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택시업계가 여러모로 뒤숭숭한 가운데,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고 나서 눈길을 끈다. 동승자들과 각자의 이동거리에 따라 요금을 정산해주는 기능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앞서 국내 택시업계에 큰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던 타다가 또 한 번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택시 서비스 품질 끌어올렸던 타다, 이번엔 ‘경유지 정산’으로 가려운 곳 긁다2018년 10월 등장한 타다는 짧은 시간에 존재감을 키웠다. 당시 선보인 ‘타다 베이직’ 서비스 자체가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었다.
더불어민주당이 2일 일명 ‘정순신 사태’를 두고 윤석열 정부의 인사검증이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또 ‘정순신 사태’가 입시비리로까지 번질 수 있는 문제라며 관련 입법과 함께 조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순신 사태’로 ‘검사가 만사’인 윤석열식 인사의 민낯이 드러났다”면서 “정순신 변호사는 국가수사본부장 지원 당시 ‘공직예비후보자 사전 질문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허위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특히 전날(22일) 민주당이 해당 의혹과 관련한 ‘진상조사단 구성’을 공언한 것에 대해 “제발 흐지부지 말고 철저히 진실을 밝히기 바란다”고 쏘아붙였다.김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또 자살골을 넣으려고 작정한 듯하다. 문재인 전 대통령 청와대, 울산경찰청이 총동원됐던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 재판 1심이 끝나지 않았는데 또다시 민주당이 김기현 잡겠다고 진상조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최근 연이은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데 대해 강력 규탄했다. 또한 정부의 강경대응기조에 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박홍근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어제(19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에 이어 오늘 아침 또 다시 동해상으로 방사포를 쐈다”며 “새해들어 두 달도 안됐는데 벌써 세 번째 도발”이라고 언급했다.이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와 연이은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북한의 군사도발은) 명백한 UN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서울시 택시 기본요금이 지난 1일부터 인상됐다. 이번 택시요금 인상안은 서울시가 서울 택시업계의 요구사안을 최대한 반영을 해준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심야시간 할증 기준을 변경한 것에 이어 단 두 달 만에 요금 인상이 이뤄지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결국 택시 이용객이 줄어드는 사태를 초래했고, 택시 운전사들마저 당혹감을 내비치고 있다.일각에서는 택시요금 인상이 연달아 이뤄진 데 따른 부작용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앞서 지난해 12월, 서울시는 심야시간 ‘택시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심야할증 시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민주당은 이 대표에 대한 수사가 ‘검찰 독재’라는 입장을 다시 천명했다. 특히 곽상도 국민의힘 전 의원의 무죄판결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이 불공정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1심 판결이 있다”며 “사건을 둘러싼 핵심 쟁점들은 모두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과 연결되어 있다”고 말했다.정청래 최고위원도 “야당의 대표는 검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 인선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특정 인사 내정설이 돌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차기 사장으로 대선 캠프 출신 인사를 내정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 것인데 낙하산 시비가 불거질 지 주목된다. ◇ 이번엔 관료 대신 캠프 출신 낙하?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은 이명호 사장의 임기가 지난달 말로 만료됨에 따라 후임 인선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30일 마감된 예탁결제원 사장 공개모집엔 금융권 인사 11명이 지원서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원자에 대한 서류
국내 카셰어링 업계가 ‘구독 서비스’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셰어링 시장의 외형적 성장이 일정 수준에 이른 가운데, 영역 확장 및 내실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이는 최근 금리 인상과 택시비 인상으로 부담이 커진 상황을 적극 공략하는 것이기도 해 더욱 눈길을 끈다.◇ 구독 서비스 확대로 ‘내실 다지기’ 잰걸음쏘카는 지난 3일 보도자료를 내고, 구독 서비스인 ‘쏘카 플랜’의 가격을 낮추는 한편 서비스 지역 및 차종은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신형 모델을 3개월 이상 이용 시 최대
서울 택시요금이 1일부터 인상됐다. 2019년 이후 4년 만의 인상이다. 기본요금이 26.3% 오르는 등 전반적인 인상폭도 크다. 이는 지난해 불거진 ‘택시대란’의 대책 차원인데, 약이 될지 독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서울의 중형택시 요금은 1일 오전 4시를 기해 기본요금이 기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26.3%) 올랐다. 운행에 따른 요금 역시 기본거리가 기존 2km에서 1.6km로 줄고, 거리요금 기준은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 기준은 31초당 100원에
외교부가 2022년 12월 19일 서울서부지법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보도로 논란이 된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원고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고 피고는 박성제 문화방송 대표이사입니다. 이에 따라 직접 발언을 한 윤석열 대통령은 논란에서 빠지게 됐습니다.여권에서는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야권은 일제히 질타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무슨 발언이었는지 정확하게 설명하면 되는데 법정까지 끌고 가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또 당사자인 윤 대통령이 빠진 소송에 과거
서울시를 포함한 전국 시도에서 공공요금 인상이 줄줄이 예고되고 있다. 누적된 공공기관 적자와 대내외 경제상황으로 불가피했다는 게 관련 당국의 설명이다. 공공요금은 서민경제와 밀접한 부분인 탓에 소비자들은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전기요금 인상, “적자 30조원… 불가피한 선택”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한국전력(이하 한전)의 결정에 따라 올해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13.1원 인상됐다. 여기에는 급등한 연료비로 인한 전력량 요금 11.4원/kWh 인상과 온실가스배출권비용 등 증가에 따른
‘지방대학 위기론’이 올해도 부상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서울·수도권 대학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입학정원 채우기에 비상이 걸린 지방대학이 속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수시모집에서 합격을 하고도 등록하지 않는 학생들이 증가해 어려움이 더 가중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 대학 수시미등록 인원 3만3,270명… 전년보다 652명↑종로학원이 전국 216개 대학 2023년도 지역별 수시 미등록 현황(2022년 12월 30일 오후 5시 각 대학 발표 기준)을 분석해 공개한 결과, 130개
연재를 시작하며 물음이 생겼다. ‘디지털은 소상공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사실 따지고 보면 인터넷도 모바일도 우리가 선택했다기 보다는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적응한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쉬울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힘겨운 시간일 수 있다. 디지털 대전환은 소상공인들에게는 코로나19 같은 두렵고 낯선 존재다. 이번 연재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백신’ 같은 존재가 됐으면 한다. 아울러 함께 위 물음에 대한 물음동지가 되어 답을 찾아 갔으면 한다. ‘배가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존재의 이유가 아니다’는 말처럼
차기 당권을 두고 국민의힘의 시계추가 빨라지는 모양새다. 전당대회 시점은 물론 전당대회 룰을 놓고 당내 분위기가 들썩이는데다,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군만 해도 여럿이다. 이런 가운데 일찍이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의 행보는 남다르다. 현안과 관련한 다양한 메시지 속에 정부와 당은 물론 정치권을 향한 거침없는 ‘직설’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이러한 ‘강직함’이 자신의 강점이라고 설명한다. 잘못된 점을 잘못됐다고 말할 줄 아는 것이야말로 정치인의 ‘책무’라는 의미다. 이렇다 보니 당권 도
국민의힘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이 앞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도를 넘지 말길 바란다”고 한 것에 분개하면서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문 전 대통령이 이번 사안의 최종 승인권자로서 책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공세 고삐를 죄고 있다.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사안에 대해 국정조사를 진행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치주의에 따라 조사하는 것이 왜 선을 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아마 자신과 관련된
서울시가 이른바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에서 생활 중인 주거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주거안전망 종합대책’을 지난달 30일 발표했다.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안심주택·안심지원·안심동행’ 등 3개의 큰 틀 아래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상향을 돕겠다고 공언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향후 4년 동안 시비·국비 등 총 7조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하지만 이번 ‘주거안전망 종합대책’을 접한 시민단체들은 이구동성으로 주거취약계층에게 가장 필요한 공공주택 공급대책이 빠졌다며 서울시가 이를 추가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
서울시가 이른바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 판잣집·비닐하우스 등 최저수준의 주거환경에서 살고 있는 주거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30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브리핑을 열고 주거취약계층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촘촘한 주거안전망 확충 종합대책(이하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이번 종합대책은 ‘지속가능하고 촘촘한 주거안전망 확충’을 목표로 △안심주택(주거환경 개선) △안심지원(취약계층 주거비 부담 완화) △안심동행(민‧관 협력 실행체계 구축) 등 세 개의 큰 틀로 나눠 진행된다.서울시에 따르면
국회의 2023년도 예산안 심사가 늦어지면서 법정처리시한인 12월 2일을 넘어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9일까지도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예산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예산안 법정기한 내 처리를 위해 야당의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초부자 감세 추진 등에 동의할 수 없다며 자체 수정안을 만들어 예산안 단독 처리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 윤석열 예산 vs 이재명 예산 국회 예결위는 28일 오후 2시부터 국회 본청에서 예산조정소위를 열었다. 하지만
외국인 대상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지난 12일 임
심야 택시난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 정부가 ‘호출료 인상’을 골자로 하는 대책을 내놓았다. 코로나19 이후 택시를 운행할 기사의 수가 급감한 데 따른 긴급 유인책이다. 다만 이를 둘러싼 업계와 시민들의 반응이 냉랭한데다 ‘일시적 조치’라는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지난 4일 국토교통부는 심야 택시 대란 해결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달 28일 심야 택시난 해소를 위한 당정 협의회를 진행한 바 있다. 당정은 이번 택시난의 원인을 기존 택시 기사들이 택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