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당 운영 방식을 두고 ‘소통 부재’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국당 중진 의원들은 “회의 좀 열자”면서 홍준표 대표와의 대면 대화를 요구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민심은 당의 비공식기구를 통해 잘 듣고 있다”면서 홍 대표와 중진의원간 만남을 사실상 차단했다.홍 대표는 올들어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한달 넘게 열지 않고 있다. 한국당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왔다. 그런데 지난 1월 2일 이후 공개 최고위원회의는 열리지 않았다. 대신 당원권 징계 해제나 조직강화특별위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사당화’ 논란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6·13 지방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홍준표 대표는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한달 넘게 열지 않는 대신, 당협위원장 선정이나 당원권 징계 해제 등 당 차원의 의결이 필요할 때만 비공개 회의를 열어 사당화 논란을 심화시켰다. 실제 최고위는 올들어 지난달 2일 신년인사를 겸한 공개 회의를 끝으로 비공개 형태로만 열렸다.홍 대표는 사당화 논란은 아랑곳하지 않고 6·13 지방선거 대비 차원에서 잇따라 현장을 찾아 지역 민심 챙기기에 나섰다. 먼저 홍 대표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6일 본회의를 열고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이날 대정부질문의 핵심 의제로는 가상화폐 관련 정부의 대응과 최저임금 인상 후속책 등 경제 분야 현안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야당은 이날 대정부질문에 출석하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관계부처 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 정책 혼선과 집값 상승과 관련한 부동산 대책 등을 따져 물을 계획이다.특히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규제를 포함한 규제 대책을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규제를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이 2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김 부총리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 창당을 추진하는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정당 합당시 비례대표 의원들이 당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비례대표 소신보호법'을 발의했다.반대파로서는 정치적 행동에 나서 이른바 '합의이혼'에 반대하는 안철수 대표를 압박하겠다는 의도지만, 앞서 발의된 유사 법안들도 계류중이라 제2의 김현아 의원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민평당 창추위 소속인 김광수 의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비례대표가 합당된 정당과 정치이념 및 노선이 달라 합당 정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9일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측에서 요구하는 비례대표 출당을 안철수 대표가 수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유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같은 당을 하면 어떤 뜻과 가치, 우리가 어떤 세상을 만들 거냐, 어떤 정치할 거냐. 이런 데 대해서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똘똘 뭉치는 게 그 정당의 힘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유 대표는 "비례대표 출당 문제는 아직 입법적 통합이 안 됐으니까 안 대표나 국민의당이 알아서 할 문제"라면서도 "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 분당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안철수 대표가 비례대표의 출당조치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반대파가 요구하던 '합의이혼'도 사실상 무산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안 대표는 5일 과의 신년인터뷰에서 "비례대표는 당을 보고 전국적으로 국민들이 표를 주셔서 당선된 것이다. 개인의 것이 아니다"라며 "(비례대표 의원을) 출당시킬 권리가 당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아울러 "(통합반대파의) 반대하는 명분이 없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 반대 명분으로 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통합반대파도 신당창당을 검토하면서 분당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통합반대파 현역 의원의 대부분이 호남을 지역구로 두는 만큼 호남당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경환 의원은 4일 “배수진으로 개혁신당 창당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최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합당과 통합을 저지하는 것만으로는 찬성파, 합당을 추진하는 측에서 제어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
[시사위크=은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8일 국회연설은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서 24년 만의 일이다. 1993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이 국회 단상에 올랐던 게 마지막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방문은 그야말로 ‘철통 보안’ 속에서 이뤄졌다. 미국 대통령의 국회 방문 자체가 이례적인 일인 만큼 국회 내에서도 다양한 풍경이 연출됐다.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국회연설에 앞서 ‘Stronger Alliance Us and Korea’ ‘한미동맹 강화’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1인 가구 500만 시대를 맞이한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숙제로 ‘안정적 주거환경 제공’이 지적되고 있다.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7.2%로 전체 가구유형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00년 전체 가구유형 가운데 1인 가구 비중이 15.5%에 그쳤지만, 2005년 20%, 2010년 23.9%로 1인 가구 비중은 가파르게 증가했다.문재인 정부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1인 가구 비중에 따라 안정적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공적임대주택 17만 가구를 매년 공급하고, 도시재생뉴딜사업도
[시사위크=은진 최영훈 기자] 서울시정개발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으로 20여년 간 근무했던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유일무이한 ‘부동산 전문가’다. 새누리당의 마지막 비례대표로 ‘직업 정치인’이 되면서 청년주거 문제에 관심을 쏟게 됐다고 한다. 작은 월세방에 이층침대를 두고 생활하는 남매, 일반 주택 2층을 두 개의 원룸으로 개조한 곳에 세 들어 사는 대학생 등 실제 청년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직접 찾아다니기도 했다.김 의원은 “1인 가구의 주거문화가 없다”는 게 우리나라 1인 가구가 처한 가장 큰 문제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에 협조한 여야 4당을 향해 “본부중대와 1·2·3중대”라며 “야당은 자유한국당뿐”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홍 대표는 여전히 과거 양당제 추억에 젖어 반대를 위한 반대만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미 5천만 국민이 다 알고 있듯 제1야당 대표 자질도 부족하고 그릇도 작은 홍 대표 입에서 나온 말이라 새삼 놀랍지도 않다”며 “시대에 역행하는 홍 대표는 규탄 받아야 마땅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김현미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일곱 번째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게 됐다.국토교통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소속 위원들의 불참 속에 김현미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토위는 종합의견에서 “김 후보자는 최초의 여성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서 그동안 정무위, 기획재정위, 서민주거복지특별위 및 예결위 등에서 부동산 관련 조세, 금융 및 SOC(사회간접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소신이냐 배신이냐.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은 소신을 택했다.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투표에 참여했다. 자유한국당 의원 중에는 유일했다. 당론으로 총리 인준 반대를 결정한 같은 당 의원들은 모두 퇴장했다. 하지만 김현아 의원은 자리를 끝까지 지켰고,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졌다. 이날 이낙연 총리에 대한 국회 인준안은 통과됐다.김현아 의원은 표결을 마친 뒤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한 많은 흠결 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탄핵정국 이후 무엇보다 국정안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새 정부 출범 21일 만에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 인선이 완료되면서 이후 있을 정부 조각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 절차를 진행했다. 재적의원 299명 중 188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찬성 164표, 반대 20표, 무효 2표로 가결됐다. 이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해왔던 자유한국당(107석)은 비례대표인 김현아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항의의 의미에서 투표에 불참했다.조원진 새누리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13명의 자유한국당 복당이 결정됐다. 또 한국당은 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들의 당원권 정지 징계 효력을 정지했다. 지난 6일 이철우 사무총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대선후보의 특별지시에 따라 한국당의 대선 승리와 보수대통합을 위해 재입당 신청자의 일괄 복당과 징계 헤제를 결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러나 이번 조치는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홍준표 대선후보의 특별지시로 결정돼 당내 반발이 예상된다.한국당 복당 대상자는 바른정당 탈당파 13명과 친박계 무소속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자유한국당이 MBC 무한도전 제작진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자유한국당을 대표한다고 볼 수 없는 김현아 의원을 ‘국민내각’편에 섭외했다는 점에서다.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김현아 의원은 당 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3년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해당행위자”라며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대표 선수로 초대한 것은 아무리 예능이라고 하더라도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어 정 대변인은 “형식상 형평성을 맞춘 것 같으나 실제로는 바른정당 의원 2명이 출연하고 자유한국당 의원은 출연하지 않는 것이므로 방송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해 제기됐던 코레일유통의 갑질 논란이 현재도 진행 중이다. 코레일유통은 계약내용은 수정할 수 없고, 올해부터 원천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상인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최저하한 매출액’, ‘규정 5회 위반시 계약보증금 반환 없이 퇴출’코레일유통의 갑질 논란은 지난해 김현아 새누리당 의원의 문제제기로 불거졌다. 지하철 역 내 점포에 입점한 상인들에게 부당한 계약조건을 제시했다는 이유에서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코레일유통은 임대사업 지원자들에게 월 예상 매출액과 임대 수수료율을 제출토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윤리위원회가 이한구 전 공천관리위원장, 현기환 청와대 전 정무수석,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제명을 결정했다. 바른정당의 정치활동에 참여했던 김현아 의원에 대해서는 3년 당원권 정치 결정을 내렸다.18일 오전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징계안을 결정했다. 류여해 위원은 브리핑에서 “이한구 전 위원장은 공천 과정에서 각종 논란을 일으켜 국민의 지탄을 받게 한 책임과 이로 인해 총선 참패를 야기하는 등 민심을 이탈케 한 책임”이라고 설명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소속의원 29명이 탈당과 동시에 분당을 선언했다. 가칭 개혁보수신당을 창당해 진정한 보수의 구심점이 되겠다는 게 이들의 각오다.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 등 28명이 참여한 분당선언식이 있었다. 이혜훈 의원은 개인일정상 이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개혁보수신당에 참여의사를 밝혔다.분당 참여의원 명단은 강길부 권성동 김무성 김성태 김세연 김영우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인숙 여상규 오신환 유승민 유의동 이군현 이은재 이종구 이진복 이학재 이혜훈 장제원 정병국 정양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31명이 오는 27일 분당을 결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비례대표 의원들은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잃는다는 점을 감안해 당에 출당을 건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21일 오전 비박계 의원 33명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방침을 결정했다. 회의 직후 브리핑을 연 황영철 의원은 “가짜보수와 결별하고 진정한 보수정권 재창출을 위해 새 출발을 하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결행 시점은 27일로 못 박았다. 지역구 여론수렴이 필요한 일부 의원들을 기다리는 한편, 분당에 가세할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