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새로운보수당 당직자 14명의 고용승계 문제와 관련한 파열음으로 격한 내홍을 겪고 있다.미래통합당이 옛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의 신설합당 정당이기 때문에 정당법에 따른 고용승계는 당연하다는 게 새로운보수당 당직자들의 생각이다. 반면 옛 한국당 당직자들을 승계한 통합당 사무처는 당이 처한 재정적 한계와 새보수당계 과거 행적·계약서 진위 여부 등을 거론하며 사무처 통합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오영철 통합당 노동조합위원장은 19일 와 인터뷰를 통해 새보수당계 당직자 고용승계는 현실적으로 어렵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랜드가 마스크 사재기 논란에 휩싸였다. 일반 국민들은 마스크 1개 구입하기도 어려운데, 지나치게 많은 마스크를 구입한 뒤 쌓아두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강원랜드는 억울하다며 항변하고 있다.◇ 강원랜드 향한 마스크 사재기 지적논란이 불거진 것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규환 미래통합당 의원이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마스크 구매 내역을 공개하면서다. 김규환 의원 측이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 확산하기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를 최종 결정할 경우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민주당은 12일 오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권리당원(당비 납부 당원) 78만여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비례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친문 지지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전당원 투표에서 압도적 다수가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전당원 투표 실시와 별개로 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 선정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 비례대표
6년 연속 적자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그 원인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이 구조조정을 불러왔다고 지적한다. 반면, 원전의 영향은 적고 글로벌 발전시장 추이 및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 실패가 원인이라는 정부 등의 반박도 만만치 않다. 두산중공업은 “답답하다”는 입장이다.◇ 2014년 이후 5년 만에 명예퇴직 실시하는 두산중공업두산중공업의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진 것은 지난 18일이다. 이날 일부 매체
현대모비스가 미래 핵심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자율주행과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자동차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 미래차 시장 경쟁의 관건은 우수 인재 확보에 있고, 이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이 혁신의 열매를 만들어낸다는 게 현대모비스의 믿음이다.◇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양성에 회사 역량 집중미래 자동차 시장은 기계 중심의 제조업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중심의 융복합 서비스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오는 2030
연말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국내 자동차업계의 표정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서로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노사관계 때문이다. 노사관계가 생산 및 실적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새해를 맞는 이들의 분위기도 뚜렷한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연말 노사관계에 긴장감이 깊어지고 있는 곳은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지엠이다.먼저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10일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해 66.2%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시켰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이 난항을 겪자 지난달 교섭결렬을 선언한 뒤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
일본 불매운동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기업’이란 지적을 애써 외면하고 있는 담배회사 JTI코리아가 이번엔 노사갈등으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과 맞물려 해묵은 노사갈등이 표출되는 모양새다. 가뜩이나 부정적인 여론 속에 더욱 싸늘한 시선을 받게 됐다.전국식품산업노조연맹 JTI코리아노조는 2017년 4월부터 무려 830일 넘게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도 무더위 속에서 본사 앞 릴레이 피켓시위를 진행하며 사측의 노동탄압과 불성실한 태도를 규탄 중이다.JTI코리아의 노사갈등은
메트라이프생명이 장애인 고용 면에선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트라이프는 “지원자수가 워낙 적어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지만 그간 사회공헌활동에 활발한 행보를 보여온 점을 감안하면 아쉽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 3년 연속 장애인 고용의무 불이행 메트라이프생명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외국계 생명보험사다. 1989년 한국에 진출한 메트라이프생명은 국내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 회사는 2018년 기준 수입보험료 3조2,000억원, 자산 20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266
청와대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3~4%로 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 등을 고려해 3~4%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4% 인상될 경우 내년도 최저임금은 시간당 8,684원이다.정부와 민주당 일각에서는 아예 동결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 ‘동결수준’을 언급한 바 있고,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아예 “동결해야 한다”고 못 박
바디프랜드(대표이사 박상현)가 지난 1일 하루 기준 안마의자 판매대수와 매출액에서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8일에는 배송 최대치마저 갈아치웠다.바디프랜드는 어버이날이던 지난 8일 전국에서 안마의자 636대를 고객에게 배송, 2018년 1월 31일 563대였던 종전기록을 경신했다고 10일 밝혔다. 연중 최대 성수기인 가정의달을 맞아 효도선물 등 수요가 몰린 가운데, 하루라도 일찍 부모님께 선물을 전해드리려는 고객들을 위해 배송역량을 집중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현재 바디프랜드는 업계 최대 규모인 250여명
소득 400만원 이상 고소득자와 사무직종 종사자들의 인터넷 전문은행 이용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T 기기에 접근성이 높은 직군에서 일하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21일 발표한 ‘인터넷 전문은행 사용자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구간별 인터넷은행 이용비율은 4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인 사람이 2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 소득자(23.6%)와 500만원 이상 소득자(21.6%) 순으로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월 소득 50만원 미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부 기조를 보면 여성할당제를 도입하고 하는데, 여성에 대한 혜택이 커지고 여성이 상대적으로 쉽게 기업에 들어오니까 허들이 남자한테 더 높다. 할당제가 또 다른 성별(남성)에 대한 차별을 만든다. 차별 해소를 위해서 차별을 야기하는 것이다.”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에 연 ‘20대 남성들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간담회에서는 ‘여성할당제’에 대한 남성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이 자리에 참석한 남성들은 여성을 ‘우대’하는 ‘여성할당제’가 남성의 ‘역차별’을 낳는다고 토로했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세종호텔노동조합이 양승태 사법부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의혹’ 핵심 인물로 꼽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구속을 촉구했다. 지난 15일 임 전 차장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포토라인에 선 날에도 노조는 ‘임종헌 구속’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다. 기존에 ‘사법행정권 남용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노조와 관련한 사건은 쌍용차 사건과 KTX 해고 승무원 사건, 철도노조 파업 사건, 전교조 해직 교사 및 법외노조 사건 등이다.하지만 세종호텔노조 역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사측과 다수의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한솔테크닉스가 생산직 분야의 비정규직을 늘렸다. 한솔테크닉스의 2분기 비정규직 수치는 1분기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시기 사무직 분야의 비정규직을 없앤 것과는 대조된다. 비정규직 제로화 및 차별 없는 일자리를 만들고 있는 시대적 분위기에 역행하는 모양새다.◇ 한솔테크닉스, 사무직 비정규직 없애고 생산직은 늘려한솔테크닉스는 파워모듈 부품, BLU(백라이트유닛) 제품, LED 잉곳·웨이퍼, 태양광 모듈, 휴대폰 제품의 생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솔그룹의 계열사 중 한 곳이다.파워보드, 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내 최대 관심사인 사무처 통합 및 구조조정이 본격적인 수순에 들어갈 전망이다. 바른미래당은 26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이후 현재까지 유지해온 지출 규모와 215명 규모의 인력을 50% 수준으로 감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오신환 당무혁신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직급 및 급여체계 통합 ▲당사 통합 ▲업무활동비 50% 수준 삭감 ▲계약직 당직자의 계약 연장 및 재계약 불가 등의 내용이 담긴 로드맵을 발표했다.관건은 인력 구조조정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오 위원장은 "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조선업계에 또 다시 ‘파업’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수년간 이어진 수주절벽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노사 갈등이 깊어질 전망이다.현대중공업 노조는 임단협이 난항을 겪자 지난 19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은 주말을 넘겨 오는 24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5년 연속 파업을 이어가게 된 현대중공업 노조는 7만3,000원가량의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경영악화를 이유로 임금 인상이 불가하다며 오히려 기본급 20% 반납을 제시했다.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큰 상황이다.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바른미래당이 '화학적 결합'을 강조하고 있으나 '동상이몽'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최근 개혁·혁신 논쟁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막상 지도부나 현역 의원들, 당직자 등 구성원마다 관심사나 생각이 다른 상황이다.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앞에 놓인 과제는 크게 ▲8월 차기 지도부 선출대회(전당대회) 준비 ▲이념 정체성 확립 ▲당 사무처 통합 등 세 가지다.우선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출신 인사들이 이견을 내고 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일 ‘주 52시간 근무제’가 300인 이상 기업부터 적용됐다. 첫 시행인 만큼 일선현장에서는 혼란한 상황이 일부 연출되고 있다. 특히 사무직군 가운데는 티타임 등 휴게시간 구분이 모호한 때가 적지 않다고 한다. 6개월 계도기간이 있기 때문에 당장에는 크게 개의치 않는 기업도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안착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금융계 공기업에 다니는 A씨는 “이전과 크게 근무환경이 달라지지 않았다”며 “노동법상 토일을 제외하고 주당 근로시간이 52시간인데, 평일 잦은 야근으로 5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인구증가폭이 감소하고 판매직‧기능직종이 부진하면서 취업자 증가폭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통계청은 15일 ‘2018년 5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5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만2,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37만명 이상이 늘어났던 2017년 5월은 물론, 취업자 증가폭이 10만명대에 그쳤던 올해 2‧3‧4월보다도 낮아진 수치다. 덩달아 청년실업률도 10.5%로 전년 동월보다 1.2%p 상승했다. 추가취업가능자와 잠재경제활동인구를 포함해서 계산한 청년층의 확장실업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유세 도중 보수성향 박선영 서울시교육감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밝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논란이 제기됐다.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46조는 ‘정당은 교육감 후보를 추천할 수 없고, 정당의 대표자·간부 및 유급사무직원은 특정 후보자를 지지·반대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선거에 관여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홍준표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논란 발언에 대해 “누굴 선거운동 해준 것도 아니고 단순히 투표 후 누구에게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