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영국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현지시각 22일 10시 33분경 대규모의 폭발이 일어나 19명이 사망하고 약 60명이 부상당했다. 맨체스터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간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번 사건은 유명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끝나고 약 2만1,000여 명의 관객들이 자리를 떠나던 중 발생했다. 충격에 휩싸인 각국 언론은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하고 있다.BBC는 22일(현지시각) 테레사 메이 총리가 6.8 총선을 앞두고 펼치던 선거전을 중단했으며, 이번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열 것이라고 보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FBI 국장 해임과 국가기밀 유출혐의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논란이 뜨겁다. 외신들은 일제히 기사를 내 의회 안팎의 목소리를 전하고 탄핵 가능성을 점쳤다.17일(현지시각)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특검 수사가 결정됐다. 또한 알 그린 민주당 하원의원이 이날 공식적으로 탄핵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미국 의회전문지 더 힐은 다소 미온적인 민주당 내부의 반응을 전했다.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원내총무는 “탄핵에 대한 어떤 발언도 시기상조”라며 “(특검 조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세계의 공통된 관심 키워드는 ‘외교’였다. 외신들은 한국에서 9년 만에 선출된 진보주의 대통령을 소개하며 대북 정책과 한미 관계에 집중했다.뉴욕타임즈는 9일(현지시각) “트럼프 행정부는 세계가 평양을 압박하도록 격려해왔지만 이제 중요한 동맹이 규율을 깨고 회유책을 택하리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또한 미국의 대북 제재가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주장과 그가 사드 배치 재검토를 요구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북한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미국과 한국 대통령의 정책 차이가 분명하다”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7일(현지시각) 프랑스 제 2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에마뉘엘 마크롱에 대한 외신의 관심이 뜨겁다. 젊은 지도자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주를 이루는 와중에 불안한 정치 기반에 대한 우려도 엿보인다.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의 놀라운 정치적 성취’ 제하 기사에서 “나폴레옹 이후 누구도 그와 같은 속도로 프랑스의 지도자가 되지 못했고, 2차 세계대전 이후 누구도 그처럼 정당과 의회의 도움 없이 당선되지 못했다”는 말로 마크롱의 당선에 감탄을 표했다.블룸버그는 이번 대선이 '프랑스 정치계에 거대한 의미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프랑스 현지 시간으로 7일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 결과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마린 르펜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현지 방송 ‘프랑스 24’등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개표가 99% 끝난 가운데 중도 성향(앙 마르슈)의 마크롱 후보가 65.78%을 얻어, 34.22%에 그친 극우 진영(국민전선)의 르펜 후보를 여유 있게 제치고 승리했다. 결선 투표율은 75.12%, 불참률은 24.82%로 나타났다.올해 39살의 마크롱 당선자는 프랑스의 역대 대통령 중 나이가 제일 어리다. 마크롱은 압도적 승리로 나온 출구조사 발표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미국 하원은 4일(현지시간) 북한의 돈줄을 죄는 것을 목적으로 한 새 대북제재법을 통과시켰다.AP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대북 차단 및 제재 현대화법(H.R.1644)을 찬성 419 대 반대 1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상원의 심의로 넘어갔다.대북제재 법안에는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 봉쇄 ▲북한 국외 노동자 고용 금지 ▲북한 선박 운항 금지 ▲북한 온라인 상품 거래 및 도박 사이트 차단 ▲외국은행의 북한 대리계좌 보유 금지 ▲북한산 물품의 대미(對美) 수입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꽤 똑똑한 녀석”이라고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북미 대화를 제의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그와 함께 만나는 것이 적절하다면, 나는 전적으로, 영광스럽게 그걸 할 것”이라며 “그것은, 다시 말해, 적절한 환경 아래에 놓여있다면, 내가 그걸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대부분의 정치적 인물들은 절대 그렇게 말하지 않지만, 나는 적절한 환경 아래에서 그와 함께 만날 것이라고 당신들에게 말하는 것”이라며 “
미국 정부 고위 인사들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비용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사드 전개 및 운영유지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는 양국 간 합의 내용을 재차 확인했다며 청와대가 밝힌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지난 달 30일 전화 통화 내용을 부인했다.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은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신이 한국 측 카운터파트에 기존 협정을 지킬 것이라는 말을 했다는데 사실이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내가 가
미국의 청년 세대가 새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실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하버드케네디스쿨 정치학과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00일(29일)을 앞두고 18~29세 2500명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였는데, 응답자 중 40% 정도가 트럼프에게 ‘F학점’ 수준의 평가를 내렸다고 CNN방송의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N에 따르면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70%에 달하는 응답자는 트럼프의 잦은 트위터 사용을 “적절치 않다(not appropriate)”고 봤다. 또 68% 응답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지 않았다. 나머지 32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공식석상에서의 발언은 강하게 하지만, 전쟁은 피하길 원한다는 내용의 미 언론 보도가 나왔다. 군사적 긴장감을 크게 고조시켰던 미 항공모함 칼빈슨 호의 한반도 재배치가 실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미 해군이 공개한 지난 토요일 사진에서 밝혀졌다.워싱턴 포스트는 18일(현지시각) “한반도 긴장감을 고조시켰던 미 항공모함(칼빈슨 호)의 한반도 재배치 발표가 있었다. 그러나 항공모함은 사실 발표가 있었던 시기 한반도에서 수천마일 떨어진 인도양에 있었다”고 밝혔다.19일 뉴욕타임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개성강한 두 지도자의 첫 만남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요동칠 수밖에 없어 우리 당국도 긴장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실제 미국과 중국은 통상, 북한 핵, 남중국해 등 현안에서 강경대치를 이어온 바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중산층 붕괴의 원인을 중국과의 자유무역으로 돌리기도 했다. 또한 북한 핵문제에 있어서도 중국이 다소 미온적
콜롬비아에서 대홍수가 발생해 수백명이 사망하고 실종됐다.콜롬비아 남부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것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밤부터다. 이날 퍼붓기 시작한 폭우는 다음날 새벽까지 남서부 푸투마요주 모코아 일대에 쏟아져 내렸다. 무려 시간당 130㎜의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홍수에 산사태까지 나면서 일대는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다. 2일(현지시각) 엘 티엠포 등 현지 언론은 이번 홍수와 산사태로 현재 어린이 등을 포함해 210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실종됐으며 203명이 다쳤다고 콜롬비아 국가재난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설을 강하게 부인했다.‘폴리티코 유럽’ ‘타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각)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아르한겔스크에서 열린 ‘국제북극포럼(IAF)’에서 미국 정부가 주장하는 러시아의 대선 개입설에 대해 “내 말 똑똑히 들으라. 아니다”라고 말했다.이날 푸틴은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주장에 대해 논평해 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을 받은 뒤 “모든 내용은 허구다. 실체가 없는 도발이며 거짓말”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러시아의 대선 개입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화력발전과 석탄 사용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탄광 근로자들과 에너지 회사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들의 일자리가 생겼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내용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석탄채굴을 불허했던 오바마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폐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의 환경 정책이 일자리를 없앴다고 줄곧 주장해왔다.이를 두고 파리기후협약을 위반한 것이라는 지적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기상이변이다. 봄철에 때 아닌 눈폭풍 경보가 발령됐다. 영국 로이터통신과 미국 CNN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북동부 일대가 14일(현지시간) 쏟아지는 폭설과 강풍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일명 ‘스텔라(STELLA)’다.스텔라는 전날 시카고 일대를 강타했다. 이로 인해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만 620여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전국적으로는 약 5000편이 결항됐다. 뿐만 아니다. 미시간 주에서는 110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추위에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사고까지 잇따르자 더블라지오 뉴욕 시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소식 등을 전하던 BBC 뉴스에서 귀여운(?) 방송사고가 발생해 누리꾼들이 웃음을 참지 못했다.10일(현지시각) BBC 뉴스는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과 이에 따른 외교관계 등을 한국발 국제뉴스를 내보냈다.그런데 관련 내용을 전하던 특파원의 방에 자녀로 보이는 어린 여아가 방문을 열고 즐겁게 춤을 추며 등장했다. 특파원은 손으로 여아를 밀어냈으나 아이는 자랑스레 특파원의 옆에 앉았고, 그대로 방송에 송출됐다.거기에 젖먹이 아기까지 방에 차례로 나타나자 특파원은 당황하면서도 웃음을 참지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주요 외신들도 초미의 관심을 집중했다. 이날 헌법재판소에는 미국 AP를 비롯해 중국 신화, 영국 로이터, 일본 교토 등 각국 취재진이 몰려들어 취재경쟁을 벌였다.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탄핵 인용)’이 선고되자 일제히 톱기사로 긴급타전했다.이날 CNN은 정규뉴스 도중, ‘Park Out’(박 대통령 물러나다)이라는 제목의 긴급 속보를 내보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소식을 보도했다. CNN은 “박 대통령이 탄핵당한 첫 한국 대통령이 됐다”
김정남 암살 혐의로 체포된 여성 용의자 2명이 ‘살인죄’로 기소됐다. 현지매체 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검찰은 김정남 암살 사건 용의자인 도안 티 흐엉(베트남)과 시타 아이샤(인도네시아)를 살인 혐의로 말레이시아 형법 제302조에 의거해 기소했다.해당 매체는 이들이 1일 현지 법원에 출두해 무죄를 주장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은 이날 법원 풍경을 전하며 “아이샤는 이날 법정에서 ‘내가 (김정남을 암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흐엉 역시 같은 취지의 답변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TV 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언론을 미국인들의 적으로 규정하며 공격하고 있다. 이는 닉슨 대통령의 언론에 대한 비판보다 더 배반적인 행위다.”주류 언론들과 날선 각을 세우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 보도한 칼 번스타인(전 워싱턴포스트 기자)은 19일(현지시각) CNN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론 공격이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고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워터게이트 사건’은 1972년 6월 미국 대선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우리 대외수출환경의 불확실성이 날로 증가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간 미국이 주도했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탈퇴한 데 이어 각국과 맺은 자유무역협정 개정을 예고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교역촉진법’을 무기삼아 대미 수출량이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