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몰카 등 디지털 성범죄의 발생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정요구도 급증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최근 5년간 심의가 진행된 건수 중 삭제가 진행된 것은 약 1.5% 수준에 그쳤다는 점이다.1일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에 따르면 올해 디지털 성범죄 신고에 대한 심의 건수가 7,648건으로 확인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지난 7월 말까지의 수치를 집계한 것으로, 올 한해 총 심의 건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디지털 성범죄 심의 건수는 최근 5년간 지속 증가했다. 연간 심의 건수는 △2014년 1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누군가는 몰래 촬영하고, 누군가는 소비한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 온라인 공간으로 퍼지는 젠더 폭력. 우리는 이것을 ‘디지털 성범죄’라고 부른다. 우리 사회의 디지털 성범죄는 생각보다 자주, 많이 일어나고 있다.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두려움. 무엇이 세상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디지털 성범죄가 사라지지 않는 현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편집자주][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불법촬영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심지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인터넷 방송을 주업으로 삼는 BJ들이 사회적 통념을 벗어난 언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건 어제 오늘의 날이 아니다. BJ에 대한 규제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지나친 욕설로 이용자들에게 불쾌감을 준 유명 BJ에 제재를 걸고 나섰다.방심위는 14일 서울 목동에서 회의를 열고, 인터넷방송에서 과도한 욕설로 네티즌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BJ 철구에 대해 이용정지 7일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방심위에 따르면 BJ 철구는 지난 4월 아프리카TV에 방송채널을 개설한 뒤, 시청자들을 향해 “OO놈아, O친O끼”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누군가는 몰래 촬영하고, 누군가는 소비한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 온라인 공간으로 퍼지는 젠더 폭력. 우리는 이것을 ‘디지털 성범죄’라고 부른다. 우리 사회의 디지털 성범죄는 생각보다 자주, 많이 일어나고 있다.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두려움. 무엇이 세상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디지털 성범죄가 사라지지 않는 현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편집자주][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몰카와의 전쟁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정부는 ‘디지털 성범죄’ 관련 2019년도 예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디지털 성범죄는 우리 사회의 주된 문제로 꼽히고 있다. 이에 정부는 디지털 성범죄 근절에 나서고 있다.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 최근 60여일간의 정부 조사에서 약 5,000건에 달하는 범죄 사례가 적발됐다.◇ 방통위, 60여일간 디지털성범죄 영상물 ‘4,584건’ 적발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달 31일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의 유통 차단을 위한 ‘100일 집중점검’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5월 29일부터 오는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디지털 성범죄는 매년 발생하고 있다. 범죄 유형으로는 상대방의 동의 없이 개인적인 영상을 유포하거나 공공장소에서 찍은 몰카를 공개하는 등 매우 다양한 방식이며, 하나같이 악질이다. 정부는 디지털 성범죄에 법적인 제재를 가하고 있지만 개선 효과는 기대 이하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10명 중 8명 여성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심지어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몰래카메라를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둔갑시켜 찍은 영상을 온라인으로 팔거나, 헤어진 여자친구와 관련된 영상을 유포하는 등 수법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재난방송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집중호우, 태풍 등 재난 피해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과한 불안감을 조성하거나 부정확한 정보 전달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1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재난방송에 대한 집중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등 각종 재난 피해 발생이 증가하면서 재난 방송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어서다. 이번 중점모니터링은 방심위가 지난 3월 발표한 ‘2018년도 업무운영계획 10대 과제’의 하나다. 당시 방심위는 지진 등 대형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해외에 사이트를 개설하고 불법복제물을 유통해 온 사이트들이 무더기로 폐쇄됐다. 10일 정부합동(문화체육관광부‧방송통신위원회‧경찰청)으로 진행한 불법복제물 유통 해외사이트에 대한 집중 단속 결과 총 12개 사이트가 폐쇄되거나 운영이 중단됐다.이 가운데 국내 최대 불법 웹툰 사이트인 ‘밤토끼’와 ‘장시시’ 등 8개 사이트 운영자는 사법 처리될 예정이다.이번 단속은 해외에 사이트를 개설해 불법복제물을 유통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이뤄졌다. 문체부, 방통위, 경찰청이 합동으로 특별전담팀(TF
[시사위크=은진 기자] “세상의 절반인 여성이 안심할 수 없고 편안하지 않다면 우리 사회는 아직 야만(野蠻)입니다. 오늘 오후에 저부터 현장에 나가 불법촬영카메라를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정부가 불법촬영(몰카·몰래카메라)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교육부·법무부·여성가족부·행정안전부·경찰청은 15일 불법촬영 범죄를 근절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특별 메시지를 공동 발표했다.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디지털 성범죄는 지하철과 공중화장실 같은 평범한 일상의 공간에서 누구나 쉽게 피해자가 될 수 있고 확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유명 유튜버의 폭로로 알려진, 이른바 ‘스튜디오 성추행 사건’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22일 오전, 모델 성추행 및 협박 사건의 피고소인 2명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당시 촬영한 사진을 유포한 용의자를 찾는데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유명 유튜버 양모 씨와 동료 이모 씨가 3년 전 촬영 중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스튜디오 실장 A씨와 촬영자 모집 역할을 맡은 B씨를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촬영하며 여성 모델을 성추행하고, 협박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잘 나가던 ‘전지적 참견 시점’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세월호 참사 뉴스 특보 화면을 부적절하게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여기에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용어까지 더해져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MBC 측은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히고 최승호 MBC 사장까지 나서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논란의 시작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러나 이 장면에서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온라인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의 ‘폐쇄’에 대해 언급했다. ‘일베 사이트 폐쇄’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 명 이상이 서명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폐쇄기준과 주무기관을 설명하면서, 일베 내 불법정보가 과도할 경우 폐쇄될 수 있음을 예고했다.23일 청와대 라이브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서는 일베 사이트 폐쇄 요청 청원과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을 우롱하는 윤서인 처벌 청원에 대해 답변했다. 답변자로는 문재인 대통령 개헌안 조문작업을 담당했던 김형연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나섰다.먼저 정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이하 인신위)는 6일 인터넷언론의 공정한 선거보도 기반 조성을 위해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위원장 정인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인터넷언론사의 선거보도에 대한 중요성과 책임을 공동으로 인식하고 불공정 선거보도 예방‧대응 역량강화 및 선거보도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임을 밝혔다.이를 위해 ▲불공정 선거보도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공동 추진 ▲불공정 선거보도 유통과 이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정보 및 기술 공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숨만 쉬어도...” 착용만으로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처럼 방송하며 이미용 기기과 식품 등을 판매한 홈쇼핑 프로그램들이 무더기 적발됐다.2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다이어트 관련 홈쇼핑 방송에서 시청자를 기만·오인하도록 한 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홈앤쇼핑‧CJ오쇼핑‧NS홈쇼핑‧GS SHOP 등 홈쇼핑 6곳의 13개 프로그램을 적발했다고 밝혔다.방심위는 오는 28일 광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의견진술’을 받기로 했다. 의견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가짜뉴스와 악성댓글 33건을 추가 고소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211건을 시작으로 지난 5일 106건에 이어 총 350건을 고소했다. 민주당은 실제 수집한 악성댓글 사례를 공개하며 해당 포털사이트에 “손 놓고 있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회 댓글조작·가짜뉴스법률대책단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진행 상황을 밝혔다. 조용익 단장은 “댓글조작·가짜뉴스법률대책단이 구성된 목적은 가짜뉴스유포, 악성댓글에 대해 무관용의 법칙으로 대처하는 것이며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글로벌 IT기업 ‘텀블러’가 자사 사이트를 통해 유통되는 유해 영상에 대한 책임을 회피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요청한 기업의 ‘자율 규제’에 대해 거절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음란물의 온상’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텀블러의 태도는 안일하다는 지적이다.◇ 유해 영상 무더기 적발, 텀블러 “표현의 자유”텀블러는 2007년 블로그와 SNS를 결합한 형태로 세상에 공개됐다. 다양한 플랫폼의 이용을 원하는 사용자의 취향을 존중하기 위한 취지로 출발했다. 미국 소비자 조사기관인 콤스코어에 따르면 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개인방송의 폭력성과 선정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성희롱부터 살인협박까지 여과 없이 방송되며 심각한 수위에 다다른 지경이다. 인터넷 방송은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에게도 영향력이 큰 만큼 보다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 2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인터넷방송 심의건수는 1,220건으로 나타났다.심의건수는 △2015년 216건 △2016년 700여건 등으로 집계됐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성범죄·데이트폭력 등이 영상으로 이어지고 이에 따른 범죄가 빈번하다. 불법 영상을 폐쇄적인 사이트를 통해 사고 팔거나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행위까지 일어나며 온라인을 통한 범죄가 심각한 실정이다. 결국 정부가 ‘몰카와의 전쟁’을 선포했다.정부가 몰래카메라·불법 영상 등에 대한 온라인 범죄 단속을 강화한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7일 인터넷 사업자와 관계 부처를 만나 불법 영상물 범죄로 인한 인권 침해에 대한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네이버, 카카오, 줌, 구글, 페이스북, 페타, 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간장? 젠장!”대상 청정원의 광고 카피가 뒷말을 낳고 있다. ‘젠장’이라는 단어가 문제가 됐다. 종류가 많은 간장을 고르기 힘든 주부의 푸념을 표현한 것이지만, 사전적 의미로 ‘욕’, 비속어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청정원 간장 CF에 대한 민원이 접수돼 규정위반 여부를 논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젠장’은 비속어… 방송통신심의위 민원접수 검토중대상 청정원이 최근 선보인 ‘햇살담은 양조간장’은 수많은 간장 종류로 인해 고민하는 소비자를 위해 새롭게 출시한 제품이다. 요리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 이하 인신위)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통심의위)는 25일 업무협약을 맺고 청소년유해정보 차단을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이번 협약은 방송과 통신에 대한 공적규제기구인 방통심의위와 인터넷언론에 대한 민간자율심의기구인 인신위 양 단체가 실효성 있는 공동규제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이번 협약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청소년유해정보 차단에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방통심의위는 지난 한 해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