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가전을 세계 정상급으로 올려놓은 ‘가전신화’ 조성진 부회장이 LG전자 CEO(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났다. ‘전략가’ 권봉석 사장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CEO 교체는 LG그룹 전체의 인적쇄신과 맞물린 ‘세대교체’의 대표적 상징이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의 경쟁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LG전자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권봉석 HE사업본부장(TV 등) 겸 MC사업본부장(휴대폰)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고졸 출신으로, 입사 40년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가전신화’로
인재의 중요성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인재는 결코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는 인재를 완성하는데 있어 중요한 한 축이다.현대제철이 인재육성을 위해 거듭 발 벗고 나서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단순히 자사의 인재만이 아닌, 업계전반과 사회에 기여할 인재를 길러내는데 적극적인 모습이다.현대제철은 지난 25일 두원공과대학교(이하 두원공대)와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다. 두원공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안성시가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환경노동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구체적인 창당 일정을 공개하며 개혁보수 신당의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보수의 가치를 든 신당 창당의 움직임이 급류를 타는 가운데, 변혁 신당이 성공적으로 정치권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유승민계·안철수계 의원 15명이 소속된 변혁은 지난 24일 신당기획단 회의를 통해 내달 8일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연내 창당을 목표로 이달 말까지 시도당 8곳에서 창당기획단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내용은
단일 브랜드로 점포수 3,000점을 확보한 커피 전문점이 등장했다. 토종 브랜드의 대표 주자인 이디야커피가 그 주인공이다.이디야커피는 지난 20일 대전광역시 서구에 대전배재대점을 오픈하며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가맹점 3,000호점을 달성했다. 2001년 중앙대 1호점을 연 이후 18년 만에 거둔 성과다.국내에서 외식업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을 3,000개 이상 보유한 곳은 베이커리 전문점 파리바게뜨 뿐이다. 세계적으로도 한 국가에서 3,000호 이상의 매장을 지닌 커피 브랜드는 드문 걸로 알려져 있다. 최근 6
현대제철이 평택지역 내 공업계 고등학교의 우수 인력 양성 및 발전을 위해 장학금과 기자재, 특강 등을 전폭 지원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8일 평택시와 산·학·관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평택시청에서 열린 협약식 행사엔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과 정장선 평택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인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 평택기계공고·동일공고·안중고 교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협약식에 따라 현대제철은 내년부터 향후 10년 동안 평택지역 내 3개 공업계 고등학교에 총 3억6,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매년 3,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정
LG전자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생활가전 판매 호조가 매출 증대를 견인하면서 ‘생활가전의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특히 생활가전 사업부는 역대 처음으로 매출액 5조원을 돌파해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역대 3분기 중 최대 매출액 달성… 생활가전 매출 5조원 돌파LG전자는 올 3분기(7~9월) 연결기준 매출액 15조7,007억원, 영업이익 7,814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와 4.4% 증가했다. 역대 3분기 실적으로 보면
광동제약이 제주지역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광동제약은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제주지역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R&DI 연구소와 평택 GMP 공장 등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광동제약은 제주삼다수 유통을 통해 인연을 맺은 제주도의 지역 발전을 목적으로 기여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제주도 소재 중소기업 대표 및 실무자 등을 초청해 현업과 경영에 접목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 지역 기업인 20명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2차 회의가 24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진행 중이다. 미국 측이 3~5배의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이고 고위 공직자들이 다양한 채널로 압박강도를 높이는 형국이다.정치권에 따르면,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규모는 약 50억 달러(6조 원) 수준이다. 올해 우리 측이 부담한 방위비 분담금 1조50억여 원의 5배가 넘는 대규모 증액요구다. 미국은 전략자산 전개를 포함해 주한미군 운용비용이 50억 달러
동양건설산업은 고덕국제신도시 에듀타운 바로 인근에 ‘고덕 파라곤 2차’ 아파트를 분양 중이라고 밝혔다.‘고덕 파라곤 2차’는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동 654가구 규모로 전용 84㎡형 단일 면적, 2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1순위 청약에서 전 타입이 마감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고덕 파라곤 2차’가 들어서는 고덕 지구 A-40블록은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들어서 있는 고덕산업단지, 행정타운, 국제교류단지, 에듀타운 등을 잇는 고덕순환도로 내 중심에 위치해 있다.고덕국제신도시 개발은 2020년까지 3단계 권역으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이 기업형임대주택 사업에 나선다.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은 2020년까지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일원에 기업형임대주택 846세대(경기도형 따복하우스 99세대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행은 서희그룹의 계열사인 ㈜유성티엔에스가 맡고 시공은 서희건설이 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서희건설이 자체사업으로 공급하는 첫 기업형임대주택으로 의미가 깊다. 그 동안 서희건설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집중해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대표하는 건설사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 이하 서부발전)과 평택시는 지난 19일 경기도 평택시 소사동에 위치한 동방사회복지회 부지 내에서 발달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 고용을 위한 세차장 및 카페 개소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이날 개소식에는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 평택시 정장선 시장, 유의동 국회의원, 시·도의원, 동방사회복지회 등 복지단체 관계자 및 장애인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세차장 및 카페 개소를 축하하며 성공을 기원했다.발달장애인 및 자활근로대상자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서부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죄 대법원 선고일이 법조계 안팎의 예상과 달리 9월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법원에 따르면, 오는 22일 예정된 대법원 전원합의체 사건 선고기일 목록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죄 사건’은 선고 목록에 지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9월로 관측됐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건의 선고가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대법원의 선고 시점은 일단 원칙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전원합의체는 매달 셋째 주 목요일 선고를 하는데, 이번 달에는 오는 22일(목)이
이랜드리테일이 독립유공자 후손을 돕기 위해 ‘태극 물결 챌린지’ SNS 기부 캠페인을 개최했다.광복 74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돕기 위해 기획된 ‘태극 물결 챌린지’는 참가자가 SNS 상에 일상 속 태극기 게양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건당 815원을 독립유공자유족회에 기부하는 국민 참여형 캠페인이다.지난 6일부터 진행된 해당 캠페인은 태극기 게양 및 일상 속 태극기 관련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필수 해시태그(#태극물결챌린지 #815원씩기부 #이랜드리테일)를 추가하는 것으로 참여할 수 있다.릴레이 이벤트인
스마트폰 제조사의 상황이 부정적이다.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탓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모두 같은 분위기다. 이에 기업들은 돌파구를 찾기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중저가 라인 확대, 5G 모델 추가 출시 등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안 팔리는 스마트폰, 줄어드는 영업익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실적이 하락하고 있다. 올 2분기 삼성전자의 IM(IT&모바일) 부문의 매출은 25조8,600억원, 영업이익은 1조5,6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속초항으로 몰래 들어온 북한 목선 한 척이 군과 정치권에 예상 밖의 파문을 불러왔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물론 여당조차 경계실패와 허위보고 등 군의 기강해이를 지적했고, 국방부 장관은 전례 없이 몇 번이나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를 해야 했다.4일 발생한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 허위 자수 사건의 경우, 진실을 축소·은폐하려다 사건 전모가 드러남으로써 군에 대한 불신 사태로까지 확대되기에 이르렀다. 거짓말로 사태를 잠재우려다 역효과를 내는 화(禍)를 자초하고 말았다. 군의 오랜 거짓말 관행이 빚은 참사라고 봐야 할 것이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일본의 일방적인 무역규제 확대로 양국 간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다. 정치적 대립을 넘어 불매운동 등 국민적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일본은 추가 제재 가능성을 내비치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나아가 아베 총리는 뜬금없이 ‘대북제재’와 연관시키는 등 막무가내다.청와대는 일본의 행동을 ‘보복성 조치’라고 규정하고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산업부를 중심으로 WTO 제소를 검토하고 있으며, 핵심 당국자들이 기업과 접촉면을 넓히며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급기야 8일에는 그간 침묵했던 문재인
서울 서남권 최대 유통 격전지가 된 영등포역사의 새 주인 찾기가 ‘롯데‧신세계‧AK’ 3파전 양상을 띄게 됐다. 다크호스로 등장한 에이케이에스앤디(AKSND)가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켜 서울 수성이라는 상징성을 지켜냄과 동시에,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빅2’ 맞붙는 영등포역사 … 다크호스 떠오른 AK한국철도시설공단이 3일 영등포역 상업시설 사업제안서를 받은 결과 세 곳이 입찰에 참가했다. 터줏대감인 롯데와 업계 맞수인 신세계, 오는 8월 구로점 폐점을 앞두고 있는 AK플라자가
인천 검단신도시에 동양건설산업이 공급하는 ‘검단 파라곤’에 건설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근 3기 신도시 지정으로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첫 공급 물량인 만큼 추후 여타 건설사들의 분양에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이유다.◇ 미분양 우려에 불 붙인 ‘3기 신도시’인천 검단 지역은 지난 2003년 지정된 2기 신도시다. 당시 정부는 △김포 한강 △화성 동탄1·2 △평택 고덕 △수원 광교 △성남 판교 △서울 송파(위례) △파주 운정 등 지역을 2기 신도시로 지정했다.인천 검단 지역은 지난해 10
일진디스플레이가 ‘부진의 늪’에 빠졌다. 지난해 실적이 급감한데 이어 올 1분기에는 적자 성적표까지 내놨다. 부진을 타개할 구원투수로 투입된 최치영 대표의 부담이 커진 모양새다.◇ 일진디스플레이 1분기 적자전환일진그룹의 계열사인 일진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태블릿PC용 터치스크린패널과 LED조명의 광원 소재인 사파이어잉곳·웨이퍼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코스피 시장에 2002년 입성했다. 상장기업명은 ‘일진디스플’이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업황이 악화되면서 지난해부터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2017년 어렵게 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