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의원님들 감사합니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촛불민심 만세! 만세! 만세!” 정세균 국회의장의 탄핵안 가결선포 직후 국회 본회의장 방청석에서 나온 시민들의 목소리다. 9일 탄핵표결에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배정된 방청석 50여 석을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에 넘겼다. 역사적 장면의 참관자격을 얻은 이들은 그간의 울분이 터져 나오듯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시민들의 들뜬 분위기와 달리 여야 국회의원들의 분위기는 무거웠다. 자신들이 세운 대통령에 대해 탄핵을 결정해야 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은 특히 침울했다. “박
[시사위크=은진 기자] ‘최순실 게이트’로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과 함께 새누리당 지지율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순실 정국의 ‘수혜자’인줄 알았던 야당의 지지율도 함께 하락하면서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이 증가했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7~9일 3일간 전국 유권자 1,52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0일 발표한 11월 2주차 주중집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p, 전체 응답률 13.1%, 무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순실 게이트의 여파로 친박계가 폐족위기에 처했다. 지근거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옹위했다는 점에서, 이번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이 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친박세력의 근간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돌아서고 있어 후일을 기약하기 어렵다는 게 문제다.‘최순실게이트’의 파장은 ‘당 지도부 총사퇴’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다. 김무성 전 대표를 중심으로 새누리당 소속의원 56명이 연판장을 돌리면서 압박강도를 높이는 중이다. 현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정현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대다수가 친박계로 구성돼 있
[시사위크=은진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를 중심으로 ‘최순실 게이트 파문’에 따른 수습책으로 지도부 사퇴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1일 당 대변인과 홍보본부장, 여의도연구원장직을 맡은 김현아·김종석·오신환 의원이 사의를 표명했다.김현아 대변인은 이날 ‘사퇴의 변’을 통해 “현행 지도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판단되며 이 어려운 시기에 당 대변인직을 끝까지 수행하지 못해 부끄럽다”면서 “당과 정부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전달하기 위해 고뇌 후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추된 국민 신의를 회복하려면 뼈를 깎는 혁신과 개혁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간 친박의 위세에 숨죽여있던 비주류의 불만이 이번 최순실 파일 파문 확산으로 터져나오는 모양새다.첫 신호탄은 김용태 의원이 쐈다. 25일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연 김용태 의원은 “최순실 사태는 배신의 정치의 결정판”이라며 “공화국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능멸한 최순실 사태를 수사하기 위해 특검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26일에는 MBC라디오에 출연해 박근헤 대통령의 사과문을 정면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역사상 최악의 국기문란, 국기파기 사건이고 총체적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트로트 가수 검지가 새 싱글 ‘나는요’를 17일 전격 공개했다.검지는 17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나는요’를 공개하고 향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이번 검지의 싱글 앨범 ‘나는요’는 ‘여자의 행복’이란 주제에 대해 고민하다 만들어진 곡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서부터 느끼게 되는 여자의 솔직한 마음을 행복의 모티브로 연결시키고 있다.복잡한 은유나 비유보다는 사랑이란 감정에 대한 솔직한 자기표현과 감정변화를 중점적으로 가사에 담고 있으며, 멜로디 전개 또한 이에 맞춰 심플함에서 오는 솔직함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저가항공사의 수속창구 부족으로 승객 대기시간이 늘어나고 있다.5일 국토교통위원회 김현아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저가항공사 국내선 여객수송 분담율’ 자료에 따르면 2016년 8월 저가항공의 국내선 분담률이 57%에 달했다. LCC 이용승객이 탑승수속을 원활히 밟기 위한 창구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현행 저가항공 탑승수속 카운터는 대형항공사 대비 39.8%에 불과하다. 김 의원에 따르면 김포공항의 경우 대한항공 체크인 카운터는 23개에 달한다. 반면 저가항공사 중 가장 이용객이 많은 진에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정현 대표 등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가 5일 당직인선을 발표했다.관심을 모았던 사무총장에는 박명재 의원이 유임됐고, 사무부총장격인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 홍보본부장에는 박맹우 의원, 박덕흠 의원, 오신환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인재영입위원장에는 나경원 의원이 임명돼 관심을 모았고, 여의도연구원부원장은 정종섭 의원의 맡기로 결정됐다. 수석대변인은 재선의 염동열 의원이 임명됐고, 김성원 의원이 새롭게 당대변인에 합류했다. 기존 김현아 대변인은 유임됐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핵추진 잠수함 배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북한의 SLBM 실험이 사실상 성공했다고 보고, 이를 막기 위해서는 핵추진 잠수함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판단에서다.29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정진석 원내대표는 “군 당국은 핵추진 잠수함 도입 등 북한의 SLBM 발사를 근본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한 원유철 전 원내대표도 “10년 전에 노무현 정부 때 (핵잠수함 배치를) 추진했다가 사실 중단됐다. 그런데 10년 전 그때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서희건설은 지역주택조합 ‘주택법’ 개정안 발의로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주택법’ 일부 개정안은 지역주택조합사업의 투명성 강화와 원활한 사업 추진 지원을 위한 것을 골자로, 지난 15일 새누리당 김현아 의원이 주택법 대표 발의했다지난 1977년에 도입된 지역주택조합사업은 동일 광역생활권에 6개월 이상 거주하는 무주택자 또는 주거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1채 소유자들이 내집 마련을 위해 청약통장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조합을 구성하여 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다.하지만 지역주택조합사업은 무주택 서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장관을 포함해 5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문화체육부 장관에는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내정됐고, 농식품부 장관에는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환경부 장관에는 조경규 국무조정실 2차장이 적임자로 낙점됐다.조경규 국무조정실 2차장의 빈 자리는 노형욱 기재부 재정관리관이 임명됐고,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정만기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이 임명됐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박경호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농촌진흥청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전기요금 누진제가 정치권 화두로 떠올랐다. 이정현 신임 당대표가 “민생”을 취임일성으로 내건 만큼, 어떤 방식으로 이를 풀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일단 정부는 누진제도에 대해 “합리적 소비를 위한 것”이라며 제도변화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그러나 이정현 대표 등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는 11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문제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새누리당 김현아 대변인은 “산업통상부 실무자를 회의에 배석시켜 현안 보고를 받았다. 회의에서는 누진제에 대해 많은 문제점을 지적했고, 개선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앞
[시사위크=은진 기자] 헌법재판소는 28일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김영란법은 예정대로 오는 9월 28일 시행될 예정이다.헌재는 대한변호사협회·한국기자협회 등이 제기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의 쟁점에 대해 각하·기각 판결을 내렸다. 특히 헌재는 김영란법의 적용 대상에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원 등을 포함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봤다. 헌재는 “교육과 언론이 국가나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고 이들 분야의 부패는 그 파급효과가 커 피해가 광범위하다”며 “언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7년 최저임금 인상안이 최저임금위원회의 파행 속에 6479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각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먼저 노동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양대노총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2016년 7월 16일 최저임금위원회의 사망을 선고한다”고 밝혔다.양대노총은 “박준성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위원회를 파행으로 유도했다”며 “이미 비선을 통해 청와대 또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받아 강행 통과 시키겠다는 의지로 볼 수밖에 없었다”고 비판했다.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7명 중 9명의 노동자위원은 회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사드·THAAD) 체계 배치가 최종 확정됐다. 한미 공동실무단은 빠른 시일 내에 최적의 부지를 선정해 세부 운용절차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8일 사드배치 한미 공동실무단은 공동발표문을 통해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한미 동맹의 군사력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로서 사드를 배치하기로 한미 동맹 차원의 결정을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한미 공동실무단은 이어 “수개월 간의 검토를 통해 대한민국 내 사드 체계의 군사적 효용성을 확인 했으며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김현아 새누리당 대변인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SNS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문제를 거론한 것과 관련해 “가뜩이나 브렉시트로 우리 경제가 격랑을 치고 있는 시점에 히말라야에서 하시는 한가한 소리로 들린다”고 일갈했다.앞서 문 전 대표는 6·25 66주년을 맞아 SNS에 “한국전 종전 후 우리 군이 외쳐온 목표는 한결같이 자주국방이었다”며 “그러나 그동안 얼마나 실천적인 노력이 있었나”라고 반문하면서 전작권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이에 김현아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내고 “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김수민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김현아 새누리당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이번 파문이 김수민 의원의 국민의당 비례대표 7번 공천과 무관하지 않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 경악스럽다”며 “국민의당은 입으로만 클린정치를 외치고 행태는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김 대변인은 “부패와 구태의 기존정치를 비판하고 클린정치를 하겠다며 창당 때 국민과 했던 약속을 헌신짝처럼 뒤집는 이율배반적 행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구의역 사건과 세월호 참사의 원인이 새누리당 정권에 있음을 강조했다. “공공기관마저 효율성과 수익성을 최고의 가치로 삼도록 몰아갔다”는 게 문재인 전 대표의 주장이다.앞서 11일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16 단원고 약전’을 소개하며 “오로지 이윤 때문에, 탐욕과 무능 때문에 그렇게 참혹한 일을 만들어 놓고도 정부는 반성할 줄 모르고 오히려 진상규명을 가로 막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문 전 대표는 “최소한 안전과 관련한 업무만큼은 적접고용과 정규직이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대표 박창근)가 지난 9월 론칭한 ‘따뜻한 세상’ 캠페인을 통해 세상을 덥혀준 154명이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따뜻한 세상’ 캠페인은 감동적인 선행과 미담으로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덥혀준 사람을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 그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패딩을 선물하고 이를 공유하는 캠페인이다.신체 보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하게 지켜주는 진정한 아웃도어의 새로운 가치 형성을 위해 기획된 네파 ‘따뜻한 세상’ 캠페인은 아웃도어가 지닌 보온성이라는 속성에서부터 출발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따뜻한 세상 만들기, 전지현도 함께 합니다!”배우 전지현이 미담의 주인공들을 찾아 감사를 표하며 패딩을 전달하는 네파 ‘따뜻한 세상’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대표 박창근)는 13일 오전 10시 중구 소공로 더 플라자호텔 서울 루비홀에서 ‘네파 ‘따뜻한 세상’ 캠페인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배우 전지현을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전지현은 지난 7월 영화 ‘암살’ 개봉 직전 임신 소식이 알려진 이후 3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