승점 31점을 따냈다. 에버튼과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빼면 모두 승리했다. 그것도 대부분 압승이었다. 리버풀과 크리스탈 팰리스는 5대0으로, 왓포드는 6대0으로, 스토크시티는 7대2로 제압했다.쉬운 팀만 상대한 것도 아니다. 맨시티의 11경기 상대 중엔 리버풀, 첼시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독주는 지난 주말에도 계속됐다. 반면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첼시에게 일격을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맨시티는 아스널을 상대로도 막강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세계 최고 리그라는 EPL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맨시티다. 지난 주말에도 맨시티는 날카로운 공격력과 상대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전방압박을 바탕으로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절정에 오른 케빈 데브라위너는 상대 수비와 베테랑 골키퍼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움직임으로 골을 만들었고,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와 가브리엘 제주스 역시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EPL이 11월을 화끈하게 시작한다.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강팀들이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이번 주말 가장 주목을 끄는 경기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 첼시와 맨유의 맞대결이다. 순위와 전력은 물론이고, 그동안 쌓여온 이야기까지 흥미로운 매치업이 아닐 수 없다.먼저, 선두 맨시티와 5위 아스널의 경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벵거 감독의 재회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사실, 맨시티를 상대로 아스널은 압도적인 전적을 기록 중이다. 총 40번 만나 23승 10무 7패의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벵거 감독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는 스포츠계 격언이 모처럼 EPL의 상황을 설명해주고 있다. 10라운드가 마무리된 가운데, 순위표 상위권에는 이름 난 팀들이 차례로 줄지어 섰다.단연 압도적인 것은 1위 맨체스터 시티다. 10경기에서 9승 1무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35득점을 성공시키며 6실점만 허용했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선수면 선수, 감독이면 감독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모습이다.맨시티는 지난 주말에도 승리를 챙겼다. 수비가 탄탄한 편인 웨스트브롬을 상대로 또 다시 3골을 넣었다. 비록 올 시즌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어느덧 10라운드다. 경기가 거듭되며 서서히 상위권과 하위권이 나눠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엔 또 어떤 팀이 울고 웃을지 주목된다.가장 관심이 집중될 경기는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핫스퍼의 맞대결이다. 지난 주말 허더스필드에게 발목을 잡히는 등 최근 리그 2경기 1무 1패에 그친 맨유는 순위표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멀어진 대신 토트넘과 마주했다. 두 팀은 나란히 6승 2무 1패로 승점 20점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선 맨유가 2위에 올라있다.리그에서의 상대 전적은 맨유가 훨씬 앞서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EPL은 유럽 빅리그 중에서도 가장 치열하기로 유명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같은 ‘절대 강자’가 없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첼시, 리버풀 등을 일컫던 ‘빅4’라는 말도 무색해진지 오래고, 재작년엔 레스터가 동화 같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우승뿐 아니라 리그 최종 순위의 변동도 심하고, 강팀들이 하위권 약체에게 발목을 잡히는 일이 드물지 않다.지난 주말에도 희생양이 나왔다. 지난주엔 첼시와 아스날이 각각 크리스탈 팰리스와 왓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맨체스터의 두 클럽은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토트넘은 난적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를 챙길 수 있을까. 이번 주말에도 어김없이 흥미진진한 EPL 경기들이 펼쳐진다.이번 주말 EPL 경기에서 가장 큰 빅매치로 꼽을만한 것은 토트넘과 리버풀의 맞대결이다. 최근의 기세로 보면 토트넘이 앞서있다. 2014-1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은 순위표에서 늘 리버풀 위에 있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토트넘은 3위, 리버풀은 8위다.하지만 두 팀 간의 맞대결은 리버풀이 앞서있다. 토트넘이 리그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리버풀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시카고 불스는 어디까지 몰락할 것인가. 전력 강화에 실패하며 리그 최약팀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도 모자라 이번엔 팀 동료 간 주먹다짐까지 발생했다.ESPN의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18일 오전(한국시각) 트위터를 통해 “시카고 불스의 팀 연습 중 바비 포르티스와 니콜라 미로티치 사이에 물리적 다툼이 있었다”고 알렸다. 이어진 트윗에 따르면 미로티치는 포르티스의 주먹을 맞고 몇 분 간 바닥에 쓰러졌으며, 현재 보다 정밀한 검진을 받고 있는 상태다.ESPN은 후속 보도를 통해 미로티치의 턱 윗부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지난 주말 EPL은 축구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준 경기가 이어졌다.가장 큰 빅매치였던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조금은 허무하게 끝났다. 리버풀이 공세를 폈지만, 맨유가 이를 저지하면서 0대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결과에 비해 경기 내용은 흥미진진했고, 데 헤아와 미뇰레의 선방쇼도 짜릿했다. 하지만 팬들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결과였다.맨유와 함께 승점 동률을 이루며 질주를 이어가던 맨체스터 시티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매서운 화력을 뽐내며 7대2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NBA 개막이 마침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에 열리는 개막전 두 경기는 모두 지난 시즌 지구별 3위 내 강팀 간의 대결로 편성됐으며, 특히 여름 동안 새 식구를 맞이하며 전력을 강화시킨 팀들이 대다수여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적생들의 활약이 주목되는 보스턴 vs 클리블랜드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클리블랜드에게 4대1로 패했던 보스턴은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고든 헤이우드를 영입해 득점력을 보강했으며 센터 호포드를 중심으로 한 유기적인 팀플레이도 더 강화됐다. 특히 클리블랜드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막바지 경기가 펼쳐진 2주간의 A매치 기간은 무척이나 뜨거웠다. 이 기간 동안 통한의 눈물을 흘린 이들도 있고, 극적인 월드컵 진출에 환호한 이들도 있다. 전 세계가 축구로 인해 들썩이고, 달아올랐다.이제는 다시 클럽 축구의 시간이다. 2주의 휴식기를 가진 EPL은 이번 주말 다시 뜨거운 레이스를 시작한다.크리스탈 팰리스에게는 올 시즌 초반 일정이 너무나 가혹해 보인다. 개막 이후 7경기에서 1승은커녕 1골도 넣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엔 첼시를 만난다. 최근 3경기에서 맨체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두 맨체스터 클럽의 기세가 멈출 줄을 모르고 있다. 지난해 간신히 강등을 면했던 번리의 돌풍도 심상치 않다.지난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또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먼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4대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개막 후 7연패는 물론, 단 1골도 넣지 못하는 수모를 겪게 됐다. 맨유는 폴 포그바의 부재 속에 마루앙 펠라이니가 2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고, 로멜루 루카쿠 역시 또 다시 골을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