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가 1년간 사용한 판매장려금이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판매점 및 대리점에 사용하는 금액으로, 연간 마케팅 비용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통신사의 마케팅 비용은 소비자의 통신요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판매장려금의 규모가 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10일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통신3사가 지난해 통신매장 3만곳에 지급한 판매 장려금은 총 3조9,120억원이다. 같은 시기 사용한 마케팅 비용 7조9,740억원의 49.1%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판매장려금이란 통신3사가 대리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1세대 화장품 브랜드숍 스킨푸드가 유동성 위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스킨푸드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난 8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개시를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스킨푸드는 현금 유동성 대비 과도한 채무로 인해 경영난을 겪어왔다. 올해 들어서는 대리점에 물품공급까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폐업설까지 나돌았다. 여기에 최근 스킨푸드가 협력사들에 대금 정산을 못해 부동산 가압류까지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흉흉한 소문이 감돌았다. 결국 스킨푸드는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샘표식품이 ‘대리점 갑질 논란’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공정거래위원외의 직권조사를 받은데 이어, 이번엔 국정감사까지 불려나가게 됐다. 최근 정무위원회는 샘표식품의 ‘대리점 갑질 논란’과 관련해 정종환 총괄본부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오너인 박진선 대표는 실무자 임원이 대신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안팎의 공세에 마음은 편치 않을 전망이다. ◇ 바람잘날 없는 샘표… 공정위 조사에 국감장 호출까지국정감사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국회는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20일간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단통법 도입 이후 4년이 지났다. 유통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취지였으나 2018년 현재도 그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단통법 이후 통신3사의 불법행위는 지속 적발됐으며, 과징금 규모는 886억원에 달한다. 결국 단통법의 실효성 논란만 키운 셈이다. 이로 인해 단말기 완전자급제의 필요성만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찬반 논란은 뜨거운 상황이다. ◇ 통신3사 불법행위 과징금 886억원… 단통법 실효성 논란 나오는 까닭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은 올해로 시행 4주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화장품 로드숍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가 풀리고 있지만 업계 곳곳에서는 여전히 곡소리가 무성하다. 특히 스킨푸드는 최근 ‘폐업설’과 ‘지분매각설’이 나도는 등 심상치 않는 분위기에 휩싸인 상태다. ◇ 협력사 대금 정산까지 지연… 폐업설까지 솔솔 스킨푸드는 2004년 설립된 화장품 전문회사다. 과일이나 채소 등 식물성 성분을 활용한 화장품을 내세워 ‘먹는 화장품’이란 컨셉트로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곳으로 유명하다. ‘먹지 마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아이폰6 불법 보조금 대란’을 일으켰다는 혐의로 기소된 통신3사 전현직 임원들의 무죄가 확정됐다. 단통법을 어기고 구매자들에 과도한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혐의였다. 그러나 충분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지난 13일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통신3사 전현직 임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법인도 무죄가 됐다.이번 판결은 2014년 당시 발생한 ‘아이폰6 불법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SM상선(대표 김칠봉)이 베트남 해운물류시장 공략에 나섰다. 베트남 1위 국영선사인 비나라인과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동남아해운시장에 진출,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할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SM상선은 지난 10일 비나라인 본사(베트남 하노이 소재 오션파크 빌딩)에서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개최하고, 양국 및 기타 역내 컨테이너 해운 사업분야 공동개발 및 운영을 통해 양사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특히 SM그룹 해운부문(SM상선·대한해운·대한상선)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보험회사가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가 부진에 빠졌다.금융감독원은 12일 ‘2018년 상반기 금융기관보험대리점 영업실적’을 발표했다.상반기 금융기관보험대리점(방카슈랑스)의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3조4,12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에 기록된 판매액 5조1,140억원의 67% 수준이다. 판매규모가 큰 생명보험 분야에서 실적이 1조5,653억원 감소했다.방카슈랑스의 판매실적이 급감한 이유는 저축성보험업계의 어두운 시황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21년 도입 예정된 국제회계기준 IFR
KCC(대표 정몽익)가 신규 디자인 패턴을 보강한 가정용 바닥재 ‘KCC숲 소리순/소리휴’ 리뉴얼 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해당 제품의 다양한 디자인을 한눈에 확인 가능한 샘플 북도 함께 내놓으며 제품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소비자와 전문가가 인정한 1등 브랜드, KCC숲 소리순/소리휴(4.5/6.0T)가 새롭게 단장했다. KCC숲은 2018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 가정용 바닥재 부분’에서 3년 연속 1위, 한국표준협회에서 한국품질 만족지수로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였다. 그만큼 고객의 사랑과 신뢰를 얻고 있는 바닥재 대표 브랜드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남양유업이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올초 외부 출신 CEO를 영입하는 특단의 카드까지 꺼내들었지만 최근 실적은 더 악화됐다. 여기에 최근 정기 세무조사까지 시작돼 또 다른 부담까지 품게 됐다.남양유업은 올 초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부인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신임 대표로는 이정인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부대표가 발탁됐다. 이정인 대표는 재무통이자 기업경영컨설팅 ·리스크관리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남양유업의 구원투수로 영입된 이정인 대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리점에 주문하지 않은 상품을 일방적으로 공급하는 구입 강제(제품 밀어내기)행위가 원천 금지된다. 합리적 이유 없이 상품의 반품을 거부할 수도 없게 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리점법) 불공정거래행위 유형 및 기준 지정고시’ 제정안을 행정 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고시에 따르면 대리점법에서 금지하는 불공정거래행위 7가지 중 5가지를 구체화·명확화하고 대리점법 판례와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한 새로운 유형을 추가했다.대리점이 주문하지 않은 상품을 일방적으로 공급하거나 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사조참치’로 유명한 식품기업 사조그룹이 명절 때마다 임직원들에게 선물세트를 강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이 같은 내용의 고발을 한 글쓴이는 사측의 선물세트 강매가 10년 이상 됐다고 지적했다. 추석 특수를 앞두고 직원들에 대한 ‘갑질’ 논란이 제기되면서 향후 사측의 대처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조그룹, 직원들에게 목표량 설정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제2의 남양유업식 밀어내기(사조그룹의 선물세트 직원 강제판매)’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4일 오후 4시 기준 1,800명에 육박하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해운·물류업계의 ‘갑질’을 근절하기 위해 신고센터가 운영된다. 정부가 실태 조사를 벌여 조정 권고나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 할 방침이다.국회는 지난 30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 한 ‘물류정책기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지난해 7월 발의된 개정안에 따르면 물류신고센터를 설치하고 해운·물류업계에서 발생한 불공정 경쟁행위의 신고를 접수 받는다.신고 대상은 화주기업이 물류기업에, 물류기업이 재하청을 준 물류회사에 부당하게 운송비를 깎거나 일방적으로 계약을 변경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부산·울산·경남 등에서 대리운전 사업을 하고 있는 ‘트리콜대리운전’(이하 트리콜) 소속 기사들이 사측의 불공정 관행 철폐를 요구하는 무기한 투쟁에 돌입한다. 트리콜은 부산을 기점으로 사세를 확장해온 업체다. 그러나 회사의 성장과는 달리 대리기사들이 지적해온 수수료 문제들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더욱이 10년간 트리콜에서 일했던 한 대리기사는 이 같은 문제들을 지적하다 사실상 해고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회사는 손해 안 본다? 주납금 정책 여전히장기적인 경기 침체 영향으로 대리운전 기사들이 매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LG유플러스 홈서비스센터가 파업을 진행 중이다. 외주화가 아닌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공식 요구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LG유플러스가 고객 응대에 차별을 두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객의 파업 인지 여부에 따라 응대법을 다르게 하고, 관련된 불만을 제기한 고객에게는 금전적 보상도 가능하도록 했다는 지적이다.◇ LG유플러스 홈서비스센터 파업… ‘직접 고용’ 요구LG유플러스 홈서비스센터 노동조합이 지난 8일부터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파업은 홈서비스센터의 외주화 문제를 지적하고,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KT가 지난 5월 출시한 신규 요금제에 대한 고객 반응이 뜨겁다. 출시 두달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한달 만에 50만명 돌파에 이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KT는 지난 5월 30일 출시한 ‘데이터ON’ 요금제가 8월 2일 자로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KT는 고객의 데이터 이용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고객 니즈에 최적화한 요금제를 설계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실제 KT에 따르면 데이터ON 비디오(6만원대 요금제)와 프리미엄(8만원대 요금제) 요금 가입자의 경우 이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8월 임시국회 개원을 앞두고 ‘민생·규제개혁’ 법안 협상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 원내교섭단체 3당은 최근 ‘민생경제입법 TF’를 만들고 각 당별 입법과제 논의에 나섰다.여야 3당 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 6인으로 구성한 입법 TF는 지난달 27일 첫 모임 이후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야는 세입자가 한 건물에서 최대 10년간 임대할 수 있도록 하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 처리에 합의한 상태다. 또 1일 현재까지 각 당별 주요 입법 과제를 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교육기업 대교가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실적이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달갑지 않는 이슈까지 부각되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에는 정기세무조사까지 시작돼 여러모로 대교를 긴장케하고 있다.◇ 힘 못 쓴 상반기… 순이익 22.5%↓대교는 학습지 ‘눈높이교육’으로 친숙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실적 성장세가 신통치 못한 모양새다. 연결기준 상반기 순이익은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22.6%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4.6% 줄어든 219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역성장을 기록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단체교섭 거부와 파업 무력화를 위한 대체기사 투입 등으로 택배지연 사태를 빚었던 CJ대한통운이 갈등봉합에 나섰다. 소속 기사들은 업무에 정상 복귀하겠다고 밝혔다.김종훈 민중당 의원은 지난 19일 차동호 CJ대한통운 부사장을 만나 ‘공짜노동’으로 불리는 오전 분류작업과 원청의 대체기사 투입 등의 갈등을 해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의 중재자로 나섰다.양측은 노조가 집회를 해산하는 조건으로 대리점주들과 택배노조 사이의 교섭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합의했다. 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트랙터 등 농기계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LS엠트론이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LS엠트론은 지난 2008년 7월 중국 산둥성에 LS머시너리칭다오를 설립하며 처음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로 중국 진출 10년째를 맞은 것이다.LS머시너리칭다오는 2010년 트랙터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연간 5,000여대의 중대형 트랙터를 생산해오고 있다. 국내 농기계 업체가 중국에 생산공장을 마련한 것은 LS엠트론이 처음이었다.드넓은 토지와 수많은 인구를 보유한 중국은 전 세계 농기계 생산업체가 경쟁하는 최대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