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4일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 북한 실세 3인방의 방문을 두고 그 배경에 국내외의 촉각이 모이고 있다. 남북관계가 냉각된 상태에서 대통령 예방까지 가능한 특사 이상의 고위급 인사들이 단순히 북한 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갑작스럽게 참석을 결정했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앞서 아시안게임 폐막 직전까지도 남북관계는 냉각관계를 이어왔다. 무엇보다 지난달 24일 유엔총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하면서 북핵 포기가 ‘첫 단계’임을 강조하면서 냉각기가 오래갈 것이라는 예상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이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들이 방한 중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지 않은 것에 대해 북한의 인권과 핵 문제가 부각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했다. 앞서 북한의 황병서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이 지난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을 위해 입국한 뒤 그날 저녁 북한으로 돌아갔다.박 의원은 6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들이) 만약 청와대를 방문했다면 분명히 세계적인 뉴스가 제공될 것이고, 그랬을 때 박 대통령은 북한의 인권 문제나 북한의 핵 문제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4층 접견실에서 이뤄진 북측 대표단과 여야 국회의원들의 회동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은 최룡해 노동당 비서와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재회’였다.두 사람의 첫 만남은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임 의원이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대표 자격으로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 참가를 위해 방북하면서 이뤄졌다. 당시 최룡해는 북한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사로청) 위원장으로 축전 준비위원장을 맡았다.최룡해는 이날 회동을 마칠 무렵 임 의원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옛날 모습 그대로다. 하나도 변한 게 없다”며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새정치연합은 6일 황병서·최룡해·김양건 등 ‘북한 실세 3인방’이 지난 4일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위해 전격적으로 인천을 방문한 것과 관련 “가까스로 되살아난 남북교류와 협력의 불씨를 꺼트려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북한 대표단의 전격적인 대한민국 방문으로 남북관계의 새로운 국면이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남과 북 모두가 화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을 중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허 부대변인은 “북한은 박근혜 대통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황병서·최룡해·김양건 등 ‘북한 실세 3인방’이 4일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위해 전격적으로 인천을 방문했다. 그동안 북한 실세 3인방의 방문 계획은 한번도 외부로 흘러나오지 않았을 만큼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더구나 박근혜 정부들어 한차례의 이산가족 상봉 이외에는 뚜렷한 남북대화가 없는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방문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 북한 실세 3인방 방문 의미 ‘북한 실세 3인방’의 방한은 ‘대화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남북은 ‘핵문제’와 ‘북한인권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그룹 빅뱅, 씨엔블루, 씨스타 등 한류스타들이 참여, 마지막을 뜨겁게 달궜다.4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빅뱅은 '핸즈 업(Hands up)', '배드 보이(Bad boy)' 등을 불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 중인 승리는 불참했다.걸그룹 씨스타, 밴드 씨엔블루도 열띤 축하무대를 꾸몄다.인천 아시안게임은 개막식과 마찬가지로 임권택 감독과 장진 감독이 준비한 폐막식을 끝으로 16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아시아는 이제
[시시위크=최찬식 기자]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위해 북한 최고위 대표단이 방한하면서 이들을 수행한 경호원에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됐다.4일 오전 북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김양건 대남담당 비서 등이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자 이들을 뒤따르는 경호원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북한 최고위 대표단이 자체 경호원을 대동한 것은 최고 실세로서의 위상을 과시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동시에 이전 북측 사절단과 비교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이날 공항에 등장한 경호원들은 감색 양복 차림에 짧은 머리를 하고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북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김양건 대남담당 비서 등 북측 고위 인사들이 4일 오전 방한했다. 이들은 오후에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할 계획이다.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황병서 총정치국장, 최룡해 비서, 김양건 비서 등 북한측 인사가 인천 아시안게임 폐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임 대변인은 "북한 선수단의 인천아시안게임 참여와 고위급 대표단의 폐막식 참석이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그는 "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정은 시대’ 3막은 리수용 외무상의 활약과 황병서 총정치국장의 부상으로 점철되는 모양새다. 오는 12월17일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주기를 맞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공격적인 외교와 권력 개편으로 체제 안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기문 만나는 리수용, 인천 아시안게임 선전으로 외교 ‘활짝’리수용 외무상의 나이는 올해 79세. 팔순을 눈앞에 뒀지만 그의 ‘순방 외교’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 알제리에서 열린 비동맹운동 외교장관 회의를 시작으로 아세안지역안보포럼과 아시아·아프리카법률협상기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인 황병서가 김정은 2기 체제의 새로운 실세로 급부상했다. 대장으로 승진한지 열흘 만에 인민군 차수로 초고속 승진한 것. 차수는 원수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군 서열 1위인 최룡해 군 총 정치국장과 같은 계급이다.이에 따라 일각에선 김정은이 최룡해를 견제하기 위해 황병서를 키우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미국 내 북한 전문가로 꼽히는 데니스 핼핀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객원 연구원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보수성향의 외교안보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기고한 글을 통해 “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 정권의 2인자로 알려진 최룡해 군총정치국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보다 북한 통치의 적통성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미국 내 북한 전문가로 꼽히는 데니스 핼핀 존스홉킨스대 객원 연구원은 24일(현지시간) 위클리 스탠더드에 기고한 글을 통해 “항일 게릴라 활동을 주도한 최현의 아들인 최룡해가 북한 ‘주체 왕관’의 계승자가 되는 게 마땅해보인다”고 밝혔다. “북한 정권의 적통성은 항일 투쟁에 기반하고 있고,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은 김일성의 선배로서 오점 없는 혁명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최룡해가 북한의 명실상부한 2인자 자리를 굳혔다.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으로 구성된 제13기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에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이름을 올린 것. 처형된 장성택의 빈자리를 꿰찼다. 이로써 최룡해는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국방위 부위원장까지 군‧당‧정 3대 핵심 권력 기관의 요직을 두로 차지하게 됐다.최룡해가 부각되는 데는 부모의 영향이 적지 않다. 그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백두혈통’ 다음가는 ‘항일빨치산 혈통’의 선두주자다. 아버지 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북한의 2인자 자리를 꿰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이 한 달 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아 신변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다. 장성택에 이어 또 한 번 충격적인 숙청의 칼바람이 부는 것은 아닌지 관심이 집중된다.최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최룡해는 모습을 드러낼만한 행사에 다섯 번 연속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물론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중앙보고대회 등 주요 공식 행사에는 모습을 나타냈기 때문에 당장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긴 어렵다.하지만 장성택 숙청 이후 2인자로 떠오른 그가 노농당 사상일꾼대회 등 김정은 북한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북한의 장성택 사형집행으로 관심을 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주기 중앙추모대회가 평양 체육관에서 17일 개최됐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추모행사에는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당 비서는 참석하지 않았다. 또 김정일 추모 1주기 때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도 불참했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에서 관심을 끌었던 것은 주석단에 누가 있느냐하는 문제였다.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이 추모행사를 1시간 가량 생중계한 화면을 통해 주석단에 위치한 인물들을 확
북한 권력지형의 한 축을 맡고 있던 장성택이 실각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 배경과 귀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장성택 실각설이 전해진 것은 지난 3일이다. 안보당국과 국가 고위관계자들은 최근 장성택이 실각했고, 그의 측근 인사들은 공개처형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처형된 이들은 이용하 제1부부장과 장수길 부부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 모두 장성택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장성택은 김정일 여동생 김경희의 남편이다. 김정은에게는 고모부다. 북한의 권력을 세습하고 있는 김일성 일가와 피가 섞인 것은 아니지만, ‘왕가’의 일원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적과의 싸움 등을 표현하는 호전적 군부대예술공연을 관람했다. 최근 대남 도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이 대내외에 압력을 넣기 위한 보여주기식 행사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2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531부대 군부대예술선전대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현영철 군 총참모장, 현철해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박정천 군 중장(우리의 소장)과 함께 자리했다.조선통신은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조선인민군 제531군부대예술선전대의 예술인들이 자나깨나 싸움만을 생각하고 적들과의 대결전에서 언제나 백승만을 떨칠 인민군대의 높은 사상정신적 풍모와 전투적 기상을 담은 훌륭한 공연을 진행한
▲ 북한 김정은-리설주 부부가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제12차 인민체육대회 체육단부문 4·25팀-선봉팀의 남자축구 결승전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북한의 김정은 부부, 김정은-리설주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리설주의 경우 최근 임신설을 비롯해 50여일간의 잠적에 대해 갖가지 의혹이 떠올랐던 터라 그의 등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30일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열린 김일성군사종합대학창립 60돌기념 모란봉악단 공연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그의 부인 리설주가 관람석에 등장했다.통신은 “우리 당과 인민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원수님께서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관람석에 나오셨다”며 “(나오는) 순간 폭풍 같은 만세 환호가 터져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