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호타이어가 자율협약에 들어갔다. 채권단은 새 정부의 국정 기조에 맞춰 일자리를 최대한 지키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9일 오전 여의도 본점에서 금호타이어 자율협약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채권단은 자율협약을 확정하고 이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1조3,000억원 채권 만기를 연말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연말까지는 유동성 위기 부담에서 벗어났다.채권단은 외부 실사 거쳐 구조조정과 자산매각, 신규 자금 투입 등 구체적인 회생 방안을 마련할 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독자생존이 가능한지가 최우선 조건이다.” 이동걸 신임 산업은행 회장이 금호타이어 구조조정 원칙을 분명히했다.이 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취임 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취임한 지 열흘 정도가 됐는데, 기분은 100일 정도가 된 것 같다”고 말문을 열며 마주하고 있는 현안의 무거움을 표현했다.현 최대 현안은 금호타이어 구조조정 이슈다. 산업은행이 주채권은행인 금호타이어는 최근 매각이 무산된 후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채권단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으로부터 받은 자구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20일 여의도 산업은행에서는 이동걸 신임 산업은행장의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숱한 실무경험을 가진 금융전문가이자 재벌개혁을 주장했던 학자 출신인 이동걸 산업은행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이 취임 열흘째인데, 기분으로는 꼭 백일쯤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업은행이 당면한 현안들의 심각성이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금호타이어·대우건설 등 구조조정과 매각 문제를 떠안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질문이 줄을 이었다. 다만 신임 행장의 말처럼 취임 후 열흘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에 돌아오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권에서 경기고와 고려대 출신이 약진을 보이고 있다. 전 정권에서 다른 학맥에 밀려 주춤세를 보이다가 새 정부 출범 이후 금융권 주요 요직을 꿰차면서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장하성, 경기고 출신 인맥 급부상 경기고는 서울 전통의 명문 학교다. 서울고와 함께 사회 유력 인사를 배출한 곳으로 유명하다. 최근 금융권에서 경기고는 다시 한 번 ‘황금인맥’으로 주목받고 있다. 새 정부 첫 금융감독원장과 산업은행 회장이 모두 ‘경기고 출신’으로 채워졌기 때문이다.11일 공식 취임한 최흥식 금감원장은 1971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을 이끌 새로운 수장이 정해졌다. 일찍이 내정설이 나돌았던 이동걸 동국대 경영대학 초빙교수가 7일 신임 회장으로 임명 제청됐다. 산업은행 회장직은 막중한 책임감이 부여되는 자리인 만큼 신임 수장의 어깨는 무겁다. 무엇보다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만 해도 산더미다.◇ “新 이동걸이 왔다”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내정자는 전임 회장과 공교롭게도 이름이 같다. 이동걸 전 산업은행 회장은 7일 이임식을 갖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갑작스런 수장 교체였지만 내부의 동요는 크지 않은 분위기다. 일찍부터 수장 교체설과 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정부가 금융권 기관장 후속 인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기 금융감독원장에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를 내정한 가운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수장의 인선도 마쳤다.금융위원회는 7일 산업은행 회장에 이동걸 동국대 경영대학 초빙교수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회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이에 대해 금융위는 “이동걸 내정자는 산업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등으로 오랜 기간 재직하며 경제·금융 분야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해왔다”며 “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이 폭풍전야와 같은 긴장감에 휩싸였다. 수장의 교체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대두되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아예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한 하마평까지 나돌고 있어 내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친문 계열 인사, 차기 회장 내정설에 내부 ‘들썩’금융권에서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조기 교체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게 정설처럼 굳어지고 있다.대표적인 친박계 인사인 그는 새 정부 출범 후 물갈이 1순위로 거론돼왔다. 그와 같은 친박계 공기업 기관장들이 최근 줄줄이 사표를 내면서 그의 입지는 눈에 띄게 좁아졌다. 특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청각장애인를 위한 사랑나누기 바자회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6일(화) 진행된 ‘사랑나누기 바자회’는 삼성농아원과 산은자원봉사단(With You)이 함께한 행사로, 산업은행은 2012년 이후 매년 결연기관인 삼성농아원과 공동으로 바자회를 개최하고 있다.올해 바자회는 △동대문의류상가 등에서 기증받은 의류·신발 등의 물품을 비롯해 △삼성농아원 출신 직원으로 구성된 사회적기업인 ‘떡프린스’에서 만든 떡 △산은이 기증한 책 등이 판매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산은 임직원뿐만 아니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금융권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금융감독체계와 정책, 인사 개편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금융당국 수장의 교체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친박계로 통하는 일부 공기업 수장들도 거취도 불투명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금융위원장 사표 제출“새 술은 새 부대에….” 문재인 정부가 10일 공식 탄생하면서 정부 각 부처에 인사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금융권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금융감독체계의 개편이 예상되는 만큼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고되고 있다.우선 금융정책을 총괄·지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내일부터 최장 11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시작된다. 5월 ‘징검다리 연휴’ 기간 공동 연차를 쓰도록 해 집단 휴가를 나서는 기업도 있지만 은행권은 공식적으로 정해진 휴일만 쉰다.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다. 다만 사업부서와 팀별로 조를 짜 자유롭게 연차를 쓰는 분위기는 형성됐다. ◇ “고객 불편 최소화”… 부서별로 조 짜서 연차 휴가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권은 5월 황금연휴 기간에 근로자의 날(1일)·석가탄신일(3일)·어린이날(5일), 대통령 선거일(9일)만 문을 닫는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정부가 유동성 위기에 몰린 대우조선해양에 2조9,000억원의 추가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2015년 10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통해 4조2,000억원의 지원방안을 확정한 지 1년6개월만이다. 그간 “추가 혈세 투입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다 번복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3일 “채권단이 업황 부진과 내재적 위험요인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었다.◇ 추가 지원 없다더니… 구조조정 관리 실패 '책임론'이날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산은 본사에서는 ‘대우조선 구조조정 추진방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이 화재 사고로 보금자리를 잃은 공주의 한 5남매 가족에 후원의 손길을 건넸다. 산업은행은 27일 ‘KDB 키다리 아저씨’ 5호 후원 대상으로 해당 5남매 가족을 선정하고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하였다고 밝혔다.충남 공주시 계룡면 기산리 농가주택에서 살던 가족은 지난 8일 화목 보일러 연통과열에 따른 화재로 집을 잃었다. 방송을 통해 이 소식을 접한 산업은행 직원이 ‘키다리아저씨 추천해주세요’라는 행내 게시판에 사연을 올리면서 후원이 결정됐다.산업은행은 공식적인 도움의 손길을 받기 어려운 개인 및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 넘어 산이다. 최근 취임 1년을 맞이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한숨이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었던 대우조선해양이 또 다시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지는 등 골치 아픈 사안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서다. ◇이동걸 회장은 지난 12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취임 4개월 차에 열린 간담회에서 “40년 금융인생에서 가장 힘든 나날”이라고 표현 할 정도로, 그는 지난해 혹독한 시기를 보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해운업종의 부실 사태로 강한 책임론은 물론 전직 경영진의 각종
[시사위크=강경식 기자] 한진해운 사태가 결국 자발적 파산조치로 이어졌다. 한진해운은 3일 직접 법원에 파산선고신청서를 제출했고 16일 회사 홈페이지의 채권자게시판에 ‘한진해운 회생절차 폐지 결정 공고’를 제외한 다른 정보는 전부 삭제했다. 향후 회생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에 내린 결정이다.한진해운이 보유한 남은 자산은 한진해운의 터미널 관리 자회사 한진퍼시픽과 해외사옥 등, 이에 대해 조사기관인 삼일회계법인은 한진해운의 청산가치를 1억7981억원으로 봤지만 주요사업 및 자산매각로 인해 계속기업 가치는 추정이 불가능 하다고 평가했다.청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은 결연마을 어르신들을 초청해 문화공연 관람 행사를 열었다.산업은행은 지난달 30일 1사1촌 결연마을인 강원도 철원군 양지리 어르신 32명을 초청, 은행 견학 및 문화공연 관람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산업은행은 2004년 8월 양지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12년간 매년 정기적인 자원봉사 뿐만 아니라 특산물 구매 캠페인, 안보체험(땅굴견학 등), 철새탐조 캠프 등 도농간의 활발한 상생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시작한 무료의료봉사는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주민들에게 큰 환영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은 적극적인 영업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동남아 시장에서의 영업실적이 대폭 호전됐다고 밝혔다.산업은행 측은 “이동걸 회장 취임 이후 글로벌 사업 강화를 핵심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아시아시장 영업확대를 위한 ‘동남아 금융벨트(인도,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을 연결)’ 구축을 추진하는 등 동남아 금융시장 영업력을 확대해온데 따른 성과”라고 전했다. 산업은행의 홍콩현지법인, 싱가폴지점, 런던지점 등 주요 거점점포의 실적향상에 힘입어 올해 80백만불 수준의 세전이익을 올릴 전망이다. 이는 전년 실적(3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은 29일 이사회에서 79개 중소ㆍ벤처기업(비금융출자회사) 주식 패키지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입찰에 참가한 6개사 중 연합자산관리(유암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신속매각ㆍ시장가치 매각 원칙과 국가계약법상 최고가 원칙 하에,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출자회사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최종 결정됐다.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금융권 맏형,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의 사회공헌 활동이 업계 귀감이 되고 있다. ‘나누는 손길, 따뜻한 세상’이라는 비전으로, 교육․문화 나눔 활동 등 소외계층에 대한 임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실천적인 사회공헌활동 강화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서다. KDB산업은행만이 가진 특별한 역량을 활용하여 실질적인 사회공헌 효과를 창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사회공헌단’과 ‘KDB나눔재단’, 투트랙 방식 사회공헌활동지난 8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 앞에 1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은 24일부터 27일까지 제 69차 국제금융인세미나(GOC: Guest Observer Cours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세미나에는 해외 10개국 13개 금융기관(금융감독기관, 중앙은행) 등 임직원이 초청됐다. 해외영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GOC는 산은의 기능과 역할 소개, 한국의 산업현황과 경제발전사 강의 및 산업현장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산업은행의 '동남아 벨트' 구상과 맞물려 올해는 State Bank of India인도와 Bank Negara In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10월 12일자로 부산 BIFC(부산국제금융센터) 소재 해양금융종합센터의 간사 업무를 인수한다고 밝혔다.해양금융종합센터는 한국 해양금융 발전을 위하여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가 공동으로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출범한 종합 해양금융 협의체로,2013년 8월 정부가 설립계획을 발표한 후, ’14.9.29일 공식 발족하여 국내 조선 및 해양플랜트, 해운, 기자재 등 종합적인 해양금융을 담당하고 있으며, 3개 기관의 전문인력 9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각 기관은 독립성·자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