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일이 없어 엑셀(표 계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공부를 시작했던 데뷔 26년 차 개그맨 송은이가 백상예술대상 ‘예능상’ 수상자가 됐다. 콘텐츠 기획자이자 개그맨, 프로젝트 걸그룹 멤버까지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송은이의 전성기는 현재 진행형이다.송은이는 지난 3일 열린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 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콘텐츠랩 비보 웹 예능 ‘판벌려’ 등을 통해 예능인으로서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로서의 능력을 뽐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초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은 월평균 223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본사 등이 밀집해 있는 광화문 일대 직장인들의 월 소득은 457만원에 달했다.지난 18일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가 발표한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득편)’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이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시 개인고객 155만명 중 급여소득자 128명, 자영업자 11만명, 연금소득자 16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작성됐다.조사 결과 지난해 서울시 급여소득자의 평균 월급은 223만원이었다. 구별로는 종로구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 제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차별 없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공기업뿐 아니라 사기업들 역시 자발적으로 비정규직을 줄이고 있다.그런데 서울반도체의 비정규직은 되레 증가했다. 지난해 서울반도체의 비정규직 수는 총 132명으로 확인됐다. 전년(78명) 대비 54명 더 증가한 수치다. 전체 직원 중 비정규직 직원의 비율 역시 9%(2016년)에서 12%(2017년)로 늘었다. 서울반도체의 비정규직 비율은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반도체, 지난해 이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진통 끝에 바른미래당으로 새 출범한지도 어느덧 한 달이 지났으나, '화학적' 통합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모습이다. 당 지도부는 공동대표 체제에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 당직을 나누며 역할 분담을 어느정도 이뤘으나, 구성원인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통합됐다는 실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하소연도 나오고 있다.19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각 당 지역위원회를 비롯해 조직국, 기획국, 총무국, 정책국 등은 기존 정당체제의 두 집 살림을 이어가고 있다. 그나마 통합을 이룬 것은 언론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민연금공단의 정보 보안 관리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임직원들이 내부 보안 지침을 어기고 중요 문서를 허술하게 관리하는 실태가 연이어 적발되고 있어서다. 자료 유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기관의 내부 통제 시스템 역시 느슨하다는 지적도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책상에 버젓이” 중요문서 관리 소홀 무더기 적발국민연금공단은 국민의 노후 자금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의 가입자수는 2,182만명, 누적 기금은 620조원에 달한다. 수천만명의 가입자 정보를 갖고 있고 막대한 규모의 기금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리얼미터가 12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48.1%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19.2%, 바른미래당 8.4%, 정의당 5.2%, 민주평화당 2.6%를 각각 기록했다.민주당은 사무직과 학생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한국당은 농림어업과 노동직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진보정당인 민주당이 화이트칼라 중심으로 지지율이 높은 반면 한국당은 블루칼라에서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사무직의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이 56.8%로 과반을 넘었고, 한국당 14.5%, 바른미래당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한국지엠에서 예상보다 많은 희망퇴직 신청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보상이라도 받을 수 있을 때 회사를 떠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는 직원들이 상당한 것이다.노동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이 지난 2일까지 실시한 희망퇴직 접수에 약 2,5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직이 500여명, 생산직은 2,000여명이다. 특히 군산공장은 전체 1,550명 중 1,000명 이상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의 2가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이다.지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본격적인 상반기 취업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의 손길이 바빠진 한편, 올해는 취업 한파가 좀 풀릴까 하는 걱정도 깊어지고 있다. 어떤 업종이 취업의 문을 활짝 열지, 아니면 빗장을 걸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제조업, 양호한 분위기 속 반도체 독주제조업 분야는 완연한 회복세가 관측된 국제 경기의 수혜를 입고 있다. UN무역개발회의가 발표하는 국제 교역량 지수는 2016년 1분기 141.3까지 낮아졌다가, 17년 2분기와 3분기 153을 상회하며 다시 장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유리천장(glass ceiling). 흔히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가로막는 조직 내 보이지 않는 장벽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문재인 정부가 이같은 유리천장 깨기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기업들의 동참이 잇따르고 있다. 두터운 유리천장을 자랑하고 있는 생명보험업계도 여기에 조금씩 동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유리천장이 오히려 더 두터워진 곳도 있다. 신한생명도 그 중 하나다.◇ 신한생명 여성임원 전무… 2명→0명으로 줄어 생명보험업계는 업권 특성상 여성 직원들의 비율이 높은 곳이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반도체 업계가 호황기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 산업도 수혜를 받고 있다. ‘서울반도체’ 역시 지난해 분기마다 실적 개선을 이어갔으며, 영업이익은 2016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생산직 근로자들은 3년을 채우지 못하고 회사를 떠나는 탓에 이정훈 대표의 경영 방식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서울반도체 생산직 남직원, 근속연수 2.4년… 3명 중 1명이 비정규직서울반도체는 1987년 3월에 설립된 LED 제조업체로, 전 세계 LED 시장 4위다. 2016년 매출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사회초년생 2명 중 1명은 이미 평균 2,959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를 상환하기 까지는 최소 4년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7일 신한은행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부터 두 달 동안 전국 만 20~64세 금융소비자 2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준비생은 평균 취업준비은 13개월 이었다. 이 기간 생활비나 주거비를 제외하고 평균 384만원의 취업준비 비용으로 쓰였다. 특히 공무원이 되기 위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1일 정책최고위원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당부하기 위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다.당 제5정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삼화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정규직화의 역설’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인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관련 보도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한 김 의원은 “이날 문 대통령은 ‘인천공항공사에 기쁜 소식이 있다는 것을 듣고 찾아왔다’고 했었는데 선후가 바뀌었다. 청와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해 초 부임한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가 사무실 직원에 현장 업무를 시키는 제도를 시행했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롯데호텔 측은 현장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취지였다고 설명했지만 직원들 사이에서는 ‘인건비 아끼기 꼼수’라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19일 YTN 보도에 따르면 롯데호텔 김정환 대표이사는 지난달부터 사무직 직원들에게 현장 업무를 시키는 ‘스텝 업’ 제도 시행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회계, 인사, 구매팀 직원들은 호텔 식당이나 로비에서 현장 업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공공기관 및 공기업의 청년인턴 채용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인턴기간 종료 후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채용형 인턴제’가 증가추세다.한전KDN도 올해 하반기 채용형 인턴 모집을 시작하며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정책 부응에 나섰다. 선발된 인원은 약 2개월가량의 인턴기간 종료 후 소정의 평가를 통해 일반직으로 전환되는 기회가 제공된다.31일 한전KDN에 따르면 한전KDN은 지난 28일부터 내달 4일 오후 2시까지 일반직 채용형 인턴 입사 지원서를 접수 받는다.자격요건엔 연령 및 학력 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 근로자의 문제해결 능력은 OECD 평균에 크게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통 부족과 불안정한 고용상황이 원인으로 파악됐다.김용성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3일 ‘한국 성인역량의 현황과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한국 근로자의 직업적 역량수준을 살폈다. 특히 다차원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해결 스킬에 집중했다.문제해결 스킬은 인지적·분석적 능력과 비판적·창의적 능력은 물론 협동 및 소통 기술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역량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미래 산업에서 중요하게 이용될 것으로 예측되며, 세계경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재계에 ‘직급 체계 간소화’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에는 LG도 이 대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LG그룹의 계열사인 LG하우시스 다음달 1일부터 기존 5단계 직급체계를 3단계로 줄이는 직급체계 변경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연구원을 포함한 사무직 직급을 기존 직위, 연공 중심의 5단계 직급체계에서 역할에 따라 ‘사원-선임-책임’ 3단계로 단순화하는 방식이다. 사원 직급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대리 직급은 ‘선임’, 과장∙차장∙부장 직급은 ‘책임’으로 전환한다.이번 직급체계 개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문재인 정부의 경제 개혁 드라이브에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리면서 기업들의 긴장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성장보다는 분배, 규제 완화보다는 강화에 초점을 둔 정책과 그에 걸 맞는 인사가 단행되면서, 기업 환경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특히 우리 사회의 해묵은 과제 가운데 하나인 비정규직 문제가 급물살을 타면서, 어느 때보다 난감해하는 분위기다. 공공분야에서 비정규직 제로화 시대를 열겠다는 새 정부의 방침이 언제 어떤 식으로 민간 기업으로 확산될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J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이 19대 대선 승리에 기여한 당원들에 대해 당대표 포상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마련해 최고위원회에 보고했다.26일 97차 최고위원회에는 “19대 대통령 선거승리에 기여한 당원에 대한 공로 격려 및 지역위원회 등의 조직활성화를 위해 당대표 포상을 실시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안건이 보고 됐다.포상의 종류는 당대표 1급 포상이며 대상은 253개 지원위원회별 5명, 17개 시도당별 5~10명, 사무직당직자 약 20명, 민주당보좌진협의회 추천 약 10명 등 총 1,400여 명이다.문재인 후보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5월 황금연휴’가 다가오면서 대기업 종사자들에 부러움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납기일 준수 등의 이유로 ‘빨간 날’마저 출근이 예상되는 중소기업과는 달리,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최장 11일의 꿀맛 같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다. 하지만 건설업계의 경우 사정이 달랐다. 국내 건설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상위 19개 건설사 가운데 연휴 최대치인 11일 전부를 쉬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준공기일을 맞춰야 하는 현장직원들에게 황금연휴는 남의 일이었으며, 법정공휴일 수준에서 만족해야하는 사무직 직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가 ‘갈라서기’를 강행할 전망이다. 노동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지만, 이미 벌어질 대로 벌어진 내부갈등은 봉합이 쉽지 않아 보인다.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는 오는 27~28일,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투표 안건은 지부 규약 변경이다. 규약 내용 중 ‘조합원 자격’을 ‘기아차 내에서 근무하는 노동자’에서 ‘기아차(주)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로 변경할지 묻는다. 다시 말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조합원 자격을 부여할지, 따로 분리시킬지를 묻는 투표다. 기아차지부는 이달 초 임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