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1일 부사장 14명 등 총 162명을 승진시키는 2020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해보다 4명 늘어난 규모다. 삼성전자는 “경영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젊은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고 밝혔다.차기 사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부사장 승진자는 14명이다. 최용훈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LED개발그룹장은 시네마LED, ‘더 월’ 등 차세대 TV 폼팩터 개발을 주도해 TV 시장 리더십을 공고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승진했다. 최 부사장은 삼성전자 내부에
지난 1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로부터 남쪽으로 65km가량 떨어진 섬에서 ‘탈 화산’이 폭발했다. 이로 인해 주민과 관광객 등 최소 6,000여명을 대피했고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의 케손시 북쪽까지 화산재가 떨어졌다. 탈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화산 중 하나로 이번 분화는 1977년 이후 43년 만이다. 특히 탈 화산이 ‘환태평양 불의 고리’위에 위치하고 있어 지구 전체의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불의 고리란 세계 주요 지진대와 화산대 활동이 중첩된 지역인 환태평양 조산대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제주소주의 ‘푸른밤’이 자원재활용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새 옷을 갈아입었다. 이를 계기로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24일 신세계에 따르면 제주소주는 남양매직과 협업을 통해 푸른밤 용기(640ml 페트)를 최우수등급 기준에 충족하도록 개선했다.제주소주의 이번 용기 변경은 자원재활용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이뤄졌다. 25일 이후 한국환경공단은 포장재의 재질 및 구조 등을 평가해 4단계(최우수·우수·보통·어려움)로 등급화해 인센티브 및 페널티를 부여한다. 제주소주는 “이미 모든 기준
우리나라 공항 중 다수는 활주로를 북서에서 남동 방면으로 설계한다. 이는 한반도가 계절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형적인 요소를 고려한 것이다. 실제 국내 공항 대부분이 이와 같이 설계돼 있거나 북에서 남으로 뻗어있다. 그러나 제주공항은 북서~남동 활주로가 있음에도 북동에서 남서으로 길게 뻗어있는 활주로 이용 빈도가 훨씬 높다. 이유가 뭘까. ◇ 제주공항, 측풍 영향 많이 받지만 지형적 특성상 어쩔 수 없어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 등은 북서~남동으로 활주로
오리온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조 규모로 성장한 국내 생수 시장에 뛰어들며 제과 전문 기업 탈피를 선언한 것. 300여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는 생수 시장에서 오리온의 ‘제주용암수’가 한국의 에비앙으로 등극해 글로벌 무대를 주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530㎖로 글로벌 공략… 종합식품기업 도약 노린다“오늘 자리는 신규 브랜드를 론칭 하는 것과는 의미가 다르다. 오리온의 미래를 책임질 신사업을 알리는 뜻 깊은 자리다.”26일 서울 강남구 마켓오 도곡점에서 열린 기자간담
한라그룹 건설 계열사 ㈜한라가 힘겨운 한해를 보내고 있다. 한라는 올 2분기 6년 만에 분기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후 3분기 다소 반등했지만, 누적 실적은 전년 대비 대폭 하락한 실정이다. 올해 실적 개선의 중책을 안고 취임한 이석민 사장의 근심 또한 깊어지고 있는 모습이다.한라는 올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라는 2분기 영업손실 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영업이익 191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한라가 분기별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또한 지난해 2분기 33억원의 순이익을
한라그룹 건설 계열사 ㈜한라가 지난달 말 연이은 수주 낭보를 전했다. 올 2분기 6년 만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반등의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한라는 지난달 말 LH를 비롯해 재정비사업조합 등 민간과 공공이 발주한 프로젝트 3건을 연달아 수주했다. 총 수주액은 2,172억원이다.한라는 지난달 27일 LH가 발주한 하남 감일 아파트 건설공사 A-7BL 11공구를 수주한데 이어, 30일에는 가산동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와 대신시장 주상복합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한
아세아시멘트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30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서울 강남구 소재 아세아시멘트 본사에 조사1국 요원들을 파견해 회계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이번 세무조사는 아세아시멘트가 지난해 한라시멘트를 인수한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세무조사로, 업계에서는 한라시멘트를 인수하는 과정을 들여다보기 위한 세무조사라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아세아시멘트가 한라시멘트 인수로 인한 차입 부담을 올 상반기 호실적으로 개선하던 중 마주한 세무조사인 만큼 더욱 달갑
한라그룹 건설 계열사 ㈜한라가 6년만에 적자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올해 3월 한라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석민 사장은 이동 직후부터 실적 개선이라는 중책을 떠안게 됐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한라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에서 6년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한라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영업이익 191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2013년 이후 6년만의 영업손실이다. 또한 전년 동기 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올 2분기 12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한라는 지난
아모레퍼시픽의 창업 정신이 서려있는 오설록이 독자 노선을 걷는다. 지난 40년간 차(茶) 외길을 걸어온 오설록이 ‘커피 공화국’으로 불리는 한국 시장에서 차 산업의 부흥을 이끌며 전성기를 맞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성장 모멘텀 확보한 오설록… 퀀텀점프 본궤도‘오설록’이 40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아모레퍼시픽은 그간 그룹 내 사업 부서로 존재했던 오설록을 떼어내 별도의 독립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신설법인 ‘㈜오설록’은 아모레퍼시픽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다음 달부터 그룹의 소속회사로 편입
한라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013년 이후 6년만에 적자전환했다.한라는 지난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2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191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올 2분기 12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33억원) 대비 수익성이 악화됐다. 한라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3년 4분기 이후 6년만이다. 한라는 2013년 4분기 2,40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후 2014년 1분기 1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적자에서 벗어난 바 있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대규모 물량 감소.” “엄중한 위기.”지난달 2일, 창사 후 첫 구조조정에 나선 만도의 정몽원 회장이 위기감을 드러내며 한 말이다. 한라그룹 자동차 부품사인 만도는 1962년 설립된 후 2014년 ㈜한라홀딩스의 자동차부품 제조·판매부문이 인적분할되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단 한 차례도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을 실시하지 않았다.만도의 위기감은 중국발 ‘사드보복’의 여파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드보복으로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의 판매량이 감소했고, 여기에 현지 부품 업체들의
발암 물질로 알려진 라돈 공포가 일상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 유명 라텍스 업체 제품에서 또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이 나온 것을 확인돼 소비자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10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잠이편한라텍스’ 매트리스와 베개 등 총 138개 시료 중 일부 제품이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원산지가 말레이시아로 부착된 음이온 매트리스 2개다.원안위에 따르면 잠이편한라텍스는 말레이시아로부터 음이온 매트리스(2014년∼2017년)와 일반 매트리스(2014년∼)를 수입해 판매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아주대학교 병원과 30일 ‘2019년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헬기 도입·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KAI는 아주대학교 병원 권역외상센터에 응급의료 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를 배치해 24시간 상시 구조·구급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경기도는 닥터헬기를 전국에서 7번째로 도입하면서 야간에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개념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또한, 경기소방 119 구조·구급 대원도 함께 출동하는 운영방식도 최초로 도입해 사고, 대형재난 현장 구조부터 전문 치료까지
기존 음료업체들이 주도해 왔던 냉장주스 시장에 빙그레 프리미엄 냉장주스 ‘따옴’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2012년 10월 출시된 빙그레 따옴은 ‘자연에서 갓 따옴’이라는 컨셉에 맞게 설탕, 인공색소 등 합성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과즙과 과육, 천연향 만을 사용하면서도, 과일을 그대로 먹는 듯한 식감을 구현한 프리미엄 냉장 주스 브랜드이다.특히, 오렌지와 자몽에는 과육이 첨가되어 있어 씹히는 원물감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다. 사과는 경북 능금을 원료로 사용했다.따옴은 원료 선택에 심혈을 기울였을 뿐만이 아니라, 세련된 디자인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4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16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해 수리온의 판로 확대와 함께 소형민수헬기(LCH·Light Civil Helicopter) 헬기 시장 선점에 나선다.‘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335개의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 국내 최대 소방안전박람회다. 몽골과 라오스, 베트남 등 15개국 16개 기관의 소방인사 30여명이 방문해 국산 소방제품을 관람하고 수입 상담을 진행하는 등 아시아에서 가장 국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경기 부진과 환경규제, 여기에 잇따른 ESS 화재로 코너에 몰리고 있는 시멘트 업계. 그 중에서도 삼표시멘트가 유난히 깊은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주요 원재료인 유연탄의 가격이 상승하는 와중에 제품 단가가 내려가면서 큰 폭의 실적 하락을 경험했다.◇ ‘업황 부진’ 먹구름 드리운 시멘트업계시멘트 업계에 드리운 먹구름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건설경기 악화 등에 따른 시멘트 수요 감소로 인해 산업 전체의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양상이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2017년 5,671만톤에 달했던 시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건설사인 한라의 회계처리기준 위반 혐의가 유죄로 최종 확정됐다. 한라는 회계처리기준 위반 혐의와 관련해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내렸다고 14일 공시했다. 앞서 검찰은 허위재무제표를 작성한 혐의로 법인인 한라를 기소해 재판에 넘긴 바 있다. 한라는 2012~2015년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매출원가를 부풀리고 당기순손실을 과대계상하는 방식으로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혐의를 받았다. 1심과 2심, 3심인 대법원까지 모두 관련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결했다. 연도별 회계처리기준 위반금액을 살펴보면 한라는 지난 2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추진한다는 방침이 세워진 만큼, 조만간 답방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북미회담 결과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수 있으나 시기상 3월 말에서 4월 초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정부 차원에서 경호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북측과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 및 숙소 등을 논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14일 는 “청와대가 베트남 2차 북미정상회담 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이미 구체적인 경호대책 마련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라홀딩스의 자회사인 한라가 국세청으로부터 329억원대의 ‘추징금 폭탄’을 맞았다. 한라는 서울지방국세청의 법인세 등 세무조사로 328억9,371만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고 지난 29일 공시했다. 추징금은 2010~2017년도 회계연도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부과된 액수다. 이 금액은 한라의 자기자본 대비 8.13% 규모에 해당되며, 납부기한은 3월 31일이다. 한라는 이번 추징금에 대해 “내용을 검토한 후 이의가 있을 경우 법정기한 내에 이의신청 등의 방법을 통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추징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