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채용 비리’와 ‘비자금 조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이 11일 열렸다. 그는 “고객과 주주, 대구시민의 명예를 실추시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이날 대구지방법원 제11형사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박 전 행장은 재판 시작 전 모두 진술에서 “대구은행 내외부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에 대한 잘못을 깊이 뉘우친다”며 “최고경영자로서 경영상 책임을 통감하고 사건에 관련된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선처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재판에는 박 전 행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인적 쇄신의 칼을 뽑아들었다. 4일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에 대한 임원 인사 명단이 발표됐다. 예상대로 물갈이 규모는 컸다. 사표를 낸 임원 17명 가운데 11명이 교체됐다. 다만 주력 회사인 대구은행장 후임 인선 절차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당분간 박명흠 행장 대행체제가 유지되면서 후임 인선에 대한 논의가 될 전망이다.◇ 인적 쇄신 칼 뽑은 김태오 지주 회장… 사표 제출 임원 60% 교체DGB금융지주는 이날 지주와 대구은행 총 15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DGB금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경룡 DGB대구은행장 내정자가 자진사퇴했다. 채용 비리 의혹을 비껴갔음에도 내려진 결정이다.김 내정자는 2일 대구은행장 내정자 지위를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은행의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고 전 임직원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전했다.이번 결정은 지난 5월 내정 이후 한 달 반 만의 일이다.김 내정자는 내부 공모 절차를 거쳐 지난 5월 18일 대구은행장에 내정된 바 있다. 당초 6월 초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은 연기됐다. 채용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경룡 대구은행장 내정자가 한숨을 덜었다. 최근 채용 비리 의혹에서 벗어나면서 선임을 가로막고 있던 장애물을 덜어내서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행장 선임 절차도 재개될 것으로 관측된다.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조만간 행장 선임을 위한 선임 절차를 재개할 예정이다. 대구은행 이사회는 지난 4일 김 내정자를 선임하려던 주주총회 일정을 연기했다. 당시 대구은행 측은 “조직 안정화를 바라는 김 내정자의 요청과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의혹이 해소되기를 바라는 이사들의 뜻에 따라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태오 DGB금융 회장이 인적 쇄신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적 개편의 폭이 클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DGB금융은 폭풍전야와 같은 분위기다.지난달 31일 취임한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인적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취임식에서도 김 회장은 조직 쇄신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최근 전 계열사 임원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면서 그의 쇄신 작업은 본격화된 모습이다.사표를 제출한 인사에는 DGB대구은행의 상무급 이상 임원을 비롯해 그룹 관계사 대표이사 및 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구은행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신임 행장 선임을 서둘러 경영을 안정화시키려고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게 됐다. 신임 행장 내정자를 둘러싼 채용 비리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긴급하게 선임 관련 임시 주총을 연기했기 때문이다.대구은행은 당초 오늘(4일) 김경룡 행장 내정자의 선임을 위한 임시 주총을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은행 이사회는 지난 1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이에 대해 대구은행 이사회는 “조직 안정화를 바라는 김경룡 은행장 내정자의 요청과 일부에서 제기하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DGB금융지주가 새 수장 체제를 공식적으로 맞이하면서 하이투자증권 인수가 속도를 낼지 주목되고 있다.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DGB대구은행 칠성동 제2본점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DGB금융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태오 회장을 제3대 DGB금융그룹 회장으로 공식 선임한 바 있다.이날 김 회장은 모범적인 지배구조와 경영문화를 갖춘 금융그룹을 만들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이는 ‘비자금 조성’과 ‘채용 비리 의혹’으로 전임 회장이 재판에 넘겨지는 등 일련의 조직 혼란 사태로 경영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구은행이 다음달이면 새로운 행장 체제를 출범시킨다. 차기 행장으로는 김경룡 DGB금융지주 회장직무대행(부사장)이 최근 내정됐다. 내달 초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김경룡 내정자는 정식으로 취임하게 된다. 그런데 조만간 닻을 올릴 김경룡號(호)에 기대보다는 어쩐지 우려의 시선이 앞서는 분위기다. 그 역시 채용 비리 의혹에 연루돼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상태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민단체들은 그가 내부 개혁을 이끌 적임자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경산시 공무원 아들 특혜 채용 의혹 연루김경룡 내정자는 경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구은행 차기 은행장에 김경룡 DGB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부사장)이 내정됐다.대구은행은 1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김경룡 회장직무대행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추위는 김 직무대행과 박명흠 대구은행장 직무 대행과 상대로 심층면접을 벌여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김경룡 내정자는 1960년 경북 경주 출신으로 대구상업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학위 취득 및 영남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1979년 대구은행에 입행해 구미영업부장, 경산영업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구은행이 차기 행장 후보를 2명으로 압축했다.대구은행은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를 김경룡 DGB금융지주 회장직무대행과 박명흠 대구은행 은행장직무대행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예비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2명의 후보군을 선정했다.임추위는 오는 18일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차기 은행장 후보로 내정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는 이달 말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DGB대구은행신임 은행장으로 선임된다.두 사람은 조직 내에서 잔뼈가 굵은 내부 출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됐다.DGB금융지주는 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를 2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군에 오른 이는 김태오 전 하나HSBC생명 사장과 이경섭 전 농협은행장이다. 모두 외부 출신 인사다.김태오 전 사장은 경북 왜관 출신으로 경북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하나금융지주 부사장과 하나은행 부행장을 거쳐 2012년 하나HSBC생명 사장을 역임한 인사다.이경섭 전 행장은 경북 성주 출신으로 달성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졸업했다. 농협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경찰이 대구은행 채용비리에 연루된 청탁자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박승대 부장검사)는 2일 오전 경산시청 징수과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2013년 경산시 금고 선정’과 관련된 서류와 전산자료 등을 확보해간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시 금고 유치 업무를 담당하던 간부 공무원 A씨가 2013년 시 금고 선정 대가로 대구은행에 자녀의 채용을 청탁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압수물 분석을 등을 통해 청탁 의혹 연관성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한편 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비자금 조성’과 ‘채용 비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온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 겸 DGB금융지주 회장이 구속됐다.대구지방법원 이준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실시한 뒤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고 1일 밝혔다.앞서 검찰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및 증거인멸교사, 업무상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검찰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2014년 3월부터 2016년 6월 사이 대구은행 신입 행원 채용 과정에서 15명을 부정 채용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이 시름에 잠기고 있다. 회사가 좀처럼 ‘실적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전문경영인 체제까지 도입하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지난해 또 다시 적자전환했다.◇ 계속되는 ‘실적 부진’… 꺾여버린 손복조 회장의 ‘포부’토러스투자증권은 오는 7월이면 설립 만 10주년을 맞는 증권사다. 이 증권사는 자본시장에서 ‘큰 형님’으로 꼽히는 손복조 회장이 세운 곳이다. 손 회장은 ‘증권 명가’로 꼽혔던 옛 대우증권에서 주요 요직을 거쳐 2000년대 중반 사장까지 올라 활약을 했던 인사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DGB금융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DGB금융그룹은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91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규모다.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3,425억원을 시현했다. 충당금 전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6.2% 감소한 482억원을 기록했다.그룹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9% 증가한 1,294억원을 시현했다. 또 주요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각각 0.64%와 9.24%를 기록했다.그룹 총자산은 68조7,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비자금 조성’과 ‘채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박인규 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박승대)는 지난 26일 업무방해, 증거인멸교사, 업무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박인규 전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박 전 회장은 2014년 3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신입 행원 15명의 부정 채용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채용 비리와 관련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기 전에 인사부 컴퓨터 교체, 채용서류 폐기 등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이뿐만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차기 DGB금융그룹 회장 후보가 6명으로 압축됐다.DGB금융지주는 2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면접에 참여할 1차 예비후보군 6명(외부 4명, 내부 2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회장 공모에는 내·외부 출신 13명이 지원했다.임추위 위원들은 후보자의 지원 서류를 전달받아 개별적인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류 검토를 거쳐 6명의 후보가 압축됐다. DGB금융 측은 다음달 3일 면접을 거쳐 2명 내외의 2차 예비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DGB금융은 지배구조개선을 위해 ‘지주 회장·행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비자금 조성’과 ‘채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박인규 전 DGB금융지주 회장(전 대구은행장)이 오늘(23일) 검찰에 출두했다.박인규 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대구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찰은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통보한 바 있다.어두운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서 선 박 전 회장은 이날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검찰 조사에서 밝히겠다”는 짧은 답변만을 남긴 채 조사실로 향했다.박 전 회장은 지난 2016년 자신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구은행 채용 비리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이 박인규 전 DGB금융 회장 겸 대구은행장을 23일 피의자 신분을 소환한다.대구지검 특수부는 박인규 전 회장에게 23일 오전 9시 30분 출두하라고 통보했다.검찰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지난 2016년 자신을 보좌하던 직원 자녀 채용과 관련해 위법한 지시를 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한 자료분석과 인사 담당자 조사 등을 통해 관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 담당자로부터 관련 의혹에 대한 진술 역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기자]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 인선 레이스가 본격화됐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과 대구은행은 이날 오후 5시까지 차기 회장과 행장 공모 지원 접수를 받았다. DGB금융지주과 대구은행은 12일부터 공모 지원 서류를 받은 바 있다.지주 회장 공모에는 내·외부 인사 13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대구은행장 공모에는 전·현직 임원 11명이 응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DGB금융지주과 대구은행은 조만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서류심사로 1차 예비후보를 선정한 뒤 면접심사 등을 거쳐 회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