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19 기업인과의 대화’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인 130여명이 참석하며, 이 중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도 포함됐다.청와대는 “신년부터 이어온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행보의 일환”이라며 “경제계와의 소통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이번 간담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기업인들과의 대화’는 사전 시나리오가 없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답방 시기를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북측에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이 김정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주기 기일임을 고려해 그 다음 날을 적당한 시기로 잡았다는 것이다.5일 의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가 최근 물밑 채널을 통해 북측에 “김 위원장이 20일을 전후해 서울을 찾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아직 북한의 답변은 듣지 못했지만 청와대는 연내 답방을 가정해 사전 준비에 착수했다. 국정원 등 관계 부처와 한라산 백록담 방문 등 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쓰나미가 발생해 2,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에 국내 기업들의 따뜻한 손길이 전해지고 있다. 신속한 복구와 현지 주민들의 구호물자 구입을 위해 사용될 성금이 잇따라 전달되고 있다.KT&G는 인도네시아의 재난 복구를 위해 1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번 성금은 KT&G 임직원들이 참여해 만든 ‘상상펀드’에서 전액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성금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1:1로 매칭 해 조성한 KT&G의 사회공헌기금이다.KT&G는 지난 2015년에도 네팔 지진 피해 복구를 지원한 바
언제 폭염이 기승을 부렸는지 모를 정도로 선선한 날씨가 찾아왔다. 유난히 높고 푸른 하늘과 상쾌한 공기가 가을이 왔음을 말해준다. 하지만 다소 쌀쌀하게 느껴지는 날씨는 가을을 건너뛰고 곧장 겨울과 마주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게 만든다. 해가 갈수록 가을이 짧아지고 있고, 폭염과 한파가 심해지고 있기에 조바심은 더 커진다. 더 늦기 전에, 가을이 떠나기 전에 서두르자. 이때만 만날 수 있는 자연의 찬란한 ‘색(色)’을 만끽하기 위해.[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붉게 혹은 노랗게 물든 단풍은 가을의 대명사다. 전체 국토의 70%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견건설사들이 세 차례에 걸친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된 남북 평화무드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관련 평화사업 진출 소식 등으로 인해 남북경협 테마주로 거론되면서 주가 상승을 경험하고 있다.서희건설은 건설사를 통틀어 남북 평화 분위기에 맞는 신사업에 진출한 대표적인 곳이다. 1차에 이어 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직후인 지난 6월 한국지뢰제거연구소와 업무협약를 맺고 국내외 지뢰 제거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서희건설의 지뢰 제거 사업 파트너가 된 한국지뢰제거연구소는 경의선철도 등에서 지뢰를 제거한 경험이 있을
9월 18일부터 평양에서 2박3일간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은 처음부터 끝까지 파격(破格)과 신기록의 연속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순안비행장에 도착할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비행기 트랩 바로 밑에까지 나와 영접하는 순간부터 전개된 의전상의 파격은 물론 남북 두 정상이 백두산 천지까지 올라가 결의를 다짐하는 모습은 그 어떤 정상회담에서도 찾아볼 수 없던 역사상 최초의 이벤트였다. 2박3일 동안 두 정상의 행적을 열거하자면 지면이 모자랄 지경이지만 그 중에서도 압권(壓卷)은 단연 문재인 대통령의 능라도 5.1 체조경기장 연설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정계성 기자] 청명했던 천지의 날씨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북측 고위 관계자들 사이 화기애애한 농담이 영상을 통해 전해졌다. 북측 관계자들은 백두산과 천지의 계절별 풍경 등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세히 설명하면서도,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표출했다.먼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다가가 백두산에서 시작되는 한반도 지형을 설명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됐다. 리 위원장은 “(백두산) 장군봉에 오르면 한라산이 보인다고 한다”며 “우리나라가 가만 보면 백두에서 등뼈가 소백산맥까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에 대한 제재가 ‘재벌 저격수’로 불리던 김상조 위원장 취임 후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김 위원장 취임 후 관심을 모았던 삼성도 이전보다 제재 건수와 제재 금액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에 따르면 김 위원장 취임 후 1년 2개월 동안 공정위가 발표한 기업 제재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제재 건수는 421건, 재제 금액은 4,600억원으로 집계됐다.공정위는 김 위원장 취임 이전 1년 2개월 간(2016년 4월~2017년 5월) 557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해 최대 영업실적을 거둔 (주)한라가 부채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기업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 부채비율이 700%까지 치솟으며 업계와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올해부터 적용된 새 국제회계기준 IFRS15가 적용된 탓도 있지만, 상승 폭이 워낙에 커 안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멀어진 ‘2조 클럽’, 부채비율 ‘702%’ 골머리지난해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대책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중견건설사 (주)한라. 1,572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매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최근 MBC 인기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촬영지로 등장해 관심을 모은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경주월드. 경주월드를 운영하는 삼봉개발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수익에도 불구하고 최대주주들에게 지급하는 배당금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봉개발은 지난해 한라시멘트를 인수하며 업계 3위로 등극한 아세아시멘트 이훈범 대표와 특수관계인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곳이다.◇ ‘나 혼자 산다’ 화제 모은 경주월드의 민낯불국사, 안압지 등과 함께 관광도시 경주를 상징하는 경주월드가 연일 화제다. 지난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유한킴벌리는 산림청, 생명의숲과 함께 제1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개인, 단체, 기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8월 17일(금)까지 마을 숲, 학교숲, 도시숲, 숲길, 산림 등 전국의 아름다운 숲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올해로 18번째를 맞이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기후변화와 도시화 등으로 숲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오늘날 전국의 아름다운 숲을 발굴해 소개하고 숲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시민과 단체, 지자체 등의 참여를 통해 전국에서 245곳의 숲을 발굴했으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견건설사 (주)한라의 전·현직 임원들이 15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회계 장부를 조작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11일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은 주식회사의 외부 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모, 최모 전 대표에 각각 징역 1년2개월과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회계 담당 임원인 이모 전무에게는 징역 1년이 선고됐다.이와 더불어 ㈜한라에는 벌금 5,000만원 선고가 내려졌다.이들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156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해상에 남북 간 ‘국제상선공통망’이 10년 만에 정상화 됐다. 서해 해상에서의 남북 간 군사적 충돌을 예방하고, 중국 등 불법조업을 방지하는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1일 국방부는 “판문점선언과 제8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사항 이행차원에서 서해 해상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한 ‘국제상선공통망’ 운용을 정상화했다”며 “군통신선 복구와 함께 판문점선언의 군사분야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는 실질적 조치”라고 밝혔다. 남북 국제상선공통망 복원은 지난달 14일 개최된 8차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구체화 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비상대책위원장 물색 차원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섭외전에 나섰다.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패배 이후 홍준표 전 대표가 사퇴하자 비상대책위를 꾸리기로 지난 15일 의원총회에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3선의 안상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혁신비대위 준비위는 앞으로 비대위원장 인선 때까지 활동할 예정이다.25일 한국당에 따르면 비대위 준비위원에는 재선의원 모임 간사인 박덕흠 의원과 초선의원 모임 간사인 김성원 의원, 배현진 서울 송파구을 원외당협위원장, 허남진 한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견건설사 (주)한라의 내부거래 비중이 최근 몇 년 새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내부거래 비중은 불과 2년여 만에 10배가량 늘어나 4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감시 강화에도 내부거래 ‘쑥쑥’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주)한라의 연매출에서 계열사 간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 즉 내부거래 비중은 38.5%에 달했다. 1조 4,547억원의 매출 중 5,604억원이 계열회사와의 거래를 통해 발생했다. 제이제이한라와 한라엠컴, 케이에코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산 헬리콥터(이하 헬기) ‘수리온’이 제주소방과 산림청 헬기로 재탄생했다. 국산 헬기 최초로 국토교통부의 특별감항증명을 획득한 만큼 향후 국내 관용헬기 시장에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지난 23일 소방헬기로 개발한 KUH-1EM(Emergency Medical)을 제주소방안전본부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산림헬기로 개발한 KUH-1FS(Forest Service)도 산림청에 납품 완료했다.소방·산림 헬기를 운용하는 정부기관에서 국산항공기를 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견건설사 (주)한라의 자회사인 에이치워터가 파산한다.3일 에이치워터는 “4월27일 서울회생법원의 파산선고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해산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에이치워터는 (주)한라가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설립한 생수 회사다. 2013년 강원도 평창을 수원지로 삼아 생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주)한라의 100% 자회사로 등장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3년 연속 관련 사업은 진행되지 않았다.이로써 70여개 업체, 200여개 브랜드가 난립한 국내 생수 시장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민 (주)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치어리더 안지현과 서현숙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먼저 안지현은 1997년 생으로 올해 나이 21세다. 2015년 데뷔한 그는 현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SK나이츠(남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여자프로농구), 우리카드 위비(남자프로배구) 등에서 치어리더로 활동 중이다.안지현은 귀여운 외모에 반전 몸매로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가수이자 배우 설현과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난 1월 발행된 남성 잡지 ‘맥심(MAXIM)’ 표지를 장식하며 뜨거운 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대한 개인적 소회를 일부 털어놨다. “솔직담백하고 예의가 바르더라”는 게 문재인 대통령이 받은 전체적인 인상이었다고 한다. 이 가운데는 청와대 참모들까지 궁금해 했던 도보다리 산책에서 나눴던 대화도 있었다.먼저 에서 보도된 도보다리 대화 중 “발전소”와 관련된 언급은 결과적으로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관련 보도에 대해 참모들이 물어봤더니 ‘구두로 논의한 적 없다. 다만 자료를
[시사위크|판문점 공동취재단=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남북 평화와 협력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의 공동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이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을 30분 가지면서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누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이날 행사현장에는 문 대통령이 걸어서 먼저 도착했으며 몇 분 뒤 김 위원장이 검은색 벤츠를 타고 현장에 도착했다.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후 남측 군사분계선 인근 '소떼 길'에 소나무를 심었다. 이는 남북 정상이 정전 65년 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