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29억원 규모다. 온라인에서 차별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했다는 이유다. 심지어 일부 유통점에서는 지원금을 빌미로 고객에 고가요금제 사용을 강제하는 등 불법 행위가 발생했다. 20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개최해 통신3사에 대해 총 과징금 28억5,100만원을 부과했다. 온라인 영업 시 단말기유통법 위반 행위를 벌였다는 이유다.통신사별 과징금은 △SK텔레콤 9억7,500만원 △KT 8억5,100만원 △LG유플러스 10억2,500만원 등이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경찰이 시몬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오너인 안정호 대표의 배임 혐의가 포착돼서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 이천의 시몬스 본사와 서울 강남구 서울영업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수사관 18명을 투입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안정호 시몬스 대표가 회사 자금으로 딸의 외국인 보모 급여를 주는 등 업무상 배임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2월부터 내사를 벌여왔다. 최근 정식 수사로 전환되면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품을 확인해 안 대표 등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외국계 보험사인 메트라이프생명이 잊을만하면 한번씩 불거지는 매각설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매각 계획이 전혀 검토되고 있지 않다”고 재차 밝혀왔지만 업계에선 꾸준히 그 가능성이 회자되고 있다.메트라이프생명은 올해로 창사 30주년을 맞는 외국계 보험사다. 미국의 글로벌 금융그룹 메트라이프는 1989년 코오롱그룹과 손잡고 코오롱메트생명보험이란 합작사를 세워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메트라이프는 1998년 코오롱그룹이 출자했던 지분을 전량 인수하면서 단독 주주로 올라섰다. 국내 보험시장에서 장수 외국계 보험사로 꼽히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의 갑질 논란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유통망을 대하는 고압적인 태도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그간의 불공정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통신사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4일 사단법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이하 협회)는 국회 정론관에서 추혜선 정의당 의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참여연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이하 한상총련)와 공동으로 애플의 갑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라는 요구다. 협외에 따르면 애플은 고객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갑질’ 논란을 일으킨 애플이 이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애플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와 만난 자리에서 ‘갑(甲)’의 위치에 있지 않아 갑질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내 통신사에 광고비와 신제품 출시비용 등을 떠넘긴 의혹이 있는 만큼 공정위는 사실 여부를 따져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하겠다는 입장이다. 22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16일 열린 2차 전원회의에서 애플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애플코리아(유)의 거래상지위 남용행위 등에 대한 건’이 다뤄졌으며, 애플의 사업상 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카드업계가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가 재차 인하되면서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카드사들은 저마다 허리띠를 조이기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밴사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카드사들이 전표 ‘직매입’ 방식으로 밴 대행업무를 줄이면서 밴사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롯데카드에 대해선 법적 소송까지 예고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허리띠 졸라매는 카드업계 … 밴사 업무 위탁 비중도 축소밴사는 결제승인·전표매입 대행 업무를 수행하고 카드사로부터 수수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새해 유통업계는 ‘갑질 근절’이라는 키워드로 요약된다. 그동안 오너리스크로 애먼 피해를 입었던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배상 받을 길이 열리고, 대형 유통업체의 갑질에 대해 최대 3배 손해배상제도도 도입된다.◇ 계약서에 ‘오너리스크’ 피해 배상책임 기재새해에는 가맹본사 임원이 위법·비윤리적인 행위로 이미지를 실추시켜 가맹점주가 손해를 입을 경우 배상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기존에는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을 법적 근거가 없었다. 그러나 정부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개정, 1월 1일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내년부터 자급제 단말기의 구매가 쉬워질 전망이다. 정부는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단말기 자급제 활성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유통망 경쟁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현재 통신시장의 문제로 제기된 ‘통신서비스와 단말기의 결합판매’는 계속되는 탓에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단말기 완전자급제, 내년부터 시행한다 정부가 단말기 자급제를 활성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24일 ‘소비자 관점의 완전자급제 이행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침대업계 2위인 시몬스가 쾌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1,73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 업계 1위이자 형님기업인 에이스침대와는 매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나날이 커지고 있는 외형과 반대로, 사회공헌활동은 뒷걸음질 치는 모양새다. 지난해 지출한 기부금은 전년대비 65% 줄어들었다. 반면 광고비는 아낌없이 쏟아붓고 있어 사뭇 대조되고 있다는 평이다.◇ 작년 기부금, 매출액 0.05% 불과 1992년 설립된 시몬스는 침대 가구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에이스침대 창업주 안유수 회장이 미국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또 갑질을 했다. 아이폰 데모폰 강매 의혹 이후 2주 만이다. 이번엔 ‘아이패드 프로’ 판매 과정에서 유통점 차별 문제를 일으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7일 사단법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이하 협회)는 애플이 ‘뉴 아이패드 프로’ 판매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고 밝혔다. 애플이 자사 시연용 아이패드 단말기 구입비용을 대리점에 떠넘겼다는 문제다.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별도로 준비하는 시연 단말로,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사는 시연용 단말을 전액 지원한다. 타사와 대조되는 행위다. 지난 11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형지엘리트가 유통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손보는 작업에 착수한다. 총판 시스템을 없애기로 한 것인데, 최근 극심한 수익난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은 결정으로 보여진다.◇ 유통 시스템 개편으로 반격 노리는 형지형지엘리트가 경영 효율화 작업에 나선다. 지난 29일 형지엘리트가 밝힌 유통구조 개편안은 그간의 총판 관리 시스템을 지점 관리 체제로 변경한다는 게 핵심이다. 서울 등 전국 5개 주요 도시에 지역 총판을 두고 산하 대리점을 관리하는 방식 대신, 본사가 직접 대리점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형지엘리트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갑질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유통망에 공급하는 데모폰을 강매했다는 폭로가 제기된 것. 신제품 판매가 부진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각종 논란까지 잇따르는 모습이다. 사단법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이하 협회)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애플이 중소 유통망에 데모폰을 공급하면서 과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을 폭로했다.데모폰은 제조사가 자사의 신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별도로 준비하는 시연폰이다. 소비자가 판매점 및 대리점 등 통신매장에서 미리 체험해보는 용도인 셈이다. 데모폰은 통상 제조사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정부가 대리점에 대한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서면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대리점법 시행 후 공정위와 지자체가 처음으로 협업하는 실태조사로서, 법 위반 혐의가 포착될 시 직권조사 후 제재하기로 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달 14일까지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경상남도와 함께 대리점 거래 서면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조사 업종은 식음료, 통신, 의류다.이들 업종은 타 업종에 비해 분쟁조정 신청이 빈발하는 점이 고려됐다는 설명이다. 전국적으로 식음료업 대리점은 3만5,000여 곳, 통신업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타인의 마음을 얻기 위한 방법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은 효과를 얻는 건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들어줄 때다. 누군가의 신망을 받아야하는 자리에 있다면, 그리고 그 타깃이 민심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러나 상대방이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면 역효과만 낸다. 선의가 무조건 좋은 결과를 낸다는 보장은 없다. 단말기 완전자급제(이하 완전자급제)가 1년 넘게 제자리걸음이다. 도입에 대한 찬반 의견이 첨예한 탓에 쉽게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9월 완전자급제 내용을 담아 국회에 발의된 ‘전기통신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의 ‘윤리경영’이 헛구호에 그칠 위기에 놓였다. 최근 GS칼텍스가 차명으로 소유한 예선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등 각종 특혜를 제공한 사실이 해경에 적발돼서다. 협력사에 대한 갑질 논란이 불거진 데 이어, 또 다시 불미스런 사건이 드러난 셈이다.◇ 차명으로 예선업체 소유하고 일감 특혜 적발해양경찰청 형사과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GS칼텍스 전·현직 임직원 4명과 법인을 입건했다고 밝혔다.GS칼텍스와 이들 임직원들은 지난 2009년 11월 선박임대회사 2곳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완전자급제2.0’이 나왔다. 기존 완전자급제보다 강력한 규제가 포함됐다. 유통 구조를 혁신해야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완전자급제2.0은 ‘통신 시장 유통구조 혁신의 완성판’인 셈이다. 다만, 기존 법안보다 규제 강도가 높아진 만큼 업계의 반발 역시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 최신판 완전자급제, 더 강해졌다지난 6일 ‘완전자급제2.0’이라는 이름의 단말기 완전자급제 법안이 공개됐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내놓은 법안으로, 기존 완전자급제의 문제점을 보완한 개정판인 셈이다. 국민들을 위한 혁신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남양유업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2013년 갑질 논란 이후 추락한 실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갑질 구설도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갑질 피해를 주장한 대리점주 한 명이 극단적인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을 낳았다. 남양유업 측은 제기된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 남양유업에 대해 날카로운 시선을 드리우고 있는데다 사회적 여론도 좋지 못해 고심이 깊은 모습이다. ◇ 갑질 피해 호소 대리점주, 극단적인 시도까지 남양유업은 지난해 기준 연결 1조1,170억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400억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호진(56) 전 태광그룹 회장의 재판이 또 다시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됐다. 이에 따라 이 전 회장은 2심 재판을 총 3번이나 받게 됐다. 이날 오전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이호진 전 회장의 엄벌을 촉구했던 시민단체들은 선고 결과에 대해 “불구속 재판은 아쉽지만, 다음 선고는 지금보다 형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엔 조세포탈... 대법, 두 번째 파기환송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보험설계사 등 금융권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이 산별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 당국의 허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노총은 지난 9월 대구와 호남, 충청권의 ▲손해보험 ▲생명보험 ▲화재보험 ▲종합자산관리 등 5개 사업장에서 보험설계사 노동조합인 전국생활금융산업노동조합을 출범, 이달 1일 산별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보험설계사 노조 승인 여부에 따라 다른 업종의 특수고용직 노동조합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첫 특수고용직 노조 탄생하나... 구조조정 우려도생활금융노조가 정부의 설립 승인을 받게 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한때 가계통신비 절감의 방안으로 떠올랐다 가라앉은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또다시 등장했다. 이번에는 실질적인 요금인하효과가 없을 것이란 일부지적을 보완한 상태로다. 다만 유통종사자 일자리 등 완전자급제 시행까지 각종 문제가 산적한데다가, 마케팅비가 절감된다 해도 실질적인 요금인하로 이어지긴 힘들 것이란 우려는 여전하다.◇ 국정감사에서 또 다시 제기된 ‘단말기 완전자급제’단말기 완전자금제는 이동통신 유통망이 아니라 가전제품처럼 별도의 유통채널로 휴대폰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은 건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