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자회사인 한국항공정비주식회사(가칭)에서 상·하반기에 걸쳐 70여명을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정비지원, 정비직접, 품질/검사, 해외구매 부문이다.이번 상반기 채용은 경력직 30여명 규모로, 항공MRO 전문업체 설립과 안정적인 MRO 사업 안착에 큰 역할을 맡게 된다. KAI는 지난해 12월 정부지원 항공정비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오는 7월 항공MRO 전문업체 설립을 앞두고 있다.원서접수는 4월10일부터 18일까지 잡코리아·커리어 등 전문 채용포털 사이트에서 지원 신청을 받는다. 지원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수출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지만, 한국의 수출경쟁력은 오히려 약해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김건우 연구원은 4일 ‘2017년 우리 수출의 호조 요인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작년 한국 수출은 16년 대비 15.8% 증가한 5,737억달러를 기록했다. 2011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자 역대 최대 수출금액이다. 다만 연구자는 “2017년에는 한국의 수출 경쟁력과는 무관한 호재가 많았다”며 이 성과를 정확히 평가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계 상품교역 증가율이 16년 1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74%를 기록했다.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회담 개최 합의에 따른 남북 화해 분위기가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74%였고 부정평가는 18%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했다.문 대통령 직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레드벨벳이 2018년 3월 걸그룹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했다. 레드벨벳은 주진우가 한 방송을 통해 ‘좋아하는 걸그룹’이라고 밝히면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궜다. 트와이스와 마마무가 걸그룹 브랜드평판 2위, 3위를 이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걸그룹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2018년 2월 8일부터 2018년 3월 9일까지 측정한 브랜드 빅데이터 77,029,078개를 분석하여 걸그룹 브랜드에 대한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측정한 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LCC업계의 선두주자 제주항공이 새로운 항공기를 들여왔다. 올해 총 9대를 추가로 도입해 총 39대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제주항공은 28일 “올해 첫 도입하는 항공기가 지난 27일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현재 운용하고 있는 B737-800과 동일한 기종이다.이로써 제주항공은 총 32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게 됐다. 올해는 이번에 도입한 항공기를 포함해 총 9대를 도입할 예정이며, 1대는 반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연말 제주항공은 39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제주항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항공기정비(이하 MRO) 사업을 따냈다. 항공MRO 사업은 KAI의 숙원사업으로, KAI는 이 사업을 위해 경상남도 사천에 부지를 준비하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정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2만명의 고용창출과 7조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검찰 수사 등으로 긴 터널을 지나온 KAI로선 본격 드라이브를 걸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 국토부 “KAI, 항공MRO 사업 추진할 기반 충분”국토교통부는 민·관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거쳐 KAI를 최종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내년 신규 항공기를 대거 도입한다. 적극적으로 볼륨을 키우며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국내 항공업계에서 ‘아우’로 불리며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LCC 업계의 성장세가 무서울 정도다.◇ LCC업계, 올 하반기 이어 내년까지 몸집 불리기 총력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내년에 7대에서 9대까지 항공기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11월말 기준 31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면 보유항공기는 최대 40여대까지 늘어난다.진에어도 올해 3대 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본격적인 예산안 심사에 돌입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호남 홀대론’을 놓고 재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당은 문재인 정부의 2018년도 예산안이 호남을 ‘홀대’하고 있다며 호남권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은 ‘지역주의 공세’라고 반박하고 있다.국민의당은 9일 전라남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지난 3일에는 광주시당·광주시청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 두 번의 전남지역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나온 공통된 이야기는 “호남 SOC예산을 정상화 시키겠다”는 다짐이었다.국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경영정상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안으로는 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해 경영시스템 개선에 나섰고, 밖으로는 미 F-16 전투기 정비 계약 따내며 사업엔진에 재시동을 걸었다. 특히 F-16 전투기 정비 사업은 일본 등 항공선진국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수주한 것으로, KAI의 항공기 정비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뜻 깊다.KAI는 10월 31일 “미 공군과 태평양공군 소속 F-16 90여대에 대한 창정비 및 기골보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4,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산증인이라 불리는 꼬치구이 전문점 ‘투다리’(법인명 (주)이원)의 김진학 회장. 지난 1987년 투다리를 설립해 프랜차이즈 성공 신화를 써내려온 김진학 회장은 평소 법과 양심을 강조하며 정도경영의 길을 걸어온 CEO로 업계에서 평가 받는다. 투다리가 30년간 장수하면서 ‘호프의 대명사’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도 김 회장은 스스로 “늘 가맹점 입장에서 고민해온 덕분”이라고 자부한다.하지만 김진학 회장이 항상 정도만을 걸어온 건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돼 관심이 쏠린다. 투다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SK건설 조기행 부회장의 홀로서기가 시험대에 올랐다. 단독 대표 취임 후 받아든 첫 성적표가 시원찮아서다. 올해 1분기 실적에서 SK건설을 제외한 10대 건설사 모두 뚜렷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 반면, SK건설만이 나홀로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 9대 건설사와 엇갈린 1분기 성적표SK건설 조기행호(號)의 출발이 영 불안하다. 조기행 부회장 단독체제 아래서 치른 첫 모의고사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영업익을 비롯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등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주요 실적 지표 모두 전년 대비 감소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세계 가계경제는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소득·일자리·자산여건 등 전 분야에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화와 기술발전 등 글로벌 트렌드도 가계경제에 근본적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행은 21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서 ‘금주의 포커스’로 ‘주요국 가계의 특징과 시사점’을 뽑았다. “가계상황이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사회안전망도 미약하다. 향후 개선여부도 불확실하다”고 현 상황을 요약한 한국은행은 “주요국들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그 효과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주제선정 이유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에 대해 다룬 채널A ‘외부자들’이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시청률 조사 전문 회사인 TNMS에 따르면 전국 3,200가구 대상으로 시청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 전국 시청률(이하 유료매체가입 기준)이 3.87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주 3.286% 보다 0.585%p 상승한 수치다. 이에 따라 ‘외부자들’은 지난주 종편 8위에서 이번주 종편 4위로 4단계나 시청률 상승을 기록했다.이날 ‘외부자들’에서는 전여옥 전 의원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파티게임즈의 잦은 유상증자 변경이 주식시장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작년 12월 ‘제3제 배정 유상증자’ 공시 이후 대금납입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서다. 호재성 공시를 믿고 투자를 결정한 일반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차츰 불안감으로 바뀌는 모양새다.◇ “연기 또 연기”… 실탄 마련 ‘고전’파티게임즈가 유상증자 납입을 또 연기했다. 29일 전자공시를 통해 9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을 내달 14일로 미룬다고 밝혔다. 해당 유상증자 관련 납입일 정정공시만 이번이 네 번째다.파티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명실공한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운영 항공기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노선 확충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새로운 항공기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창사 50주년이 되는 오는 2019년 글로벌 초일류 항공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항공기 기단 구축대한항공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항공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단 현대화 및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한항공의 신형 항공기 투자는 가까운 미래에 대한 복잡 다양한 환경에서 전개될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북촌한옥마을이 있다. 북촌은 청계천과 종각의 북쪽에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이곳은 조선 시대 고관대작들의 거주지로, 경치가 수려하고 궁궐에서 가까워 살기 좋았다. 현재 북촌이 아담한 도심형 한옥으로 자리 잡은 데는 1920년대 ‘건양사’라는 주택 개발사를 운영한 민족자본가 정세권의 역할이 컸다. 그는 북촌의 대형 필지를 사들인 뒤 중산층과 서민을 위해 작고 생활하기 편한 개량 한옥을 지어 분양했다. 덕분에 북촌은 전통을 계승하며 살아남을 수 있었다.북촌의 명소를 하나로 꿰는 코스가 ‘북촌8경’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로또 당첨번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지난 14일 발표된 제737회 나눔로또 1등 당첨번호는 ‘13·15·18·24·27·41’이었다. 보너스번호는 11이다.나눔로또 측에 따르면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4명으로, △대구 달서구 송현동(수동) △인천 계양구 작전동(자동) △경북 안동시 삼산동(자동) △경남 양산시 삼호동(자동)에서 당첨자가 배출됐다.로또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각각 42억8306만1000원을 받게 됐다.로또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총 48명으로, 59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1위 제주항공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상장이후 4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여객수송 점유율과 항공기 운영 대수 등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특히 꾸준한 체질개선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있는 점은 ‘중견항공사’로서의 입지 구축에 기대가 모아지는 배경이다.◇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취항 10년 괄목할만한 성장세 지난 2006년 첫 취항 당시 제주항공이 보유한 항공기는 1대가 전부였다. 하지만 6년 뒤인 2012년 항공기는 10대를 돌파했고,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오는 20일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의 파업 결의는 지난 2005년 이후 11년만이다. 오는 7일 예정된 노사간 최종 교섭이 결렬되면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오는 20일 자정을 기해 파업에 돌입한다. 이달 31일 자정까지 12일간 파업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사측에도 파업 명단을 통보한 상태다.조종사노조와 사측이 갈등은 임금협상에서 비롯됐다. 조종사노조는 지난해부터 2015년 임금협상과 관련해 사측과 갈등을 벌이다 올해 2
세월이 변하고 사람이 바뀌고 집의 형태가 달라졌어도, 골목은 그대로 남아 추억을 환기하는 곳이 있다. 서울 도심 한복판의 오래된 동네, 서촌이 그렇다. 서촌은 경복궁 서쪽을 일컫는다. 경복궁 서문인 영추문을 끼고 청와대까지 곧장 이어지는 효자로 왼편, 즉 경복궁과 인왕산 사이 청운동·효자동·창성동·통의동·신교동·통인동·옥인동·체부동·누상동·누하동·사직동 일대를 말한다. 세종대왕이 나고 자란 곳이 있어 세종마을이라고도 부른다.경복궁 동쪽인 북촌이 역사적으로 왕족과 사대부의 거주 공간이었다면, 서촌은 의관과 역관 등 중인의 생활공간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