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예상 밖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소위 9·9절이라고 불리는 정권창립일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대외적인 메시지를 생략하고 중앙보고대회를 건너뛰었다. 추가 미사일 도발도 없었다. 대신 대대적으로 축하연을 열었다. 수소탄 시험 성공을 자축하기 위해서다.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축하연은 전날 열린 것으로 추정됐다. 연회 날짜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보도 행태가 가능성을 키웠다. 특히 “우리 공화국이 탄생한 경사로운 9월에 수소탄의 거대한 뇌성을 가장 장쾌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1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지난주 8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4.0%p 내린 69.1%(매우 잘함 43.2%, 잘하는 편 25.9%)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하며 주간집계로는 처음으로 70% 선 아래로 떨어졌다.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8%p 오른 24.6%(매우 잘못함 13.2%, 잘못하는 편 11.4%)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2%p 증가한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자유한국당이 국회에 복귀한다. 정기국회 보이콧 이후 일주일 만이다. 하지만 명분도 실리도 모두 잃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썩은 웃음만 나오는 블랙코미디 한편 찍었다”라고 지적했다.◇ 일주일만에 보이콧 철회… ‘명분없는 싸움’ 비판여론 의식한 듯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이 정기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것은 지난 2일이다. 명분은 김장겸 문화방송(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대한 반발이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당시 “MBC사태는 비상계엄 하에 군사정부에서도 있을 수 없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추가 배치와 관련해 “현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성주 지역 반대 집회에서 물리적 충돌이 있었던 것에는 적절한 위로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긴급 입장문을 내고 사드 배치 방침에 대한 반발 여론 수습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갈수록 고도화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에 대한 방어능력을 최대한 높여나가지 않을 수 없다. 이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양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 정권 수립인인 9.9절을 앞두고 국제사회가 북한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시선을 끌기 위해 9.9절을 전후해 도발을 감행해왔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에 이어 추가 미사일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정부당국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통일부 이유진 부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장관 주재 상황점검 회의에서 북한 내부 동향, 국제사회 동향, 북핵 관련 상황 등 여러가지 대북정책 관련 현안에 대해서 점검을 하고 있다”며 “한미 당국은 여러가지 도발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낙폭이 커지고 있다. 1차적인 원인은 북한 핵실험에 따른 안보불안과 인사논란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응책이 지지층의 이반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이다.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4% 포인트 감소한 72%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실시된 이래 최저치다. 낙폭 역시 컸는데, 북한이 ICBM급 미사일 도발을 강행했던 7월 2~3주차 6% 감소했던 것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72%였고 부정평가는 20%로 조사됐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포인트 상승했다.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했다고는 하나 여전히 70%대를 기록하고 있고, 60대 이상의 보수층에서도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다. 60대 이상에서의 긍정평가는 53%였고 부정평가는 34%였다.문 대통령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은 8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제재 정책과 관련, 미국과의 공조 및 독자적 대북제재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중국은 (한국에 대해)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을 계속하고 있고, 러시아는 (북한에 대한) 제재에 강력한 동참 의지를 밝힌 만큼 우리 당 주장대로 미국과의 공조로 (현 국면을) 돌파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실질적으로 북한 (공격에 대한) 방어막은 다층 미사일을 조속히 구축하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이 없듯 하다”며 “다시한번 대통령과 정부에 조기 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가 성주기지에 추가 배치 완료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사드 배치를 하려면 국회 비준동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사드 배치에는 침묵했다. 당 입장이 후퇴한 것 아니냐는 비판에는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8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국회 비준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는 질의에 “여야가 같이 검토해야 된다고 본다. 물론 저희가 주장한 것은 맞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반도 정세가 다시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북한은 6차 핵실험을 강행했고, 이에 맞선 우리 정부는 사드 추가배치를 완료했다. 미국과 중국, 일본과 러시아 등 주변국들도 얽히고설켜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롯데그룹은 더욱 답답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더 나빠질 것도 없을 정도로 이미 상황이 좋지 않지만, 점점 더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추가 자금 투입하자마자 정세 더욱 악화롯데마트를 운영하는 롯데쇼핑은 지난달 말, 중국 사업을 위해 3,400억원의 긴급자금을 추가 투입하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7일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한반도가 미증유의 위기상황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핵균형과 다중방어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의 ICBM 발사와 6차 핵실험 강행은 대한민국 국방안보의 대실패”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그는 “핵폭탄의 ICBM 탑재는 북한 핵 개발에 대한 레드라인이 아니라 북한 핵 개발의 종착역”이라며 “대한민국의 안위를 최종 책임진 문재인 대통령이 현 상황의 의미와 대책을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해 주실 것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북한의 6차 핵실험이 각 정당의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북한의 핵실험 이후 민주당과 한국당 등 각 정당 지지율이 일제히 하락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7일 공개한 정당 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내린 50.7%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3주째 완만하게 하락세를 보였다.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폭락한 경기·인천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도 지난 주 대비 6.4%p 떨어진 51.3%를 기록했다. 또 보수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에서 민주당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1%p 내린 69.0%(매우 잘함 43.6%, 잘하는 편 25.4%)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일 이상 종합집계에서 60%대로 떨어진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3%p 오른 24.1%(매우 잘못함 13.7%, 잘못하는 편 10.4%)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8%p 증가한 6.9%로 집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달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를 두고 ‘봐주기 판결’이란 지적도 봇물을 이뤘지만, 삼성 및 한국경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쏟아졌다.그렇다면, 이재용 부회장의 실형이 확정된 후 삼성전자 주가는 어떻게 움직였을까. 이재용 부회장 실형 선고 후 열흘간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자.먼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의 8월 24일 종가는 237만6,000원이었다. 25일엔 장중 한때 239만4,000원까지 올랐으나, 실형 선고 이후 235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6일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청와대는 국정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부처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국정조정자, 정책에 대한 사후적 평가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시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조직 축소를 제안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책임총리·책임장관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김 원내대표는 “대통령 한 사람의 힘으로 국정이 운영된다면 장관들은 대통령의 입만 쳐다보고 청와대 지시에만 귀를 기울이게 된다”며 “책임총리, 책임 장관제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동료 의원들을 조롱하고 희화화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박했다.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피켓 시위를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한 것은 “시위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국민들에게 구체적으로 전하고자” 함이었다. 그는 도리어 물었다. “혹시 자신들의 행동이 국민들에게 조롱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신 것은 아닌지요?”손혜원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앞으로도 국회의 여러 상황들을 더 세세하게 국민들께 알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 가지 부탁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6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출국했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주관으로 동러시아 투자유치 및 경제협력을 위한 국제회의다. 러시아 ‘신 동방정책’ 핵심으로 푸틴 대통령의 최대 관심사로 파악된다.이번 3차 동방경제포럼에는 50여 개국에서 4천 명 이상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며, 정상으로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총리,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이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G20 정상회의에서 푸틴 러시아 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를 두고 야권의 비판이 거세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진행한 상황에서 ‘대화’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게 요지다. 청와대는 답답해하는 분위기다. “국제사회와 함께 압박과 제재를 하겠다”는 일관된 메시지를 내고 있음에도, 야권이 계속 이를 호도하고 있다는 점에서다.물론 문재인 대통령이 ‘대화’를 언급한 사례는 있다. 다만 “인도적 차원의 민간교류나 남북군사채널을 열기위한 대화제의였지, 북핵 해결을 위한 대화제의를 한 적은 없다”는 게 청와대 입장이다. 설사 ‘대화’를 언급했다고 하더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올해 정기국회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됐다.자유한국당이 2일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박성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인사청문회 개최가 불투명해졌고, 5일 국회 본회의도 정우택 한국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개회하지 못한 채 2분만에 끝났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5일 “엄중한 시기에 국회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정기국회가 개점휴업 상태에 접어든 직접적인 이유는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이다. 한국당은 김장겸 MBC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12년만에 장외투쟁에 나섰다. 명분은 ‘문재인 정부 방송장악 저지’이다. 이를 두고 여야는 일제히 “명분이 없다”면서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철회를 요구했다. 하지만 한국당은 여야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장외투쟁 의지를 꺾지 않았다.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5일 비상의원총회에서 “장외투쟁의 목적은 방송장악 저지와 대북정책 수정”이라며 “12년 전, 노무현 정부의 사립학교법 개정에 맞서 넉달간 장외투쟁을 할 때 말들이 많았지만 결국 사학법 악법 개정을 저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정치환경이 굉장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