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5년 티볼리, 2016년 티볼리 에어(롱바디), 2017년 G4 렉스턴, 2018년 렉스턴 스포츠. 쌍용자동차는 최근 매년 신차를 출시했고, 성공을 거뒀다. 내수시장 3위로 도약하고, 해묵은 해고자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2018년은 신형 코란도C 후속모델 출시가 예정돼있다. 이 모델은 쌍용차의 향후 행보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쌍용차의 부활을 이끈 티볼리 못지않게 중요한 모델이다.쌍용차는 최근 티볼리의 판매실적이 예년만 못하다. 출시된 지 만 4년을 채워가고 있고, 경쟁차종이 속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쌍용자동차가 야심차게 선보였던 렉스턴 스포츠가 기대 이상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쌍용차의 재기를 이끌었던 티볼리마저 넘어설 기세다.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7월 내수시장에서 4,02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쌍용차 내 1위에 해당한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5월 3,944대, 6월 4,008대에 이어 석 달 연속 4,000여대 안팎의 판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그동안 쌍용차 내 판매 1위는 줄곧 티볼리였다. 티볼리는 2015년 출시 이후 내내 쌍용차 판매실적을 주도해왔다. 하지만 이제 그 짐을 렉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SUV 인기가 뜨겁다. 평일 출퇴근용으로 무리가 없을 뿐 아니라, 주말에도 레저용으로 훌륭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공간효율성, 안전성, 넓은 시야 등 다양한 장점으로 인해 자녀가 있는 가족에서부터 여성운전자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SUV를 선호하고 있다. 이처럼 SUV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소형부터 대형 프리미엄까지 선택 폭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그렇다면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는 어떤 모델일까. 상위 5개 모델을 살펴본다.1위는 최근 월간 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불과 몇 년 전 만해도 경쟁상대로 보기 힘들었던 쌍용자동차와 한국지엠이 내수시장 3위 자리를 놓고 맞붙었다.쌍용차는 지난 7월 내수시장에서 9,82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하반기 첫 월간 판매순위에서도 3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2월 이후 6개월 연속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쌍용차다.3위 자리를 꾸준히 지켜왔던 한국지엠은 7월 9,00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쌍용차의 뒤를 이었다. 예년에 비하면 크게 감소한 수치지만, 꼴찌로 추락했던 지난 2월에 비하면 회복세가 뚜렷하다.쌍용차와 한국지엠은 앞서 지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다. 쌍용자동차는 이 말이 딱 어울리는 기업이다. 10년 전만 해도 ‘암울’ 그 자체였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10년 전과 올해를 비교해보면 명확하게 확인된다.10년 전인 2008년, 쌍용차의 상반기 내수시장 판매실적은 2만1,47대였다. 여기에 수출(CKD 포함) 2만8,755대를 더해 총 4만9,802대를 판매했다.‘쌍용차 사태’가 터진 이듬해엔 가히 심각한 수준이었다. 상반기 내수시장 판매실적이 9,727대에 그치며 1만대도 넘지 못했고, 수출은 3,293대 뿐이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쌍용자동차가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다소 아쉬운 점수를 받아들었다.동반성장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 따르면, 쌍용차는 ‘보통’ 등급의 15개 기업에 포함됐다. 동반성장지수 평가 등급은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의 5개 단계로 나뉜다. 가장 낮은 ‘미흡’ 등급은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지 않는 등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을 의미한다. 따라서 ‘보통’ 등급은 평가가 정상적으로 이뤄진 기업 중 가장 낮은 등급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쌍용차의 동반성장지수 등급은 국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6월에도 이변은 없었다. 현대자동차의 싼타페가 넉 달 연속 국내 자동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싼타페는 6월 내수시장에서 9,07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3월부터 이어지던 1만대 이상 판매행진은 마감했지만, 싼타페를 넘어설 차는 없었다.싼타페의 뒤를 이은 것은 현대차 그랜저다. 8,945대로 올 들어 가장 적은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준수한 실적이라 평가할 수 있다. 3위 역시 현대차 차지였다. 상용차 포터가 8,442대로 꾸준한 판매실적을 이어갔다.4위엔 기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수년간, 쌍용자동차는 내수시장에서 ‘꼴찌’에 더 가까웠다. 주로 르노삼성자동차와 꼴찌 탈출을 놓고 경쟁을 펼쳤고, 이는 티볼리가 성공을 거둔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하지만 현재 위치는 다르다. 내수시장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선, 지난해 9월 창사 이래 최초로 월간 내수 판매실적 3위에 등극했다. 이후 다시 한국지엠에게 3위 자리를 내줬으나, 올해 들어 지난 2월부터 꾸준히 3위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다만, 언제까지 3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3위에 오르게 된 배경이 외부에 있기 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동안 잠잠했던 국내 SUV시장이 다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돌아온 얼굴’과 ‘새 얼굴’이 가세하면서다.최근 국내 SUV시장은 현대·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만 두각을 나타냈다. 쌍용차 티볼리가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던 소형SUV시장에선 현대차 코나가 경쟁자로 등장했고, 대형SUV시장에선 기아차 모하비에 맞서 쌍용차 G4 렉스턴이 출시됐다. 그밖에 준중형·중형SUV 부문은 투싼, 스포티지, 싼타페, 쏘렌토 등 탄탄한 라인업을 갖춘 현대·기아차가 꽉 쥐고 있었다.반면,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판매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쌍용자동차가 북유럽 최대 스포츠이벤트인 ‘비르켄(Birken)’ 대회와 함께하고 있다. 유럽 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의 일환이다.쌍용차 노르웨이대리점은 지난 3월 시작된 북유럽 최대 스포츠행사 중 하나인 비르켄 대회의 공식후원사로 나섰다. 비르켄 대회는 장거리 스키(3월), 육상달리기(6월), 싸이클(8월) 등 3개 종목이 6개월에 걸쳐 진행된다.매년 유럽 전역에서 2만5,000여명이 참가하는 비르켄 대회는 1206년 노르웨이 시민전쟁 중 귀족(바글러, Bagler)에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5년 출시한 티볼리 브랜드의 성공으로 반등의 계기를 잡았던 쌍용자동차가 이번엔 렉스턴 브랜드의 거침없는 질주로 미소 짓고 있다.쌍용차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4월 내수시장에서 각각 1,359대, 2,949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티볼리 브랜드 판매실적을 넘어설 뿐 아니라, 쌍용차의 전체 내수 판매실적(8,124대)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 과거 티볼리 브랜드의 역할을 이제 렉스턴 브랜드가 이어가고 있는 셈.특히 렉스턴 브랜드는 다른 쌍용차 모델과 달리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G4
[시사위크|평택=권정두 기자] 9년 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은 파업 및 점거에 나선 노조와 경찰의 충돌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하지만 지난 25일 찾은 쌍용차 평택동장의 분위기는 같은 장소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달랐다. 봄바람을 넘어 신바람이 감돌았다.2015년 티볼리의 성공으로 도약에 성공한 쌍용차는 최근 렉스턴 스포츠까지 ‘대박’을 터뜨렸다. 렉스턴 스포츠는 한 달여 만에 누적 계약대수 1만대를 돌파했고, 현재 2만대를 넘어섰다. 렉스턴 스포츠를 계약한 뒤 차량을 인도받기까지 약 3개월을 기다려야 될 정도다. 이에 쌍용차는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250만대를 돌파했다. 여가 문화 확산과 소비 가치관 변화 등으로 자동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실용성과 레저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SUV의 인기가 뜨겁다. 국내 SUV 시장은 21만대 수준이던 2011년 이후 해마다 연평균 16% 가량 성장하면서 2016년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30%인 45만대를 돌파했다.SUV 시장이 커지면서 나이대에 따라 선호하는 SUV 타입도 다양화됐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티볼리와 G4 렉스턴의 연이은 성공 속에 국내 자동차업계 3위로 도약한 쌍용자동차가 스포츠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쌍용차는 최근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과 후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국 첼시 레이디스 소속의 지소연은 A매치 100경기 출장기록을 갖고 있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축구선수다. ‘지메시’라는 별명에 걸맞는 꾸준한 활약을 소속팀 및 국가대표팀에서 펼치고 있다.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쌍용차는 지소연에게 티볼리를 전달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영국 소비자선정 브랜드만족도 평가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가고,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봄이 찾아왔다. 올 겨울 유행했던 롱패딩점퍼를 보지 못한지 오래다.봄은 나들이의 계절이다. 특별한 것을 하지 않아도, 그저 곳곳에 핀 꽃을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즐겁다. 겨울엔 어려웠던 캠핑도 즐기기 좋다.이러한 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차는 역시 SUV다. 어디든 떠나기에 부담이 없다. SUV의 계절이 성큼 다가온 것이다.SUV는 최근 성장세가 돋보이는 시장이다. 세계적으로는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이들이 SUV를 선택하고 있다. 특히 소형SUV부터 프리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SUV 명가재건’을 천명한 쌍용자동차가 티볼리에 이어 G4 렉스턴으로 이란 시장 공략에 나섰다.쌍용차 관계자는 “최근 G4 렉스턴이 이란 현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티볼리의 뒤를 잇고 있다”고 밝혔다.지난달 19일 이란 시장에 정식 론칭한 G4 렉스턴은 한 달 새 사전계약만 1,000대 이상 달성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쌍용차는 이미 티볼리로 이란 시장을 재패한 경험이 있다. 티볼리는 2016년 이란 소형SUV 시장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티볼리가 일으켰던 돌풍을 이번엔 G4 렉스턴이 프리미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5년 소형SUV 티볼리의 등장은 국내 자동차업계에 큰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이전에도 출시된 소형SUV 모델이 있었지만, 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킨 것은 티볼리였다. 당시만 해도 소형SUV 시장은 잠재력만 인정 받는 ‘미개척지’였으나, 티볼리와 함께 매섭게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현대·기아차까지 소형SUV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이처럼 틈새시장 공략 및 시장선도자 역할을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쌍용차는 올해 렉스턴 스포츠로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섰다. 국내 시장에선 비주류로 평가받는 픽업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SUV와 트럭이 섞인 ‘픽업트럭’은 전형적인 ‘미국차’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픽업트럭이 무척 자주 등장하곤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달랐다. 픽업트럭이나 해치백 같은 차종이 그리 인기를 얻지 못했다. 사회·문화적 차이가 드러나는 부분이었다.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이 같은 차이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 겉모습보단 실용성을 추구하는 사람들, 캠핑 등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욕구는 다양하고, 개성이 뚜렷해졌다.◇ 렉스턴 스포츠, 국내 픽업트럭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만족스럽다고는 할 수 없다.”3일, ‘코란도 브랜드 미디어데이’ 행사장에서 만난 쌍용자동차 관계자가 지난해 판매실적에 대해 묻자 답한 말이다. 틀리기도 하고, 맞기도 하다. 또한, 다른 업체가 듣기엔 ‘배부른 소리’일지도 모르겠다.쌍용차는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10만6,67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2016년에 비해 3% 증가한 수치다. 비록 수출이 30%가량 감소하며 전체 판매실적도 7.8% 줄었으나, 내수시장에서만큼은 견고함을 이어갔다. 쌍용차 자체 기준으로는 2003년 이후 최대 내수실적이다.반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8년 국내 자동차업계는 ‘대체로 흐림’이었다. 일부 모델과 브랜드는 준수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뒷걸음질을 면치 못했다.맏형인 현대자동차는 그랜저의 압도적 기세와 함께 내수시장에서의 위상을 조금이나마 회복했다. 코나가 소형SUV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제네시스 브랜드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 등도 긍정적인 요소다.하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중국발 악재 등이 겹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노조와의 힘겨루기도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올해는 현대차 노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임단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