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최근 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에 대해 회사와 관련이 없다며 해명에 나섰다.동부건설은 지난 22일 설명자료를 통해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의 성추행 혐의는 동부건설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김 전 회장은 비서 상습추행, 가사도우미 성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 전 회장의 비서 상습추행 의혹을 수사하던 중 소재 불명 등을 이유로 지난해 5월 기소중지 의견을 담아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현재 김 전 회장은 미국에 체류 중이며 현지에서 주기적으로 체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심에서 각각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앞서 검찰은 이들에 대해 벌금형만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검찰의 구형량보다 높은 형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는 지난 2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이사장에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조 전 부사장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면서 벌금 2,000만원과 120시간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또 다시 검찰을 마주하게 됐다. 한진그룹의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관심이 집중됐던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영복귀도 다시 짙은 안개 속에 놓일 전망이다.서울 수서경찰서는 최근 조현아 전 부사장을 상해 및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밝혔다. 조현아 전 부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은 앞서 지난 2월 특수상해 및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조현아 전 부사장을 고소한 바 있다. 경찰은 해당 고소 건을 4개월에 걸쳐 수사한 끝에 기소의견 송치 결정을 내렸다.조현아 전 부사장의 남편은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조건부 보석으로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당시 재판부는 “주거, 외출, 접견과 통신을 제한하는 등 엄격한 조건”을 내세워 “자택에 구금된 것과 같은 상태”라고 설명했다.이에 MB도 “철저하게 공과 사를 구분할 수 있다”며 보석 조건을 수용했다.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났다. MB는 보석 후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참모진을 만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오마이뉴스가 입수한 ‘이명박 전 대통령 보석 후 접견 허가 신청 현황’에 따르면, MB 측은 석방 이후 5번에 걸쳐 접견 및 통신금지 일시해제를 신청했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무서운 흥행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 ‘봉테일’ 봉준호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기생충’은 ‘상 받은 영화는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고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입증해냈다.봉준호 감독은 칸 공식 상영에 앞서 전 세계 취재진에게 ‘스포일러 방지’ 편지를 남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국내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된 날에도 봉 감독은 “관객들이 생생하게 영화를
최근 경영에 복귀한 조현민 한진칼 전무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조현민 전무는 지난 10일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지난해, 이른바 ‘물벼락 갑질’로 경영에서 배제된지 14개월 만이다. 조 전무는 이날 서울 소공동 소재 한진빌딩으로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조 전무는 지난해 4월 광고대행사 직원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물컵을 던지는 등 이른바 ‘물벼락 갑질’로 물의를 빚었다. 이에 조 전무는 특수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당국의 수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및 공소권 없음으로
언니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에 이어 지난해 ‘물컵 갑질’ 사건으로 거센 논란을 일으켰던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10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는 이날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한진칼은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이며, 정석기업은 부동산 임대사업 등을 영위하는 비상장 계열사다. 조현민 전무는 이날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한진빌딩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조현민 전무는 지난해 4월 이른바 ‘물컵 갑질’ 사건이 불거지며 거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이정은은 정말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다.‘사람이 할 연기냐’고 할 정도였다.배우 송강호가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속 이정은의 활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정은이 그야말로 ‘미친’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장악했다. 코미디면 코미디, 스릴러면 스릴러 무엇 하나 빠짐없이 완벽 소화하며 관객들의 혼을 제대로 빼놨다. ‘기생충’을 본 관객이라면 송강호의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봉준호 감독과 송강호의 네 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던 ‘기생충’은 지난달 30일 개봉한 뒤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오른 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요즘 정치권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상징하는 별명은 ‘나다르크’다. 영국과의 백년전쟁에서 승리를 이끈 프랑스의 잔 다르크를 빗댄 말이다. 지난달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기점으로 나경원 원내대표는 연일 대정부·대여 공세에 열중이다.나 원내대표는 9일, 청와대 앞에서 긴급 비상의원총회를 갖고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성토했다. 그는 한국당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임명을 반대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강행한 데 대해 ‘야당·국회 무시 행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 검증 실패 책임을 물어 문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주영훈 경호처장이 청와대 경호처 시설관리팀 소속 무기계약직 직원에게 자신의 관사 청소를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공적 공간인 관사 1층 청소를 한 것일 뿐 사적인 가사 일을 시킨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에 따르면, 청와대 경호처 시설관리팀 소속 A(여)씨는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서울 종로구 궁정동에 위치한 주 처장의 관사로 출근했다.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이른바 ‘공관병 갑질 사건’이 불거져 이낙연 총리가 공관병 제도를 폐지한 이후였다. A씨는 공무직 근로자로 정식 공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보석으로 석방된 뒤 몸을 추스르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택으로 돌아와 처음 맞은 주말에는 변호인단 접견 대신 부인 김윤옥 여사와 아들 시형 씨 등 가족과 시간을 보냈다.현재 고민 중인 것은 오는 14일 예정된 ‘보석조건 준수 점검회의’다. 접견 신청 대상에서 이발사와 의료진 외에 목사까지 포함할 것이냐를 두고 검토 중이다. 가능하다면 자택에서 예배를 드리고 싶다는 것이다.MB는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됐을 당시에도 매주 예배를 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보수 개신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연출 홍석구, 극본 김사경)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21.2%의 시청률로 출발한 ‘하나뿐인 내편’은 지난 6일 방송된 66회가 37.7%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해 9월 종영한 전작 ‘같이 살래요’(최고시청률 36.9%, 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보다 높은 성적이다.그러나 ‘하나뿐인 내편’은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는 오명도 동시에 얻고 있다. 드라마를 향한 시청자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것. 높은
올해 한국 사회의 주요한 화두 중 하나는 단연 ‘여성’이었다. 성차별과 성범죄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한국 사회 전반을 흔들었고, 이를 시작으로 여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주장하는 페미니즘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여성들은 거리로 나와 성범죄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출판계에서도 페미니즘 관련 서적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흐름은 영화계로도 이어졌다. 페미니즘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주체적인 여성이 등장하는 여성주의 영화들이 다수 등장했고, 이러한 영화들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지지가 쏟아졌다. 누구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조연이지만 독보적인 존재감이다. 배우 예지원이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를 통해 색깔 있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담아내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여자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남자,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코를 담은 드라마. 지난 23일 첫 방송된 해당 드라마 속 예지원은 수상한 가사도우미 ‘제니퍼’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예지원이기에 가능하다. ‘제니퍼’는 정확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진에어가 생존여부가 갈릴 운명의 일주일을 맞았다. 조현민 전 부사장의 ‘갑질’에서 시작된 나비효과가 중대 결말을 앞두고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능한 시나리오 세 가지를 살펴본다.◇ ‘빼도 박도 못하는 불법’, 진에어국토교통부는 진에어 면허취소에 대한 결정을 이번 주, 즉 이달 안에 내릴 예정이다. 사상 초유의 사태인 만큼, 항공업계는 물론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진에어가 면허취소라는 생존위기에 놓인 이유는 간단하다. 조현민 전 부사장이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렸었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이명희(69)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외국인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로 구속 위기에 놓인 가운데 이번엔 수행기사에게 폭행과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이 전 이사장은 수행기사에게 말끝마다 욕설과 고성을 질렀다. 또한 해당 수행기사는 폭행을 당한 듯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이 이번 구속심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수행기사에 말끝마다 “개XX야”이명희 전 이사장이 수행기사에게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20일 해당 영상을 보도한 은 “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는다.지난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이하 조사대)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 전 이사장과 조 전 부사장, 대한항공 직원 등을 이번 주 중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할 계획이다.조사대는 이명희 전 이사장이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기업연수생 신분으로 위장해 허위 초청한 뒤 가사도우미로 고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대는 이 과정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도 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음성파일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파일은 ‘땅콩 회항’ 사건 전에 녹음된 것이지만,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갑질’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이라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조현민 전 전무의 ‘물컵 사건’ 이후 조 전 부사장의 ‘갑질’ 음성파일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속되는 윽박·다그침에 ‘딸 걸고 맹세’한 수행기사조현아 전 부사장이 과거 남편의 수행기사로 일했던 아웃소싱 업체 소속 기사에게 폭언을 하는 음성파일이 공개됐다. 18일 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69) 씨가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고용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적극 개입한 혐의는 부인했다.지난 11일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이날 오전 9시55분께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씨를 소환 조사했다. 앞서 운전기사 등에게 폭언·폭행을 한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지 일주일 만이다.이씨는 출석 직전 ‘가사도우미 고용을 비서실에 직접 지시했느냐’, ‘가사도우미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조현민 전 부사장의 갑질 파문으로 시작된 진에어의 ‘추락’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오너일가의 갑질을 넘어 불법 및 안전과 직결되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소비자 신뢰가 땅에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진에어가 뜨거운 논란에 휩싸이기 시작한 것은 조현민 전 부사장이 광고대행사 관계자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이는 다른 재벌갑질 사건보다 훨씬 더 큰 후폭풍을 몰고 왔다. ‘땅콩회항’의 전례가 있는 한진그룹 오너일가인데다, 각종 추가 폭로 및 의혹제기가 뒤따랐기 때문이다.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