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가 1급 보안시설인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을 위협하는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사건으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한수원을 해킹한 것으로 지목되는 한 트위터 사용자는 지난 15일 직원정보 시작으로 21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고리1,2호기 도면 등 기밀문서를 공개하면서 원전정지를 요구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한수원은 중요기밀이 아니라며 원전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말만 거듭하고 있다. 그리고 새삼스럽지도 않은 배후가 거론되고 있다. ‘북한’이다.23일 한수원 해킹사건을 조사 중이 합동수사본부 소식에 따르면 고도의 전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임종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 대학원 교수가 한수원 측이 ‘내부망과 인터넷이 철저히 분리돼 있어서 해킹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는 해명에 대해 “자기들이 얼마나 모르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23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임종인 교수는 “(한수원 측이) 내부망에 있는 PC 3대가 감염되어서 파괴됐다고 시인한 것. 안전한데 어떻게 내부망에 있는 PC가 감염되느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임 교수는 “문제는 지금 찾아야 할 서버나 검사해야 할 구역은 너무 넓고 전문가는 조금밖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전남 영광에 위치한 한빛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증기발생기 문제로 발전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17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발전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한빛원전 3호기 증기발생기에서 미량의 냉각수가 누설되는 이상이 발생, 발전을 중단했다. 한수원 측은 증기발생기에서 전날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서 출력을 낮추고 이날 오전 6시에는 발전을 전면 중단했다.원전 측은 정확한 원인 규명과 점검을 위해 이번 달 하순으로 예정된 계획예방정비를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이번에 이상 신호가 감지된 증기발생기는 세관에서 균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STX조선해양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 STX다롄이 회사 청산절차를 밟는 대신 경영정상화로 방향을 선회하여 중국법원에 기업회생신청을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 그 동안 STX다롄은 조선산업 불황으로 지난해 5월부터 가동중단 상태에 있다. 중국법원이 우리로 치면 기업회생절차인 ‘중정’을 승인하게 되면 STX다롄에 제기된 금융 및 상거래 채무와 강제집행 절차가 중지되며 STX다롄은 경영 정상화 절차에 착수할 수 있게 된다. STX조선해양은 이를 통해 임직원 및 채권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사위크 = 차윤 기자] 월성 원전 3호기가 15일 가동을 멈췄다. 걸핏하면 멈추는 원전에 우려감에 커지고 있다.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께 경부 경주시 양남면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월성 3호기의 안전장치가 작동하며 가동을 멈췄다. 현재 가동이 중단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원전의 가동 정지는 올해만 세 번째다. 지난 1월29일 경북 울진군 한울 5호기가 핵연료제어봉 제어카드 중 일부가 손상돼 가동이 중단되는 일이 있었고, 지난달 28일 전남 영광군 한빛 2호기도 고장으로 발전이 멈췄다. 한빛 2호기는 주증기관의 저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포스코의 첫 해외 일관제철소인 인도네시아 제철소가 준공을 하자마자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화입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간 지 일주일 만에 고로의 출선구에서 균열이 생겨 가동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 포스코 측은 일주일 만에 보수를 마치고 현재는 정상 가동하고 있는 상태라며 밝혔지만, 제철업계에선 여전히 불안한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도 가동 중단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까닭이다. ‘인도네시아 제철소’는 3월 공식 퇴임을 앞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일종의 마지막 역작이라고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계기업 70%가 석달째 가동이 중단된 개성공단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외국계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남북문제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가동중단된 개성공단의 정상화여부에 대해 응답기업의 66.2%가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폐쇄해도 된다’는 의견은 21.2%에 그쳤다. 기타 ‘
북한은 22일 개성공단 가동 중단 2주일을 맞아 공단 폐쇄가 남한 정부의 책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절대로 통할 수 없는 책임회피 놀음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개성공업지구가 오늘과 같이 폐쇄직전의 위기에 이르게 된 책임은 전적으로 이 지구를 동족대결의 열점으로, 전쟁도발의 발원지로 전락시키고 있는 괴뢰패당에게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그 어떤 궤변과 모략 소동으로도 괴뢰패당은 개성공업지구 사업을 최악의 위기에 몰아넣은 범죄적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역적패당은 집권하자마자 6·15공동선언과 1·4선언을 말살하려고 발광하면서 6·15의 산아인 개성공업지구를 없애버리려고 집요하게 책동하였다. 그것은 북남관계긴장의 고비 때마다 절정에 달하였다"
북한의 태양절 연휴로 사흘간 중단됐던 개성공단 우리 측 근로자들의 귀환이 내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오늘 개성공단 입경은 없고 내일부터 재개된다"면서 "오늘 오후 늦게 귀환 인원과 시간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는 지난 9일 북한이 근로자들을 출근시키지 않으면서 시작된 지 16일 8일째가 됐다. 지난 3일부터 이뤄진 통행제한 조치는 이날로 2주째이다. 현재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20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개성공단관리위원회 파견인원과 현대아산 개성사업소, LH·KT 개성지사를 비롯한 현지 영업소, 지원기관 인력들은 시설물 관리를 위해 잔존해 있다. 북한은 또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 지도부와 대북 대화제의 등에 나선 것을 두고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박 대통령이 소통정치 선회조짐을 보인다"며 "천만다행"이라고 높이 평가 했다. 다만, 그는 윤진숙 해양사수산부 장관 임명 철회나 경남 진주의료원 폐업 논란 등 문제와 관련해서도 박 대통령이 태도를 변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문 비대위원장은 15일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박 대통령이)다행히 소통정치로 선회하는 등 변화의 조짐 보이고 있어 천만다행"이라며 "지난 금요일 박 대통령은 야당과 국정동반자로서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고 했고 개성공단 가동중단과 한반도 전쟁 위협 위기에서 우리 정부가 먼저 대화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