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오락가락한 답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 핵탄두 소형화 성공 판단과 전술핵 재배치 소신 발표로 청와대와 엇박자가 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결국 국방부가 해명에 나섰다.문상균 대변인은 5일 국방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여부는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에 있다”면서 송영무 장관의 발언은 “크기로 봤을 때 (ICBM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북한에서 공개한 핵탄두의 실물 여부가 확인이 되면 답변이 달라질 수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우리나라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 1.0%가 넘는 깜짝 성장률을 기록한 지 1개 분기 만에 다시 하위권으로 뒤쳐졌다.5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0.6%로 현재까지 집계된 27개국 가운데 18위에 머물렀다. 이는 올해 1분기 1.1% 성장하면서 35개국 중 8위를 기록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한국은 경제성장률과 순위가 모두 하락한 반면 회원국들의 성장률 평균은 상승했다. 현재 집계된 27개 회원국들의 2분기 성장률 평균(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5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자유한국당의 불참으로 무산됐다.당초 한국당은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할 차례였으나 본회의 불참을 통보했다. 지난 2일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하며 안보 관련 상임위원회를 제외한 국회 일정 ‘보이콧’ 방침에 따른 것이다.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정기국회 일정상 한국당의 대표연설이 예정된 날”이라면서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했고 의원들도 참석했지만 금방 한국당이 오늘 본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핵 대응을 위해 주요국 정상들과 차례로 전화외교를 벌였다. 독일 메르켈 총리의 “전적인 협력의사”를 확인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국군의 ‘미사일 탄두중량 제한’ 해제를 얻어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는 “대북 원유공급 중단”을 언급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앞서 4일 밤 9시 45분부터 약 20분간 독일 메르켈 총리와 전화통화를 가졌다. 메르켈 총리는 북한의 핵실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독일 및 EU연대와 지지를 표명하기 위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자유한국당이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하며 북한 6차 핵실험 규탄 결의안 처리 등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말로만 안보정당”이라고 비판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안보위기에도 여전히 국회를 보이콧하고 있다”며 “안보정당이라고 노래를 부르는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6차 핵실험 규탄 결의안 처리에도 불참했다”고 말했다.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을 ‘생떼’ ‘국회 패싱’ ‘김장겸 지키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FTA 폐기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각) 미국 휴스턴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재진들의 확인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미동맹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큰 논란이 예상된다.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무역대표부 요구로 열린 한미FTA 재개정 협상결과를 보고 받은 뒤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 당시 협상에서 미국 측은 한미FTA 재개정을 요구했으나, 우리 측이 성과분석이 우선이라는 점을 내세우면서 이견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예상 밖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짧은 후계 수업과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권력을 장악했다. 물론 체제 안정을 위한 내부의 움직임은 은밀하고 치밀했다. 일례가 이복형 김정남의 암살이다. 김정은 위원장을 사건의 배후로 단정할 수 없지만, 장남 콤플렉스를 불러올 만큼 적통성 고민이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혹은 여전하다. 친형 김정철은 후계 구도에서 완전히 밀려나 있다. 건강이 좋지 못해 은둔생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위원장을 막아설 경쟁자가 없는 셈이다.◇ 핵·미사일 실험에 매달리는 이유하지
[시사위크=은진 기자]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야권이 일제히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야3당은 정부를 향해 “대북 유화정책을 포기하라”고 입을 모았고 보수야당 일각에서는 핵무장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117일동안 파탄에 이른 낭만적 대북정책, 대북구걸정책 이미 폐기하고 냉정한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며 “북핵 문제를 대화로 풀겠다는 환상은 접어야 한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허황된 햇볕정책, 유화정책, 노무현 정권 당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정기국회를 앞두고 ‘민생국회 구현’을 목표로 했지만 정기국회 개원식 이후 180도 돌아서서 ‘국회 보이콧’에 나섰다.한국당 의원들은 지난달 25일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찬회에서 “민생안정과 경제성장을 독려하는 민생국회 구현에 총력을 다한다”고 다짐했다.하지만 연찬회에서 다짐했던 ‘민생국회 구현’이라는 약속은 불과 9일만에 사실상 깨졌다. 한국당은 지난 2일 “정부가 방송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국회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다. 민생 관련 현안이 논의되는 국회 상임위에 불참한다는 방침인 셈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그리고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제적인 대응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4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은 북한의 핵실험은 규모와 성격 면에서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엄중한 도발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통화에서 “북한 스스로 대화 테이블로 나올 때까지 (제재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박수현 대변인이 전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배신자 프레임’을 두고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과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4일 정면 충돌했다. 지난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둘로 갈라진 한국당·바른정당은 조기대선 정국부터 최근까지 보수 통합 논의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여왔다.특히 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이재만 한국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정당과 보수통합설을 두고 “배신자들, 기회주의자들과 통합은 있을수도, 있어서도 안 된다. 동지를 배신하고 당원들을 내팽겨치고 앞다퉈 도망쳤던 사람들은 보수도 통합 대상도 아니다”라며
[시사위크=은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남북한의 공존을 위해 ‘행동 대 행동’ ‘협력 대 협력’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신뢰를 넓혀나가자”고 ‘공존의 균형’ 전략을 제안하자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은 “어제 핵실험을 했는데 여당 대표가 뭐하는 짓이냐”고 고성을 지르다 본회의장을 퇴장했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제 1950년대 냉전의 산물인 ‘공포의 균형’은 한반도에서 ‘공존의 균형’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기존의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균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4일,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이유로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한다는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외교 안보 관련 상임위원회에는 참여하기로 했다.강효상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오늘과 내일 예정된 북핵 사태 관련 외교, 국방, 정보 등 안보관련 상임위에는 한정적으로 상임위에서 상의해 가동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앞서 한국당은 지난 2일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를 ‘정부의 방송장악 음모’라고 규정하고 이날부터 진행하는 정
[시사위크=은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정기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양극화 해소를 위한 범정부적 컨트롤 타워 구성을 제안했다. 추 대표는 “정부 부처별 추진하는 정책이 양극화 해소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문에서 “양극화 현상을 진단하고 관리, 해소하는 범정부적 ‘양극화 해소 컨트롤 타워’(가칭 양극화해소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정부는 본 제안에 대해 신속하고 성실한 검토로 양극화 해소를 염원하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해주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북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를 두고 미국 내부에서도 한미공조를 헤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말과 행동은 미국에 커다른 위험이 되고 있다”면서 “한국은 (내가 말했던 것처럼) ‘북한에 대한 유화정책(appeasement)의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정부가 ‘베를린 구상’ 등 평화협력을 강조했지만, 북한이 이를 무시하고 핵실험을 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4일 북한 6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대응에 대해 “국가 안보를 총 책임지는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은 이 상황을 어떻게 관리하고 대응할지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총회에서 “한반도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았고, 세계 평화도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그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두고 “바른정당은 (그동안) 정부여댱에 대해 수차례 반복적으로 ‘대화로는 (북핵 문제를) 해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단행했다는 사실을 청와대가 공식 인정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과거보다 더 강한 위력의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외교적 고립방안 추진과 군의 대비 태세 유지를 지시했다.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3일 춘추관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ICBM급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최고의 강한 응징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기상청과 합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6분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풍계리는 북한 핵실험장이 위치한 곳으로 핵실험에 따른 지진인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논의 중인 상황에서 북한의 핵실험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3일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오후 12시 36분 경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 44km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0km다. 비슷한 시각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인공지진파를 감지했으며 핵실험 여부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중국과 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머쓱해졌다. 지난 2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저강도 도발”이라고 규정하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지만, 보란 듯이 북한은 다음날인 29일 중거리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운전석에 앉겠다”고 했지만, 북한은 우리 측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다.실제 북한은 ‘대화’에 방점을 찍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이후에도 강경도발을 계속해왔다.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지난달 4일 ICBM급 미사일 화성 14형을 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같은 도발에도 불구하고 ‘베를린 선언
북한의 대남비방 파고가 거칠다.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시작된 지 하루만인 22일에는 북한군 판문점 대표부를 내세워 보복과 징벌을 위협했다. “우리 혁명무력이 임의의 시각에 징벌의 불소나기를 퍼부을 수 있게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고 발사 대기 상태에서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북한의 주장은 일촉즉발의 한반도 정세를 그대로 드러낸다.같은 날 노동신문도 “우리 군대는 절대로 빈말을 하지 않는다”는 위협을 쏟아냈다. 북한이 미국을 겨냥해 괌 주변수역 타격위협을 쏟아낸 뒤 잠시 주춤하던 긴장상황이 UFG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