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다채로워진 볼거리의 향연에 새로운 플랫폼을 찾아 나선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당기기 위해 TV 속 드라마가 ‘19금’을 승부수로 던졌다. ‘나쁜형사’가 포문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첫 방송된 MBC ‘나쁜형사’는 지상파 드라마 사상 9년 만에 ‘19세 미만 관람불가’를 내세우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나쁜형사’는 연쇄 살인마보다 더 나쁜 형사와 매혹적인 천재 여성 사이코패스의 위험한 공조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로, 신하균이 나쁜 형사 ‘우태석’ 역을 맡아 명연기를 선보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1일 여성가족부의 성평등과 관련한 방송가이드라인 책자에 대해 "직권을 남용한 위법 가이드라인"이라고 지적했다. 방송프로그램에 심의 권한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있는데, 여가부가 방심위와 논의없이 이를 진행했다는 것이다.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즉각 여가부의 직권남용, 위법 가이드라인에 대해서 감사를 실행하시기 바란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하 최고위원은 "원래 방송프로그램에 양성평등 문제를 심의하는 기관은 여가부가 아니고 방송법에 의해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정부가 유해사이트의 차단을 결정한 이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과도한 규제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지적이다. 또, 인터넷 검열 문제가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는 분위기다. 이에 정부는 사실이 아니며 정부의 개입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난 12일 발표한 온라인 범죄 피해자 구제 대책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해명에 나섰다. 불법음란물 등 불법정보를 보안접속(https) 및 우회접속 방식으로 유통하는 해외 인터넷사이트에 대한 접속차단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새로운 차단방식인 S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SBS 월화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시청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4회 연장을 택했다. ‘황후의 품격’ 시청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일터.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예상과는 사뭇 다르다.13일 ‘황후의 품격’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30분 단위 방송으로 4회 연장한다”며 “(종영이) 1주 연장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후의 품격’은 초반 48회로 편성돼 14일 종영예정이었으나, 이번 4회 연장으로 오는 21일 종영하게 된다.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에 대해 SBS 측은 “탄탄한 결말과 유종의 미 때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18 북한군 개입설’ 등 역사왜곡 정보를 생산·유통하고 있는 유튜브 영상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통신심의를 신청하기로 했다. 최근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비롯해 역사왜곡 콘텐츠가 유튜브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별위원회는 12일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허위·조작정보를 담은 유튜브 채널 12개의 영상 64건에 대해 방심위 심의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북한군이 침투해 일으킨 폭동’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누군가는 몰래 촬영하고, 누군가는 소비한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 온라인 공간으로 퍼지는 젠더 폭력. 우리는 이것을 ‘디지털 성범죄’라고 부른다. 우리 사회의 디지털 성범죄는 생각보다 자주, 많이 일어나고 있다.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두려움. 무엇이 세상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디지털 성범죄가 사라지지 않는 현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편집자주][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정부가 디지털 성범죄 근절에 나선다. 웹하드 카르텔을 원천 차단해 피해를 예방하겠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SBS 인기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결국 ‘법정제재’ 판정을 받았다.2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가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5세이상시청가’ 드라마에서 과도하게 선정‧폭력적이거나 조현병 환자가 테러를 저질렀다고 둘러대는 장면 등을 방영한 SBS ‘황후의 품격’에 ‘법정제재’(주의)를 의결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한다”고 밝혔다.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소위원회는 “드라마라 할지라도 자칫 조현병에 대한 선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1인 미디어’ 전성시대다. 누구나 쉽게 온라인에 제작 영상을 올리고 전문적인 계정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파급력과 영향력도 기존 미디어에 견줄 만한 수준이다. 이에 정부도 생태계 활성화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콘텐츠의 유해성이다.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의 영상까지 소비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마땅한 해결책은 없다. 1인 미디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까닭이다.◇ ‘1인 미디어’ 활성화 나서는 정부정부가 1인 미디어 활성화를 위해 나선다. 콘텐츠 창작자들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누군가는 몰래 촬영하고, 누군가는 소비한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 온라인 공간으로 퍼지는 젠더 폭력. 우리는 이것을 ‘디지털 성범죄’라고 부른다. 우리 사회의 디지털 성범죄는 생각보다 자주, 많이 일어나고 있다.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두려움. 무엇이 세상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디지털 성범죄가 사라지지 않는 현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편집자주][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고통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디지털 성범죄 예산이 삭감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최근 3개의 지상파 드라마 방송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의견제시’ ‘의견진술’ ‘전체회의에 상정’ 등의 판정을 받았다. 폭력, 자극적인 장면 등이 주요이유로 꼽히며 지상파 방송에 대한 우려감을 자아내고 있다. 지상파 방송, 이대로 괜찮을까.◇ 2018년 하반기 지상파 드라마, 선정·폭력 ‘빨간불’지난 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언어 관련 심의규정 위반 소지가 있는 지상파 및 종편‧케이블 예능프로그램 17건에 대한 행정지도를 알리는 한편, 선정‧폭력적 장면을 방송한 지상파 드라마 프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무소불위 갑질에서 촉발된 ‘웹하드 카르텔’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새해 벽두부터 대대적인 집중단속에 나선다.경찰청은 웹하드 카르텔 근절을 위한 집중단속을 새해부터 3개월 간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0일 종료된 ‘사이버성폭력 사범 특별단속 100일 계획’을 통해 웹하드 카르텔의 실체를 밝히고, 주요 웹하드 운영자를 구속하는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하지만 웹하드 업체가 음란물 유통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수익구조가 존재하는 한 언제든지 음란물 유통이 재개될 가능성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누군가는 몰래 촬영하고, 누군가는 소비한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 온라인 공간으로 퍼지는 젠더 폭력. 우리는 이것을 ‘디지털 성범죄’라고 부른다. 우리 사회의 디지털 성범죄는 생각보다 자주, 많이 일어나고 있다.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두려움. 무엇이 세상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디지털 성범죄가 사라지지 않는 현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편집자주][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우리 사회가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나섰다. 처벌을 강화하고 국민인식개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서기호 변호사는 법관 블랙리스트 1호 피해자로 불린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시절인 2012년 2월 판사 재임용에서 탈락했다. 당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SNS 게시글 심의부서 발족을 비판하는 글을 쓰는 등 윗선에 밉보였기 때문이다.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을 ‘가카의 빅엿’으로 풍자한 게 결정적이었다. 판사직에서 물러난 그는 19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뒤 법원행정처장을 상대로 재임용 탈락불복소송을 냈으나 2017년 3월 최종 패소했다.사건의 장막은 최근에서야 걷어지고 있다. 검찰의 사법농단 수사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누군가는 몰래 촬영하고, 누군가는 소비한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 온라인 공간으로 퍼지는 젠더 폭력. 우리는 이것을 ‘디지털 성범죄’라고 부른다. 우리 사회의 디지털 성범죄는 생각보다 자주, 많이 일어나고 있다.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두려움. 무엇이 세상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디지털 성범죄가 사라지지 않는 현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편집자주][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디지털 성범죄를 줄이기 위한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국회는 불법 촬영물을 근절시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음란물의 온상으로 악명 높은 텀블러가 변화를 예고했다. 2주 안으로 플랫폼 내 음란물을 전부 삭제 조치하겠다는 것. 지난달 애플 생태계에서 추방된 후 나온 결정이다. 책임감을 높이겠다는 결정으로 풀이된다.3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텀블러(Tumblr)가 오는 17일까지 성인용 콘텐츠를 영구 삭제한다. 노골적인 성적 내용 및 노출 사진 등 문제가 될 만한 대부분의 콘텐츠는 삭제될 예정이다. 제프 도노프리오 텀블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 이하 인신위)는 27일 방재홍 위원장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통심위)에서 강상현 위원장을 만나 상호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신위와 방통심위는 작년 4월, 인신위의 자율규제와 방통심위의 공적규제간의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공동규제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파격적인 스토리 전개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작품명과는 달리 시작부터 ‘품격’이 사라진 전개에 시청자들의 불편함 섞인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는 것. ‘황후의 품격’, 이대로 괜찮을까.지난 21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돼 황제에게 시집온 명랑 발랄 뮤지컬 배우가 궁의 절대 권력과 맞서 싸우다가 대왕대비 살인사건을 계기로 황실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장나라, 신성록, 최진혁,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이른바 ‘헤비업로더(대량으로 콘텐츠를 올리는 사람)’들을 관리하고, 콘텐츠에 대한 필터링은 하지 않는 수법으로 음란물 유통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16일 오전 정보통신망법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상습폭행, 강요 등의 혐의로 구속된 양 회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아울러 음란물 유포를 도운 관련 업체 전·현직 임직원 19명과 업로더 61명, 양 회장과 대마초를 피우고 동물을 학대한 임직원 10명도 기소의견으로 넘겼다. 경찰은 이외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는 오는 15일(목) 오후 2시 30분부터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선정성, 자율규제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김병희 교수(서원대 광고홍보학과)가 ‘인터넷 언론의 선정성에 대한 자율규제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토론의 좌장은 문철수 교수(한신대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가 맡고, 패널로는 ▲심재웅 교수(숙명여대 미디어학부) ▲이승만 청소년보호팀장(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승선 교수(충남대 언론정보학과) ▲정지연 사무총장(한국소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 대치로 신임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이 늦춰지면서 낙태죄 위헌 여부 관련 헌법소원 절차도 공전만 거듭하고 있다. 낙태를 한 여성과 시술을 집도한 의사를 처벌하는 형법 제269조·제270조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성계·의료계의 요구와 정부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불법 판매되는 낙태유도제 거래량은 폭증하고 있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해야 할 정부가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입수한 ‘의약품 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