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일정을 취소했다. ‘패싱 논란’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뒤라는 점에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국민의힘은 30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 대표의 오전 일정 취소를 알렸다. 당초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한 언론사 주관 포럼행사 참석이 예정돼 있었으나 이를 불참하기로 한 것이다.이날 일정이 취소된 가운데 정치권에선 각종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그가 전날(29일) 페이스북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점이 의혹 증폭의 요인이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저녁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
29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합류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 교수에게 직접 선대위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날 당 선대위 첫 회의에서 논의를 거쳐 이같은 추가 인선안을 확정, 발표했다고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회의 후 취재진에게 전했다. 이 교수는 범죄심리학자로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에 대한 엄벌을 요구해온 인물이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성폭력대책위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하며 스토킹 범죄 처벌법안과 조두순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의 행각을 추격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레인코트 킬러:유영철을 추격하다’가 공개된다. 단순한 사건 보고서를 넘어선 ‘사람의 이야기’로, 기존 다큐멘터리와 차별화를 예고한다. 유영석은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채 1년이 안 되는 기간 동안 총 20명을 살해하며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연쇄살인범이다. 2005년 사형 선고를 받고 수감 중인 그는 가장 많은 피해자 수는 물론, 잔혹한 살해 수법부터 엽기적인 사체 훼손과 유기 방식으로 지금까지도 전무후무한 연쇄살인마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가 17일 “(박 전 시장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인해 가해자와 피해자의 자리가 바뀌었다”며 “분명한 사실은 이 사건의 피해자는 시작부터 끝까지 저라는 사실”이라고 밝혔다.이날 피해자 A씨는 처음으로 직접 공식석상에 나와 심경을 밝혔다. 박 전 시장 사망 후 252일 만이다. 다만 피해자의 신변보호를 위해 얼굴과 목소리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간 A씨는 편지 대독과 변호인단을 통해 입장을 밝혀왔다. A씨는 “제가 겪은 사실을 사실로 인정받는 것 그 기본적인 일을 이루
는 소년법 폐지 및 개정에 대한 찬반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는 청소년들의 범죄가 발생할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약 반년 앞둔 12일 국민의힘이 재보궐선거경선준비위원회 출범을 돌연 연기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날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재보궐준비위를 꾸리고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당일 보류한 것이다.재보궐준비위원장 인선과 관련, 원내 인사를 요구하는 내부 이견이 나오면서 유 전 부총리 체제 준비위 출범에 급제동이 걸린 게 보류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발족하려고 했는데 여러 고려할 사항이 생겨서
미래통합당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에 합류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3일 “굳이 어떤 당을 가리면서까지 제한적으로 지원할 이유가 없었다”며 제안 수락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할 생각은 앞으로도 내내 없다”고도 했다.이 교수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안을 받고) 고민해봤는데 굳이 노(NO)를 해야 될 타당한 이유를 못 찾았다”며 “제가 20년 동안 해온 일들이 여성피해 실상을 알리고 대책마련, 입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교수는 지난달(7월
‘처벌’의 사전적 정의는 “나쁜 행실이나 불법행위에 벌칙 등을 가해 그러한 행동을 반
청소년을 포함해 여성들을 대상으로 가학적인 음란물을 촬영, 메신저 앱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박사방 사건)에 대한 대중의 공분이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더욱이 ‘텔레그램 n번방’ 이용자 수가 26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추측이 제기됨에 따라 충격을 넘어 공포감까지 형성되는 분위기다. 이에 가해자에 대한 신상공개와 엄격한 처벌을 요구하는 대중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스타들도 예외가 아니다.19일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살인·강도·강간 추행·절도·폭력 등 5대 강력범죄 발생지역이 특정지역에 집중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선제적 치안체계 확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전국적으로 일률적인 단속을 하는 것보다 특정 지역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범죄를 분석하고 유형에 맞는 대책을 세우는 것이 범죄 경감에 효율적이라는 이유에서다.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력범죄가 특정지역에 집중돼 발생하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예컨대 2018년부터 2019년 9월 기준 부천 원미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은 2,397
남도학숙(원장 서재경)은 13일 오후 5시 동원그룹 본사에서 제13회 ‘조덕희 섬김의 리더십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여식에는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서재경 남도학숙 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대학생 10명에게 각각 5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조덕희 섬김의 리더십 장학금’은 김 회장의 부인인 조덕희 여사가 지난 2006년 남도학숙에 20억원 상당의 현금과 주식을 기탁해 조성됐다. 이 장학금은 정치, 경제, 금융, 학문, 언론 등 각 분야의 리더를 꿈꾸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청와대가 국민청원 게시판 개편에 나선다. 한 달여간 개선 방법에 대해 논의한 청와대는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개편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그동안 청원 게시판이 일부 네티즌들의 ‘놀이터’로 변질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장난식 청원’은 물론 윤리적 논쟁을 낳은 글들도 왕왕 있었다. 국민 아이디어 공모 발표가 있기 전인 지난 11월, 청와대는 대략적인 개선 방향을 밝힌 바 있다.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현행 게시판을 유지하되 ▲청원인 실명 확인 ▲청원 내용 공개 기준 강화 ▲권한 외 사안에 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디지털 성범죄’에는 항상 가해자가 존재한다. 카메라 뒤에 숨어 악질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그 주인공이다. 오프라인에서는 불법 촬영을 하는 가해자가, 온라인에서는 해당 영상을 유포하는 가해자가 있다. 사적인 공간, 공공장소… 누군가는 ‘범죄자’를 자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 명백한 ‘범죄’불법 촬영을 하거나 사적인 영상을 동의 없이 유포하는 행위는 범죄다. 촬영에는 동의를 했어도 동의 없이 성적 촬영물이 유포됐다면 이 역시 디지털 성범죄에 해당한다. 아울러, 유포하지 않은 상황에서 유포를 빌미로 협박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강진 여고생 사망사건’의 진실이 드러날 수 있을까. 앞서 경찰은 전남 강진 실종 여고생이 아버지 친구의 계획범죄로 살해됐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살해동기나 범행수법 등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아빠 친구’의 치밀한 범행, 그러나 범행동기는 미궁전남 강진경찰서는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겠다며 나간 뒤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강진 여고생(이하 A양·16)에 대해 ‘아빠 친구(이하 B씨·51)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경찰은 6일 중간 수사 발표를 통해 “B씨의 자택 인근 CCTV와 통화내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야산에서 발견된 시신이 강진 실종 여고생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채 발견된 용의자 차에 있던 낫자루에서도 여고생의 DNA가 검출됐다.전남지방경찰청은 강진 매봉산에서 발견된 시신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 감정 결과 실종된 여고생 A양과 일치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A양의 아버지 친구이자 용의자로 추정되는 김모 씨 차량에 있던 낫의 날과 손잡이에도 A양의 DNA가 검출됐다. 경찰은 김씨가 A양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다만 A양이 왜 김씨를 따라 산에 올라갔는지는 아직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산업개발그룹 계열사 현대EP가 본래 취지에 걸맞지 않는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상당히 이례적인 이러한 행보 속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의 ‘사람 챙기기’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온다.현대EP는 오는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안건 중엔 사외이사 재선임 건도 포함돼있다. 현재 유일한 사외이사인 최동주 사외이사를 재선임 한다. 그는 2016년 2년 임기의 현대EP 사외이사로 선임된 바 있으며,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었다.문제는 최동주 사외이사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서울 여중생 살해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범행동기를 밝히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이번엔 피의자 이영학이 엉뚱한 발언을 쏟아내며 석연찮은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다. 이영학의 행보에 뭔가 다른 의도가 숨어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이영학은 얼굴이 공개된 13일 취재진에 “아내가 죽은 고통을 잊기 위해 약에 취해 살았다”는 말을 반복했다.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음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보이지만, ‘약에 취해 살았다’는 발언에 더 관심이 집중된다. “더 많은 사죄를 해야 하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이른바 ‘서울 여중생 살해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그동안 오리무중에 빠졌던 살해 이유, 즉 범행동기가 확인되면서 사건의 실타래는 급속도로 풀리고 있다. 피의자 이영학(일명 ‘어금니 아빠’)의 추악한 민낯에 국민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 성추행하다 저항하자 살해… 비뚤어진 성의식이 낳은 잔혹범죄“수면제를 먹이고 재운 뒤, 하루 동안 음란행위를 하다가 A양이 깨어나 저항하자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13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피의자 이영학의 범행동기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도대체 ‘어금니 아빠’는 왜 딸의 친구를 살해한 걸까.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서울 여중생 살해사건’의 피의자 이씨는 뒤늦게 범행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왜’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있다. 대신 이씨를 둘러싼 추악한 진실들이 하나둘씩 드러나면서 논란은 점점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딸의 진술에 무너진 ‘어금니 아빠’“아빠가 친구(이하 A양)에게 전화를 해서 집으로 오라고 했고, 밖으로 나가 놀다 왔는데 집에 들어와 보니 친구가 죽어있었다”서울 여중생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이씨의 딸은 아빠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