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돌연 한국행을 택했다. 덴마크 고등법원에 제출한 송환 불복 항소심을 철회한 것. 덴마크 검찰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정씨의 항소심 철회로 한국 송환이 최종 결정된 사실을 밝혔다.정씨가 항소를 포기한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법조계에선 정씨가 1심 판결을 뒤집을 가능성이 희박한 데다 구금 기간이 길어지면서 현실적인 판단을 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놨다. 한국에서 발부된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2023년 8월말까지다. 수사를 피하기 어렵다면 빨리 대응에 나서는 편이 낫다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야구선수로서 성공가도를 달리던 강정호. 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선수생활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강정호는 18일 열린 음주운전 혐의 항소심 재판에서 1심과 같은 결과를 받아들었다.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다.재판부는 야구의 ‘비디오판독’을 언급했다. 비디오판독 결과가 불분명하면 원칙적으로 원심 판정을 존중하듯, 1심의 판단이 합리적 한계를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메이저리그로 돌아가기 위해 벌금형을 선고해달라는 강정호의 호소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강정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과 함께 새 정부의 문을 연지 이제 막 일주일이 지났다. 인수 기간 없이 곧장 업무에 돌입한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총리, 비서실장, 민정수석 등 주요 인사를 차례로 발표하며 새로운 시대를 이끌 인물 발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그런데 그중 한 인물이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이 그 주인공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박형철 비서관을 소개하며 ‘면도날 검사’라는 별명이 붙은 인물이라고 설명했다.검사 시절 ‘공안통’으로 이름을 떨친 박형철 비서관의 가장 주목할 만한 경력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존폐위기’에 몰렸던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정상화에 본격 속도를 낼 모양새다. 채무재조정안 통과로 한숨을 돌렸지만 앞으로 갈 길은 험난하다. 신규 수주 확보와 구조조정 등 녹록지 않는 과제를 품고 있는데다 소송 리스크 등 걸림돌도 만만치 않다. 특히 최근에는 개인투자자의 소송까지 복병으로 등장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사채권자 집회에 대한 법원의 채무재조정안 인가 결정에 항고한 것인데, 자금 수혈에 지연이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 지연되나금융업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통영지원은 지난달 21일 대우조선의 회사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6년의 세월이 걸렸다. 노조탄압으로 극심한 갈등을 일으켰던 유시영 유성기업 대표가 지난 2월, 길고 긴 법적공방 끝에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그 사이 많은 이들이 투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심지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도 벌어졌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1심 재판부 ‘철퇴’에 ‘학연 변호인’ 선임 시도유성기업 사건은 가장 대표적인 노조파괴 사건으로 꼽힌다. ‘노조탄압 백화점’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하고 교묘한 노조파괴가 이뤄졌다.이는 1심 판결을 통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손석희 앵커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설전을 벌였다.4일 JTBC ‘뉴스룸’에서는 홍준표 대선 후보와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손석희 앵커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그러자 홍준표 대선 후보는 “답변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하게 되면 자꾸 기사만 생산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에서 찾아보라. 이미 이틀 전에 모 매체와 인터뷰를 했다”고 덧붙였다.특히 홍준표 대선 후보는 손석희 앵커를 향해 “지금 대법원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넥슨 주식을 공짜로 넘겨준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김정주 NXC(넥슨 지주사) 대표가 또 다시 법의 심판대에 선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구형했다.검찰은 29일 서울고법 형사4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김정주 NXC 대표에게 원심과 같은 실형을 구형이다. 원심이 사실관계 및 법리를 오인해 무죄를 선고했다는 주장이다.김 대표 변호인은 이에 대해 “이 사건 쟁점은 대가성이 있는지 여부다”며 “막연한 기대가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과연 대가성이 인정될 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20대 총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박영선 의원이 의원직 유지에 해당하는 선고를 받았다. 두 사람은 각각 재판부로부터 벌금 80만원과 70만원 벌금형 선고유예의 처분을 받은 것. 현행법상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추미애 대표는 21일 서울고법 형사2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다. 앞서 그는 총선을 앞둔 지난해 3월 기자간담회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합금철강, 전구 등 기초소재의 강자인 송원그룹 김해련 회장이 골머리를 앓는 모양새다. 핵심 계열사에서 발생한 대형 화학사고가 좀체 수습이 되지 않고 있어서다. 2015년 광주를 떠들썩하게 한 남영전구의 수은 누출 사고의 항소심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피해자들이 민사 소송까지 제기, 모기업 송원은 이중고를 안게 된 것이다. 2020년까지 연매출 1조원을 향해 전력질주 해야 할 김 회장으로서는 여간 부담이 아닐 수 없게 됐다.송원그룹은 석회와 전구, 휴게소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8개 계열사를 거느린 연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서영교 무소속 의원이 배지를 지켰다. 그는 20대 총선 과정에서 국민의당 중랑갑 후보로 나섰던 민병록 씨에 대해 “기호 3번 전과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됐으나,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 받았다.서울고법 형사2부는 9일 서영교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하며 “검사의 의견서와 추가로 제출한 증거는 증명력이 부족해 판단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실제 민씨의 전과는 전체 국회의원 후보자 가운데 건수 기준으로 6번째, 누적 인원 기준으로 18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9일 “내가 정치 22년째인데 함부로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겠냐”’면서 “내가 말한 것은 나라 운영과 이를 담당할 자신이 있다고 봤을 때 출마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당원권 회복 문제와 관련해 “때가 되면 당비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이 같이 밝혔다..이 같은 답변은 홍준표 지사의 답변은 한국당 소속 광역단체장이 매달 일정 금액의 당비를 내야 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가 10일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한국당 소속 대선 예비주자들이 좀처럼 지지율 반등을 겪지 못하는 상태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입담으로 유명한 홍준표 경남지사가 또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향해 막말을 퍼부었다.지난달 28일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을 한 뒤 홍준표 지사가 기자들에게 “지금 민주당 1등 하는 후보(문재인)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말한 게 발단이었다. 대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또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서도 “(여론조사에서)2등하는 사람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실형 살고 나온 사람”이라고 독설을 날렸다. 그러면서 홍준표 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다시 활성화 시키고, 지역 강연에 나서는 등 사실상 ‘대권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최근 ‘성완종 리스트’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여권에서 대선주자로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형세이다..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뇌물을 받고, 또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민영진 전 KT&G 사장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인정받았다.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김창보)는 17일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민영진 전 사장에게 1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민영진 전 사장의 혐의는 크게 두 가지였다. 먼저 뇌물을 받은 혐의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납품 편의 또는 인사 청탁 목적으로 협력업체 및 직원들에게 1억7900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또한 2010년에는 용역업체를 통해 청주시청 공무원에게 6억원대의 뇌물을 건넨 혐의도 받았다.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6일 ‘성완종 리스트’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무죄 선고가 나와 다시금 여권 대선 후보 자리에 한발짝 가까워지게 됐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차기 신한은행장 선임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단연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다. 다만 ‘신한사태’의 그림자에 발목이 잡혀 있는 점이 복병으로 떠올라있다. 한 시민단체 ‘신한사태’ 당시 위증 및 위증교사 혐의로 그를 검찰에 고발했다. ◇ 위성호 유력 신한사태 ‘발목’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오는 7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차기 신한은행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차기 행장 후보로는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의 단독 추천이 유력시되고 있다.그간의 경영 성과와 최근 지주 회장 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광고대행업체로부터 청탁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백복인(52) KT&G 사장이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현용선)는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백 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권씨가 백 사장을 알게 된 것은 2010년 여름이며 함께 골프를 친 것은 같은 해 10월”이라며 “그로부터 한 달도 되지 않아 청탁을 할 정도의 친분이 생겼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이어 “돈을 줬다는 시기를 전후해 현금을 마련한 자료가 없는 등 권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돌아온다. 전역을 앞둔 그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공개했다. “길고 긴 상처의 시간들을 지나면서 ‘참 나약한 사람이었구나’를 느꼈다”는 자기성찰에 이어 “가족과 친구들, 믿어주는 사람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는 고백이 뒤따랐다.사실 편지의 첫 마디를 쓰기란 쉽지 않았다. 김현중은 “무슨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며칠을 고민”했다. 하고 싶은 말은 단 하나, “항상 고맙다”는 인사였다. 그래서 “그냥 이렇게라도 안부를 묻고 싶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