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아이에서동서(IS동서)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점찍은 교육 사업이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지난 2017년 지분 55%를 확보한 독서실 운영업체 아토스터디의 경영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 아직 사업의 성패를 가름하기에는 이른 단계지만, 신시장 개척에 나선 한 중견건설사의 행보를 바라보는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프리미엄 독서실 성장에도 ‘아토’는 뒷걸음부동산 규제 강화로 인한 건설경기 전망이 어둡게 되면서 더 이상 건설사들은 한 우물만 파서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특히 높은 브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미스터피자’ 운영업체인 MP그룹이 4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MP그룹은 “내부결산 결과 관리종목에 지정되거나 상장이 폐지될 사유가 발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코스닥 상장사는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내면 관리종목에 지정되고 5년째 이익을 내지 못하면 상장폐지 대상으로 분류된다. MP그룹은 지난해 3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손실액(-112억원)보다 80억원 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당기순익은 17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새해에는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이 확대된다. 중금리대출이 2배 이상 늘고, 사잇돌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자격 기준도 완화된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우대수수료율 적용 구간도 확대된다. 부동산 제도도 개편된다. 종교인도 추가적인 이자소득 등에 대한 종합소득세를 납부하게 되는 등 많은 것들이 달라진다.◇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 3.2%로 인상올해부터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세율이 상향 조정된다. △공시가격 9억원, 시가 약 13억원을 초과하는 1주택자와 △공시가격 6억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또 다시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서둘러 해명에 나섰지만, 청와대를 향한 의혹과 연결되는 만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낙하산 사장으로 인한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씁쓸함을 더한다.최근 청와대 특별감찰반 소속이었던 김태우 전 수사관이 잇단 폭로로 거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도로공사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제기된 의혹은 정치인 출신인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이 고속도로 휴게소 카페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과거 동료 의원에게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제기된 의혹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일부 공공 하·폐수처리장들이 수질 기록을 상습적으로 조작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조작을 위해 동원한 갖가지 방법들이 큰 충격을 안겨준다.환경부는 5월부터 9월까지 실시한 환경사범 기획수사를 통해 원격감시장치(Tele Monitoring System, 이하 TMS) 기록을 상습적으로 조작한 공공 하·폐수처리장 8곳을 적발하고, 관계자 2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기준치를 넘어선 하·폐수가 조작 뒤에 숨어 방류되고 있었던 것이다.적발된 업체들의 조작 방법은 가지각색이었다. 먼저, 포A하수처리장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이른 아침 행사장 매표가 시작되기도 전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이내 줄이 형성됐고, 앞뒤로 선 이들은 오늘 공연에 대한 내용으로 이야기 꽃을 피운다. 유명 아이돌 가수의 공연을 보러온 것 같은 광경이지만, 줄을 선 이들의 모습은 사뭇 달랐다. 70~80대 어르신들로, 매표 개시 1~2시간 전에 나온 분도 계셨다.31일 서울 종로 낙원상가 4층에 위치한 ‘실버영화관’에선 오전부터 어르신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종로구청 주최, 사회적기업 ‘추억을파는극장’이 주관한 이벤트성 행사 락희거리축제(가칭 ‘송해 장가가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이르면 내년 5월부터는 인천국제공항 이용객들이 입국장에서 면세품을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9일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5월 개점을 목표로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입국장 면세점 위치와 사업자 및 판매품목 선정을 포함해 임대료, 임대수익 사회 환원 방안 등에 관한 연구가 이뤄진다.공사는 올해 연말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2월 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4월에 사업자가 정해지면 5월 말부터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한다는 시간표를 제시했다.현재 입국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커피브랜드 더리터인 운영사인 ㈜더의 대표이사가 여직원에게 성매매 제안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업체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선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발언의 의미는 실제 뜻과 달랐다고 전했다. 또 추측성 보도에 대해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더리터 측은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더리터를 아껴주신 고객님, 가맹점주님,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현 상황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해당 녹취본을 입수해 확인했고, 녹취본 당사자와 유포자를 파악했다”고 밝혔다.이어 “제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보이스피싱 사건의 용의자 검거에 공을 세웠다.2일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 운영업체 두나무는 지난달 28일 자사 이상거래 감지 시스템에 범죄로 의심되는 징후를 포착했다. 한 고객의 계좌에 1억원 넘는 금액이 입금된 후 30분 단위로 출금을 시도한 것.업비트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거래를 위해 입금할 경우 단 시간에 출금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이상거래로 판단한 업비트는 바로 출금정지를 조치하고, 해당 고객에겐 거래정재 해제를 위해 고객센터 내방을 요청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모바일 음원서비스 앱 ‘카카오뮤직’이 고객들의 반발에 직면했다. 핵심기능을 사실상 유료로 전환해 고객들을 기만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 카카오뮤직은 저작권자들의 요구에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또 불가피하게 유료로 전환됐기에 보상책 제시도 어렵다고 전했다.카카오뮤직은 지난 2013년 벅스와 카카오가 손잡고 선보인 음원서비스다. 당초 카카오 사내조직에서 시작됐지만, 카카오가 ‘멜론’ 운영업체 로엔엔터테인먼트(현 카카오M)를 인수한 뒤 통합차원에서 로엔으로 사업을 이관했다.특징은 소셜과 음악을 결합했다는 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태와 관련해 포털사이트 ‘다음(daum)’이 독특한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댓글관련 시스템을 조금씩 손보면서도 별다른 발표는 하지 않은 것. 일각에선 눈길을 끌지 않고 조용히 개편작업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다음 운영업체인 카카오는 “지켜보는 중이며, 개선이 필요하면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발생한 드루킹 사태는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특정세력이 복수계정 및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뉴스 댓글과 추천수를 조작한 사건으로, 여론조작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발주사 사정으로 인도가 지연되고 있던 삼성중공업이 드릴십 2척에 대해 계약해지 결정이 내려졌다. 최근 시장상황을 고려했을 때, 손실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계약을 해지된 드릴십 2척은 삼성중공업이 2013년 7월 노르웨이의 시드릴(Seadrill)로부터 총 10억4,000만달러에 수주했던 것이다. 하지만 시드릴은 재무 악화 등의 이유로 인도에 나서지 못해왔다. 이와 관련해 시드릴의 회생계획안을 심사하던 미국 법원은 최근 해당 드릴십에 대한 계약해지를 우선적으로 승인했다.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총액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석유 시장 확장을 위해 북미 지역 셰일업체를 인수한다. 지분 전량 인수금액은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1일 SK이노베이션은 100% 자회사인 SK E&P 아메리카를 통해 미국 셰일 개발업체인 ‘롱펠로우’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전날 공시를 통해 SK E&P 아메리카에 4,853억원 출자 계획을 밝힌 SK이노베이션은 롱펠로우 인수 외에 토지 임대, 시추 등 관련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지분 인수는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된다.롱펠로우가 보유한 광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음식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분산돼 있던 고객센터를 통합했다.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상담원들을 위해 카페 같은 휴게공간을 다수 마련한 점이 눈길을 끈다.우아한형제들은 15일 “그간 사업규모의 증가에 따라 고객센터도 늘리면서 여러 곳에 고객센터가 분산됐다”며 “본사에서 50m 위치의 건물에 4개 층을 임대해 고객센터 전용 사무실로 꾸몄다”고 밝혔다.이들이 고객센터를 통합한 건 업무효율성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함이다. 그동안 ‘배달의민족’의 이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고객센터의 규모도 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주차장 운영 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GS파크24가 모기업인 GS에너지의 계륵으로 전락하는 모양새다. 과거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GS칼렉스로부터 넘겨 받은 이 회사의 성장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서다. 규모와 업력 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지만, 수익성은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와 일본 최대 주차장 기업이 의기투합한 합작품이라는 명성을 무색케 하는 실정이다. GS파크24는 ‘GS에너지’와 일본 ‘Park24’가 지분 50%씩 가진 합작법인이다.◇ 대기업‧PE 미래 먹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김정주 NXC 대표가 가상화폐거래소 코빗을 인수함에 따라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7억원에 불과한 업체의 지분 60%를 가져오는데만 약 900억원을 지불했기 때문이다. 과연 NXC는 코빗의 어떤 점을 높게 샀을까NXC는 최근 공시를 통해 코빗의 주식 12만,5000주를 추가 취득했다고 밝혔다. 금액은 912억5,000만원이며, NXC는 이번 취득으로 코빗의 1대 주주(65.19%, 13만6,228주)에 올랐다. NXC는 이에 대해 “사업다각화를 위함”이라고 설명했다.눈길을 끄는 건 NXC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불법보조금 지급으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이 건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전국 이동통신유통협회(이하 협회)는 18일 삼성전자의 자체 유통망인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불법보조금이 지급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삼성디지털프라자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8 같은 프리미엄급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6만원대 요금제 이상을 사용할 경우 30~35만원 상당의 추가금을 지원했다는 것이다.이는 단통법 상 허용된 추가지원금을 넘어서는 규모다. 현재 이통사들의 갤럭시S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1위 음원서비스 멜론이 충성고객들을 ‘호갱’ 취급한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수년간 정기결제로 낮은 요금을 내던 고객들이 결제오류 한 번에 계약해지를 당한 것. 멜론 운영업체 로엔은 약관 상에도 명시됐다는 입장이지만, 약관 자체가 상식에서 벗어났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선 저작권료 인상으로 악화된 수익을 회복하기 위한 방책이란 해석도 나온다.◇ 갑작스런 서비스 해지, 이유는 ‘결제오류’26일 국내 IT커뮤니티에 따르면 A씨는 멜론을 10년 가까이 이용한 소위 ‘충성고객’이다. 그는 수년 전부터 멜론의 최상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상품과 운영형태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모바일쇼핑의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통계청은 2일 ‘2017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통해 984개 온라인쇼핑 운영업체의 4월 거래액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7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1.1% 증가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4.1% 감소해 7.8% 상승을 기록했던 3월의 성장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상품별 증감이 뚜렷했다. 여행 및 예약서비스 거래액은 전월 대비 7.3% 증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부동산 중개앱 운영업체 직방이 무리한 광고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광고에 자취여성에 대한 범죄가 직방을 통해 방을 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내용을 담은 것. 직방 측은 논란이 일자 해당 콘텐츠 삭제 및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했다.논란의 시작은 지난 26일 직방이 SNS에 카드뉴스 형식의 광고를 게재하면서다. 여기엔 한 여성이 새 자취방 침대 밑에 누군가 숨어있었고, 이를 발견한 친구가 그 여성과 함께 집에서 빠져나오는 내용이 담겼다.문제는 친구가 여성에 핸드폰을 보여주면서 욕설과 함께 “직방에서 방을 구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