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일산 프레스센터=정계성 기자] 27일 오후 6시 30분부터 개최될 예정인 남북정상회담 공식 만찬의 참석자 명단이 공개됐다. 북측은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를 비롯해 총 26명의 만찬참석자 명단을 알려왔고, 우리 측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추미애 민주당 대표 등 총 34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오후 6시 30분 평화의집 3층 연회장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를 비롯한 양쪽 수행원들을 위한 환영만찬을 개최한다”며
[시사위크|판문점 공동취재단=은진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7일 남북 정상회담 전 판문점 평화의집 방명록에 “새로운 력사(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의 출발점에서”라고 적었다.김 위원장은 이날 판문점 평화의집 1층 방명록에 이 같이 작성했다. 김 위원장은 자리에 마련된 펜 대신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건네준 펜으로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옆에 서서 이 모습을 지켜봤다.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평화의집 1층에 마련된 접견실에서 사전 환담을 가진 뒤 2층 정상회담장으로 자리를 옮겨 10시15분부터 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 세부 일정과 양 정상의 동선이 공개됐다.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외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기념식수 행사와 산책 등 친교시간도 가질 예정이다.26일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주요 일정을 밝혔다.가장 관심이 모아졌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 장소는 T2(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과 T3(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 실무장교 회담장) 사이 군사분계선 위로 정해졌다. 김정은 위원장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가 24일 공개됐다. 메뉴의 주요 재료는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과 관계된 것으로 마련했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기여한 인물들을 조명함으로서 평화의 메시지를 담겠다는 취지다.24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4월27일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은,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쓰셨던 분들의 뜻을 담아 준비했다. 그분들의 고향과 일터에서 먹을거리를 가져와 정성스러운 손길을 더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평화통일의 상징적 인물과 관계된 재료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두산베어스 치어리더 서현숙이 야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시즌 ‘단발 여신’으로 불렸던 그는 올 시즌에는 긴 머리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서현숙은 최근 자신의 SNS에 “미세먼지 싫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두산베어스 응원을 위한 치어리딩을 하고 있는 서현숙의 모습이 담겨 있다.특히 서현숙은 지난해와 달리 긴 머리를 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단발머리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상큼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그녀다.서현숙은 2015년 데뷔한 치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제주 4·3 사건 70주기를 맞아 4·3특별법 개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대 국회에 발의된 총 3건의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관련 개정안은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 계류된 상태다. 2000년 1월 제정된 후 끊임없이 개정 필요성이 제기돼왔던 4·3특별법이 이번에는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유족들과 생존희생자들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정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7주기를 맞아 범현대가가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21일 재계에 따르면 정주영 명예회장 제사 전날인 20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에는 범현대가 집결했다. 정 명예회장의 차남인 정몽구 회장을 포함해 6남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또 7남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8남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도 모습을 드러냈다.‘3대’도 모습을 비췄다.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외에도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이 자리했다. 또 형제인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과 정교선 현대백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정부의 연이은 고강도 규제로 인해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서도, 지난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낸 중견건설사 (주)한라.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턴어라운드를 맞은 만큼 업계와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법도 하지만, 한켠에선 이 회사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과거 야심차게 진출을 선언한 신사업들이 수년이 지나도록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 특히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 상승 호재로 작용할 수 있어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지난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당초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이를 말끔히 씻어낸 모습이다. 특히 북한의 극적인 참가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개회식이 호평을 받으면서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임효준이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선수들의 몸놀림도 가볍다.이런 가운데, 비인기종목을 오랜 기간 꾸준히 후원해온 기업들도 활짝 웃고 있다. 오랜 기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어왔던 든든한 후원이 결실의 계절을 맞게 된 것이다. ◇ KB금융,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노래 괜찮았습니까.”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현송월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물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주 큰 감동을 받았다”고 답했다.현송월이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의 특별 공연 무대에 올랐다. 북한으로 돌아가긴 전 마지막 공연이었다. 목상태는 좋지 않았다. 강릉에서 공연을 준비하다 감기에 걸려버렸다. 하지만 그는 노련했다. “단장인 체면을 봐서 앞선 가수들보다 조금 더 크게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인기가수 출신다웠다.현송월이 선곡한 노래는 ‘백두와 한나(한라)는 내 조국’이었다. 깜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북측 고위급 대표단과 청와대 접견실에서 만났다. 북측에서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 부부장 등 5명이 이날 접견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북측 인사가 청와대를 방문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이 있었던 2009년 이후 약 8년 6개월만이다.북측 대표단은 10시 59분경 청와대 본관에 도착했다. 김영남 위원장, 김여정 제1 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평통위원장 등 대표단 4명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리택건 통일전선부 부부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 국가수반으로서 공식 외교일정에 착수한다. 올림픽을 계기로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방한하는 만큼, 남북문제는 물론이고 경제현안 전반을 포함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이날 오전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 총재와 면담을 갖는다. 모레노 총재는 콜롬비아 출신으로 중남미 경제대통령으로 불린다. 콜롬비아 대선 때마다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로 한국의 경제성장 모델에 관심이 많은 친한파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16년 IOC 위원으로 선정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호남과 제주 지역의 폭설로 항공기 20여편이 결항했고, 160편 가까이 지연 운항됐다. 4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제주에서 광주 또는 군산으로 오가는 노선이 기상악화로 운항하지 못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항공기도 제빙작업 등으로 잇따라 지연 중이다. 현재 제주는 대설특보와 함께 강풍특보가 발효돼 있다. 3cm이상 눈이 쌓였으며 바람 또한 초속 10m 이상 불고 있다. 이미 도심은 폭설과 한파로 도로가 얼어붙어 빙판길 교통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전성 회복이 시급한 (주)한라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업의 재무 컨디션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들이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단기 차입금 증가 결정을 내리면서 재무위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빚더미 속 빚’… 재무건전성 회복 역주행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주)한라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되는 재무건전성이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이달 초 회사 자본의 14.21%에 해당하는 500억대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을 내리면서 금융 부담이 커지게 됐다.이번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무술년 새해가 밝으면서 올해 활약이 기대되는 중견건설사들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건설사들은 지난해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등 대내외적 악조건 속에서도 괄목할만한 실적개선을 이끌며 저력을 과시했다는 게 공통점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중견 상장 건설사인 태영건설, 한신공영, (주)한라가 그 주인공들이다.◇ ‘모든 날이 좋았다’ 태영… 증권가 블루칩 등극무술년 새해 증권가에서 가장 ‘핫’한 건설종목을 꼽으라면 태영건설이 빠질 수 없다. 시평 5위권대 대형건설사를 포함해 건설주 목표주가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견건설사 (주)한라의 자회사인 한라개발을 향한 시선이 곱지 않다. 한 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모기업인 (주)한라를 포함해 그룹 계열사에 의지하고 있어서다. 지난 2012년 한라개발이 (주)한라의 품에 안긴 이래, 이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매년 56~65%를 오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내부거래 등에 업고 매출 2배 껑충높은 내부거래 비중으로 눈총을 사고 있는 한라개발(구 시그마개발주식회사)은 (주)한라가 지배권을 가진 12개 자회사 중 한 곳이다. 부동산 자산관리(PM)와 시설관리(FM)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범현대가에 속하는 한라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주)한라(구 한라건설). 정부의 규제 일변도 부동산 정책 탓에 건설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한라가 남모를 고민에 빠졌다. 기업 가치를 판단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되는 부채비율과 유동비율 등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 수주 제로 상태에 빠진 해외시장도 골칫거리다. 뿐만 아니다.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비정규직 비중도 서둘러 해결해야할 숙제로 거론된다.◇ 역대 최고 실적 갱신&hell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100% 비정규직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이하 만도헬라)가 노조파괴의 큰 그림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고용노동부로부터 불법파견 판정 및 시정명령을 받게 되자, 계약직 전환을 미끼로 소송 취하 압박에 나선 것이다. ‘노동이 존중 받는 사회’를 천명한 새 정부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보다.노동계에 따르면, 최근 만도헬라는 노조 측에 ‘고용의무 이행 관련 합의서’를 제시했다. 지난달 고용노동부가 만도헬라에 대해 불법파견 판정 및 시정명령을 내린데 따른 것이다. 올해 초 설립된 금속노조 만도헬라비정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올해 직원들과의 ‘의리’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6월 한라 주식 100만주를 임직원들에게 무상증여한 것이다.이는 지난해 밝힌 약속을 실행으로 옮긴 것이었다. 한라는 지난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경영정상화가 절실한 시점에 임직원들이 회사살리기에 적극 동참한 것이다. 이에 정몽원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100만주의 주식을 무상증여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지켰다.회사 사정이 어려워짐과 동시에 노사갈등을 빚는 기업이 적지 않은 가운데, 한라그룹의 이러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추석연휴 이틀째인 오늘(1일), 제주도에 강풍과 비바람 등 악천후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제주공항이 항공기 결항·지연으로 운항에 차질을 빚으면서 추석 연휴 귀경에 나선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산지에는 한라산 삼각봉 88.5㎜, 윗세오름 67㎜, 진달래밭 66.5㎜, 영실 58.5㎜ 등의 비가 내렸다.오후 5시 기준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 제주도 남·동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 제주도 남쪽 먼 바다와 제주도 서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