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북한인권결의안이 15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인권담당인 제3위원회에서 채택됐다. 북한의 인권침해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즉각적인 중단과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되자 북한은 역시나 "정치적 음모의 산물"이라며 맹비난하고 나섰다.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은 지난 2005년 이후 14년 연속 채택됐으며 2012~2013년에 이어 2016년부터 표결 없는 컨센서스(전원동의)로 채택됐다. 결의안은 다음 달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같은 내용으로 다시 채택될 예정이다.이번 결의안은 "북한에 오랜 기간 그리고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마침내 첫 번째 브렉시트 협상 합의안을 만들어냈다. 국민투표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된 지 2년 반 만이다.BBC는 14일(현지시각) EU 협상단이 585페이지짜리 브렉시트 합의안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미첼 바니에르 EU 브렉시트 수석협상관은 합의안에 대해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며 결과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또한 “협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가장 훌륭한 합의안”이라는 평가를 남겼다.브렉시트 협상 합의를 가로막던 가장 민감한 이슈는 아일랜드 공화국
‘해외직구(온라인 해외 직접구매)’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알뜰족들의 사랑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해외 구매 시 국내 가격보다 27.7% 정도 저렴하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그에 따른 ‘그림자’도 존재한다는 점이다. 새로운 소비 패턴으로 떠오른 해외직구(직접 구매) 열풍. 명과 암을 들춰봤다. [편집자주][시사위크=김은주 기자] 관세청에 따르면 해외직구 규모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20억불을 돌파한 가운데 올해 상반
똑같은 일을 하는데 받는 임금은 다르다. 성별로 따지면 ‘여성’이 그 피해자다. 같은 일을 하고도 적은 임금을 받는다는 얘기다. 임금을 주는 이도 딱히 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는 법으로도 금지돼 있지만 작동이 멈춘지 오래다. ‘불평등’이 당연한 듯 똬리를 튼 이유다.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자행되는 차별. 뭔가 잘못됐다. 대한민국 남녀임금차별, 이대로는 안된다. [편집자주][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영국을 비롯해 미국,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세계 선진국들은 남녀 임금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기업의 반독점법 위반 문제를 직접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 3사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설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들 기업의 문제를 직접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반독점법이란 특정 기업의 시장 독점을 규제하는 것으로, 후발 주자들의 시장 진입을 방해하거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제재를 전면 복원했다. 오바마 행정부 당시 체결됐던 ‘2015년 이란 핵합의’ 이전 체제로 돌아간 셈이다. 다만 한국 등 8개 국가는 석유 금수조치에서 예외로 인정됐다.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2단계 대이란 제재는 미국 시각으로 5일 0시부터 발효됐다. 2단계 제재는 운송, 에너지, 금융 분야가 대상이다. 이란의 석유 수출을 봉쇄하고 외국과의 금융거래를 차단하는 게 목적이다. 지난 8월 발효한 1단계 조치에서는 자동차, 금, 귀금속 등의 거래가 대상이었다.미국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정부가 내달 중순쯤 유엔(UN)총회에서 열릴 예정인 북한 인권 결의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이어 조명균 통일부 장관까지 찬성 기조임을 국회에서 밝히면서다.조명균 장관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북한인권결의안에 우리 정부는 찬성이냐 반대냐'라는 이정현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기본적으로 기권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왜 그렇게 말하는가. 찬성이라고 말하면 될 것을'이라는 이 의원의 후속 질의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구글이 유럽에서 새로운 요금 정책을 도입한다. 최대 40달러 수준의 앱 사용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7월 EU 경쟁당국이 구글에 약 50억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한 데에 따른 보복성 정책으로 해석된다. 1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오는 29일부터 유럽연합(EU)에서 새로운 특허권 사용료 정책을 도입한다. 이에 따라 기기당 최대 40달러(약 4만5,000원)에 달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사용료가 책정될 전망이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은 구글에 앱 사용료를 지불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 현황을 공개한다.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페이스북, 구글 등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기업들의 정보 보호 실태에 관심이 쏠리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정보 관리 정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셈이다.1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과 일부 국가 사용자들에게 자사가 수집한 모든 데이터를 공개, 사용자가 직접 다운로드하거나 삭제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웹사이트 ‘프라이버시 포털’을 공개했다.프라이버시 포털은 유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도 한국의 3% 경제성장 달성 전망을 포기했다.IMF는 9일(현지시각)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4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2018년 경제성장률을 3.0%로 예상했던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예상치를 2.8%로 하향 조정했다.국제기구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OECD는 지난 9월 20일(현지시각)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3.0%에서 2.7%로 낮췄으며, 아시아개발은행(ADB) 역시 7월까지 3.0%로 유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구글의 중국 진출에 제동을 걸었다. 구글의 중국용 검색엔진 개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것. 구글의 중국 진출이 기술 강제 이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중국 정부의 검열 정책을 돕는다는 이유에서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4일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에서 ‘중국의 미국 중간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연설을 하는 도중 구글의 행보를 언급했다. 펜스 부통령은 중국이 미국의 민주주의에 간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미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페이스북이 유럽연합(EU)에서 벌금을 낼 가능성이 커졌다. 5,000만명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해서다. 이에 EU 당국은 조사에 나섰으며,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최대 16억달러의 벌금을 물 가능성도 존재한다.지난달 3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페이스북에 16억3,000만달러(약 1조8,000억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이 5,00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시켰고, 이 가운데 일부는 EU 회원국 사용자여서다.이번 벌금 규모는 EU가 지난 5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누구나 행복한 노후를 꿈꾸지만, 이를 달성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고령인구 통계는 안락한 은퇴자의 삶과는 거리가 멀었다. 일하는 인구는 늘어난 반면 여가생활에서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두드러졌다.◇ 노인 고용률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8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55세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이후로 55~64세 인구의 고용률이 증가한 것은 물론, 정년을 넘긴 연령대인 65세 이상 인구 또한 고용률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노벨경제학상은 그 해의 뛰어난 업적보다는 시대상에 맞는 연구를 진행했던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경향이 있다. 달러의 금 태환이 중지되고 오일쇼크가 터졌던 1974년에 프리드리히 폰 하이에크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것,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신고전주의 경제학자들의 수상이 줄어든 것 등이 대표적인 예다. 때문에 노벨상 위원회의 선택은 수상자들의 업적에 대한 존중뿐 아니라 그 해에 중요시된 가치가 무엇인가에 대한 메시지로도 해석된다.미국의 데이터조사‧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20일(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소셜미디어 기업에 대한 유럽연합의 규제가 강화된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연내 소비자 보호 약관을 수정해야 한다. 현재 약관은 EU법에 적합하지 않아서다. 약관을 수정하지 않을 시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2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글로벌 소셜미디어 기업인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대해 연말까지 소비자 보호 약관을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준수하지 않을 시 제재를 가할 예정이다. 고객 정보 보호 관련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EU는 지난해부터 이들 기업에 대한 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서울의 국제금융도시 위상이 위협받고 있다. 국제 컨설팅그룹의 조사에서 서울의 금융경쟁력이 해외 도시들에 비해 약화됐다는 결론이 나왔으며, 특히 중국의 금융도시들에게 밀려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는 지난 수년간 꾸준히 반복되고 있는 모습들이다.◇ 서울, 33위로 6계단 추락영국계 컨설팅그룹 ‘Z/YEN’은 매년 두 차례 세계 금융도시들의 경쟁력을 점수화해 순위를 발표한다. Z/YEN이 12일(현지시각) 공개한 9월 국제금융센터지수 보고서에서 서울은 668점을 얻어 세계 33위에 자리했다. 올해 3월에 받은 점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11일 개막한 제 4회 ‘동방경제포럼’은 중국과 러시아의 우호를 과시하는 장이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함께 앞치마를 두르고 팬케이크를 구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같은 시간 시베리아에서는 중국군 3,000명이 러시아군과 함께 군사훈련을 벌였다. 러시아군 30만명이 참가한 이번 군사훈련은 드론을 동원한 모의 전투를 펼치는 등 냉전 이래 최대 규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재·관세 압박에 러시아·중국 협력 강화됐다카네기 모스크바 센터의 알렉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스웨덴 총선에서 좌파연합과 우파연합 중 어느 쪽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반면 극우정당으로 분류되는 스웨덴민주당은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하며 제3당 자리를 공고히 했다.영국 가디언의 9일(현지시각) 발표에 따르면 이날 총선에서 스웨덴민주당은 17.6%의 득표율을 올리며 지난 2014년 총선 당시(12.9%)보다 5%p 가량 지지층을 넓히는데 성공했다.스테판 뢰벤 총리가 이끄는 집권여당인 사회민주당의 득표율은 28.4%였다. 최대정당 자리를 지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지난 100년 만에 가장 낮은 득표율인 만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이 세계 각국과 벌렸던 무역 분쟁들을 하나 둘 마무리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각) 멕시코와 무역협상을 타결한데 이어 캐나다와도 빠른 시일 내에 자유무역협정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각)에는 한국과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철강 수입쿼터 제한을 면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유럽연합과는 자동차 관세율을 두고 논의를 계속하는 중이다.중국만은 예외다. 백악관에서는 연일 중국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다. “중국 시장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다(2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최근 편의식을 지향하는 소비트렌드와 집밥 열풍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소스류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31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중인 소스류 3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0개 제품의 1인당 나트륨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0%를 초과했다.제품군별로 보면 1인분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고기양념(1,370㎎)이 가장 높았다. 다음은 찌개양념(1,056㎎)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0%를 초과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나트륨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2,000㎎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