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상3상에서 90% 이상 예방효과를 보이며 호재를 알려왔다. 90% 이상 예방효과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및 보건당국의 기준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러한 소식에 그간 먹구름이 가득했던 항공·여행업계에도 빛이 드는 모습이다.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간 백신 전문가 및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환자와 사망자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국민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들은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기업들은 임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재택근무 체제를 가동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소비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조업의 생산차질로 국가 경제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조업 대표 자동차업계, 내수 판매 급감… 코로나19로 생산차질 영향국내 제조업의 대표격으로 꼽히는 자동차업계는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
여행업계에 혹한기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에 이어 신종 코로나 확산 등 각종 악재가 이어지면서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모두투어도 사정이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급감했다. 비용 절감을 통해 어려운 업황을 버텨온 모두투어는 올해도 힘겨운 해를 보낼 것으로 점쳐진다.◇ 신종 코로나 악재에 업황 칼바람 모두투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5억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66.9%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3억원으로
한국과 일본 정부 간 외교 갈등으로 국민들 사이에서 발발한 일본 불매운동 ‘보이콧 재팬’ 영향이 없지는 않지만 지난해 일본을 오간 여객수는 여전히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어포탈) 확정통계 국가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해외를 오간 여객수와 총 운항편은 각각 9,090만명, 52만8,243편으로 집계됐다. 여객수와 운항편 모두 최근 5년(2015~2019년) 사이 최대치다. 이 중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을 이용한 여객수는 1,896만명으로 중국·동남아·유럽·미주
모두투어가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적자전환하고 매출은 쪼그라들었다. 일본여행 보이콧 사태가 장기화 태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 전망도 밝지 못해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2분기 연결기준 1억9,2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2분기 모두투어는 -8억1,5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706억2,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3% 감
국내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가 시름에 잠겼다. 올해 갖가지 악재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 일본 여행 보이콧 이슈까지 겹치면서 주가는 바닥을 모르고 내려가고 있다. ◇ 성수기에도 여행업계 우울… 한일감정 악화에 여행기업 타격 여름 성수기 시즌을 맞이했지만 여행업계의 표정이 밝지 못하다.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로 한국 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일면서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어서다. 국내에선 일본 여행 거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일본 여행 예약은 전년대
모두투어의 계열 회사인 자유투어가 날개를 펴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기업 회생절차를 종료하고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경영 정상화는 여전히 까마득하다. 반복된 적자와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되면서 숙원인 기업공개도 불투명해 보인다.◇ 해외여행 3,000만 시대… 헛물켠 자유투어한때 직판 여행사 1위 지위를 누리던 자유투어. 모회사였던 부동산 투자개발 업체 엘엔에스플래닝이 경영난에 빠지면서 2013년 상장 폐지라는 쓰라린 상처를 입은 자유투어는 이후 고난의 길을 걸어야 했다. 회생절차를 돌입하고 M&A 투자계약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 설 연휴 직전에도 ‘올빼미 공시’가 기승을 부렸다. 매년 긴 연휴를 앞두고 벌어지는 꼼수 공시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지만 시정되지 않는 모양새다.올빼미 공시는 긴 휴장일을 앞두고 슬그머니 악재성 내용을 공시하는 것을 뜻한다. 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덜해지는 연휴 전날, 장 마감 후 기승을 부린다. 올 설 연휴 직전인 1일에도 이런 현상은 이어졌다. 우선 ‘실적악화’ 공시들이 두드러졌다. 코스피 상장사인 일진전기는 지난해 14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고 1일 오후 4시 14분께 공시했다. 작년 당기순손실 금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한국소비자연맹이 성수기인 설 연휴 기간(2일~8일)과 여행 비수기(1월19일~1월25일)의 패키지여행 상품과 숙박, 항공권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여행 성수기인 설 연휴를 앞두고 항공권 평균 가격은 비수기보다 평균 81.6% 비쌌고, 패키지여행 및 숙박 상품의 평균 가격은 비수기에 비해 각각 58.9%, 51.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국내 및 해외 5개 도시(제주·일본 규슈·홍콩·태국 방콕·미국 하와이)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제주행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형 여행사 모두투어네트워크(이하 모두투어)가 새해를 맞아 다부진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모두투어는 해외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실적이 신통치 못했다. 지난해 연말 유인태 사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만큼,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찬바람 불었던 2018년… 실적·주가 동반부진모두투어는 1989년 국내 최초로 홀세일 여행사로 출발해 호텔업, 교육사업 등에도 진출하며 사세를 키워온 곳이다. 올해 모두투어는 30주년을 맞는 만큼 새해를 대하는 각오가 남다른 분위기다. 특히 지난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LCC업계 세 번째 상장사로 새롭게 출발한 티웨이항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저공비행’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 모두 저조하더니, 상장 이후 주가도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상장 준비과정에서 티웨이항공의 공모희망가액은 주당 1만4,600원~1만6,700원으로 제시됐다. LCC업계 선두주자 제주항공과 여행사인 모두투어네트워크, 참좋은여행 등을 비교대상 삼아 책정한 것으로, 진에어를 제외해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만약 흥행에 성공해 최종공모가가 공모희망가액 밴드 상단에 형성되고, 상장 이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상장을 앞두고 있는 티웨이항공이 ‘선배 상장사’ 진에어와 묘한 관계를 형성하게 됐다. 주관사들이 공모희망가액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진에어를 유사기업에 포함시키지 않았는데, 이를 통해 진에어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최근 상장 절차를 밟고 있는 티웨이항공의 공모희망가액은 1주당 1만4,600원~1만6,700원으로 제시됐다.눈길을 끄는 것은 공모희망가액을 책정하는 과정에서 ‘비교대상’으로 활용된 기업들이다. LCC업계 1위 제주항공과 모두투어네트워크, 참좋은여행 등 여행사 2곳이 포함됐다.반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최장 열흘을 쉴 수 있는 추석 황금연휴가 다가오면서 유통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10월 추석기간에 유일한 ‘검은날’이었던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자 반색하는 분위기다.중국의 사드 보복과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AI, 여기에 살충제 계란 파문까지 겹치면서 고된 시간을 보냈던 유통 업체들은 대목인 황금연휴 기간에 판매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실제 백화점 등 유통 채널들은 임시공휴일 효과를 톡톡히 누린 바 있다. 지난해 5월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나흘간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모두투어의 주가가 실적 호조 전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모두투어는 전거래일 대비 1950원(4.19%)오른 4만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는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하이투자증권 조경진 연구원은 “여행업 호조로 모두투어의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사상 최대 해외 출국자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모두투어와 자회사 자유투어의 패키지와 항공권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두투어는 패키지 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모두투어 실적이 자회사 리스크에 절뚝이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6개 자회사 모두 작년 3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하면서 모두투어 본업 성장세를 가로막는 형국이다. 신 사업과 본업인 여행사업의 시너지를 높여 몸집을 키우는 방안을 추진했던 한옥민 사장의 경영능력에도 물음표가 띄워진다는 지적이다. ◇ 여행업 수익 개선… 자회사가 ‘함정’ 여행업 2인자 모두투어가 자회사 실적에 발목이 잡혔다. 6일 모두투어는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모두투어의 지난해 개별기준 누계 매출은 약 205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12.9%, 14.2% 성장한 규모다. 호실적에도 연결기준 실적을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자회사 부진 탓에 오히려 실적이 별도기준보다 낮아지기 때문이다. 지진·테러 등에 따라 불안정한 여행업 매출을 보완하기 위해 수익구조를 다각화한 모두투어로서는 뼈아픈 결과라는 분석이다. 같은 날 모두투어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을 공개했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작년 모두투어의 연결 기준 누계매출은 2370억원으로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약 50억원 뒷걸음질 치는 등 수익성이 약화됐다. 당기순이익도 개별기준보다 자회사와의 연결기준일 경우 하락세가 나타났다. 개별 기준 194억원에서, 연결기준일 때 169억원으로 줄어들었다. 20억원에 가까운 순이익이 자회사 리스크에 잠식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두투어가 보유한 주요 자회사는 ‘모두투어인터내셔널’ ‘크루즈인터내셔널’ ‘모두관광개발’ ‘모두스테이’ ‘서울호텔관광전문학교’ ‘자유투어’ 등 6개사다. 기존 자회사 ‘모두투어에이치앤디’는 지난해 하반기 자회사 모두스테이에 흡수 합병됐다. 6개 자회사는 작년 3분기 기준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자유투어’와 ‘서울호텔관광전문학교’의 손실분이 컸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자유투어는 작년 3분기 23억2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서울호텔관광전문학교의 순손실 액수는 10억5800만원이다. 모두투어에이치앤디는 합병 전에도 80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 자회사 정상화에 ‘물심양면’ 부담 지속 모두투어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한 자유투어는 앞서 2014년 9월 모두투어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2013년 자유투어가 리조트사업 투자손실 등으로 상장폐지 및 회생절차에 들어갔던 전력이 있어, 업계선 오히려 모기업 수익이 잠식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계열사 편입 이후 자유투어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으나, 정상궤도에 진입하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리는 모양새다. 작년 3분기 기준 판관비가 41억원으로 매출액 39억원을 상회하면서 역마진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사업 정상화에 따른 비용 지출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회사인 모두투어도 자유투어 경영 정상화 리스크를 함께 짊어지고 있다. 모두투어는 자유투어에 대한 보증 부담도 지고 있다. 자유투어가 GS홈쇼핑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데 4000만원의 담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관광진흥기금대출금 등 12억원도 추가로 지급보증을 섰다. 타 자회사에도 ‘임대차계약’ 등 다양한 명목의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성준원·김은혜 연구원은 ‘모두투어 본사 실적은 정상화, 자회사는 적자지속’이란 보고서를 통해 “연결 자회사는 관련 리스크에 따라 적자폭이 더 커질 수도 있다”며 “자유투어 적자폭은 조금씩 줄어들겠으나 합산 이익으로는 적자가 예상된다”이라고 전했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11번가가 국내외 항공권 가격의 비교·검색 서비스를 통해 여행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오픈 마켓 경쟁사인 인터파크의 항공권분야까지 자신들의 플랫폼에 끌어들인 점이 눈길을 끈다.SK플래닛은 2일 11번가를 통해 실시간 가격비교부터 결제까지 할 수 있는 ‘항공권 판매시장’에 뛰어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11번가는 메인 페이지 상단에 ‘항공권’ 바로가기 버튼을 신설했다. 또 ‘주간 최저가’ 옵션을 도입해 고객의 희망하는 날짜 전후 3일간의 항공권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여기엔 국내 항공권 판매사인 ‘모두투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최근 여행사를 통해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A씨는 개인 사정으로 구매를 취소했다. 탑승일은 4개월 이상 남아있었으나 항공사는 날짜에 상관없이 취소수수료 10만원을 부과했다. 위약금 징수가 마무리됐다고 생각했지만, 여행사는 취소수수료 3만원을 별도로 요구했다. 총 26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 A씨는 허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항공권 구매는 크게 항공사를 통한 ‘직접판매’와 여행사를 통한 ‘간접판매’로 나뉜다. 이 중 여행사를 통해 위탁판매되는 ‘간접판매’가 전체 시장의 80~85%를 차지한다. 연간 판매금액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이 몸집 키우기 고삐를 당기고 있다. 백화점과 아울렛 점포 확장에 나서는 한편,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면세점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 7월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 대전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봤던 만큼 의지가 남다르다.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입찰 마감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입찰제안서 접수는 오는 10월 4일 마감될 예정이다. 이번에 총 4곳(대기업 3곳·중소기업 1곳)의 신규 사업자가 선정되면 서울 시내 면세점은 13곳으로 늘어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모두투어가 해외여행 피해구제 합의율 1위에 올라 체면을 구겼다. 모두투어 여행을 즐긴 후 불만을 토로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반증이다. 특히 일방적인 일정 변경이나 여행 중 추가 요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두투어를 이용하려는 고객들로선 찜찜한 구석이다.◇ 해외여행 일정 변경에 추가금액 요구12일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여행 관련 피해구제 사례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2015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피해사례는 총 1204건이다. 이 중 모두투어의 피해구제 합의율은 68.2%에 달했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핀란드 여행을 준비하던 모두투어 여행객 26명이 인천공항에 발이 묶였다.모두투어에 따르면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핀란드로 향하는 핀에어 여객기가 결항돼 약 300여명의 여행객이 불편을 겪었다. 핀에어는 여객기 부품문제로 출발을 미루고 정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핀에어에 따르면 이 중 297명의 승객은 결항 당일과 다음날인 7일에 걸쳐 핀에어 보항편으로 정상 출국했다. 그러나 모두투어 패키지 여행객 26명만 인천공항에 남겨져 승객 불만이 극에 달했다.모두투어 관계자는 “핀에어 측이 대체 항공편을 정상적으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