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의 가격정책이 실적쇼크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급형으로 출시한 ‘아이폰XR’의 원인으로 꼽혔다. 상향평준화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스펙 대비 과도하게 높은 출고가를 책정하는 등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와 고가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 어느 한쪽도 잡지 못했다는 평가다.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XR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폰XR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판단이다. 중국 등 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중국 사오미가 홍미노트(Redmi note) 등으로 잘 알려진 레드미 브랜드를 별도로 독립시킨다. 그간 샤오미 성장의 주축이었지만, 초저가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레이준 샤오미 CEO는 지난 3일(현지시각) 웨이보를 통해 “새로운 독립브랜드 레드미 컨퍼런스를 오는 10일 개최한다”며 “레드미는 모든 사람들에게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2013년 7월 등장한 브랜드 레드미는 그간 샤오미의 성장을 이끈 주역이었다. 1,000위안(약 16만원) 이하의 가격에 비해 성능이 뛰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AI(인공지능) 산업이 급격한 성장세는 올 한 해 IT업계의 대표적 이슈 중 하나다. 주역은 스마트 스피커(AI스피커)로, 시장규모가 폭발적으로 확대됐다. 이는 ‘중국’이란 새로운 시장의 형성 및 신규 플레이어들이 대거 등장한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기존 강자인 아마존의 입지는 예전보다 좁아졌고, ‘혁신’의 대명사였던 애플은 존재감을 감췄다.◇ 중국 제조사 등장에 AI시장 급성장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AI스피커 출하량은 920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40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올 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전반적인 침체 속에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기술의 상향평준화가 이뤄진 가운데, 중국 업체들이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무기로 공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인도 등 신흥국가에서 중국 제조사에게 선두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쫓기는 삼성전자… 일부 시장선 이미 뒤처져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1분기부터 꾸준히 축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했고, 2분기 1.8%, 3분기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세계 20개 인터넷기업 모두를 미국과 중국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강국’으로 불리는 한국은 1개 기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를 ‘신사업 규제’ 때문으로 봤다.◇ 세계 20대 인터넷기업에 미국 11개, 중국 9개, 한국 0개세계 20대 인터넷기업 명단에 한국기업은 없었다.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 미국 기업이 상위 5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순위에도 미국과 중국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2013년에 포함됐던 한국의 네이버와 일본의 야후재팬, 라쿠텐 등은 중국 기업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중국 샤오미가 IoT(사물인터넷) 영역확장에 분주하다. 이번엔 가구업체 이케아를 IoT 플랫폼 확대전략의 동맹군으로 삼았다.샤오미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MI 개발자회의'에서 스웨덴 가구제조업체 이케아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확장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에 샤오미는 이달 중 자사 AI(인공지능) 및 IoT플랫폼 등에 이케아의 스마트 조명기기를 연동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즉, 샤오미의 IoT 앱 또는 음성인식 AI스피커에 명령어를 입력하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올해 글로벌 AI(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구글 등 신규 플레이어의 참여와 더불어 새로운 대형시장 형성 덕분으로 해석된다.26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AI스피커 출하량은 1,970만대로 집계됐다. 1년 전 830만대에서 137% 증가한 성적으로, 3분기 미국에서 출하된 수량만 830만대를 기록했다.특히 구글의 3분기 AI스피커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187% 증가, 시장 점유율면에서 아마존에 이어 2위(29.8%)에 올랐다. 카날리스는 아마존과 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스마트폰 외형을 키우지 않고도 디스플레이 면적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베젤리스 경쟁이 또다시 시작됐다. 지난해엔 애플 아이폰X의 ‘노치’ 디자인이 중심에 섰다면, 이번엔 ‘홀’이다.디스플레이 주변 빈 공간(테두리)의 최소화를 의미하는 베젤리스는 스마트폰 기술경쟁의 한 축으로 꼽힌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휴대하기 좋은 대화면 스마트폰’을 선호하기 때문이다.이에 지난해 애플은 아이폰X에서 카메라, 스피커 등을 위한 최소한의 베젤만 남긴 노치 디자인을 적용한 바 있다. 당시 M자 탈모를 연상시킨다는 비판도 나왔지만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화웨이가 애플을 제치고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하며 영향력을 확대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시장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출하량 및 점유율이 감소한 만큼 1위 유지가 불안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2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기록했다. 약 7,230만대를 출하했으며, 점유율은 19%를 기록했다. 이 기간 전 세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5대 중 1대는 삼성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인도, 유럽 등지에서 돌풍을 일으킨 샤오미 포코폰F1이 국내 정식 출시를 예고했지만, 업계에선 반응이 엇갈린다. 가격대비 최고의 성능을 갖춘 제품인 만큼 수요는 있다는 의견과, 앞서 출시된 홍미노트5의 사례를 보면 찻잔 속 돌풍에 그칠 것이란 시선이 공존한다. 다만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란 의견도 제기된다.◇ 인도에서 돌풍 일으킨 포코F1, 국내 정식출시앞서 샤오미는 지난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포코폰F1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 했다. 내달 중 11번가 등 자급제 채널에서 포코폰F1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인도 등지에서 인기를 끌었던 샤오미 포코폰 F1이 국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의 가성비로 무장한 만큼, 국내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된다.1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국내 총판 지모비코리아와 이통3사 등은 포코폰F1의 출시일정을 협의 중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현재 논의 중으로, 출시여부 및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이르면 내달 중 출시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샤오미의 포코폰F1은 프리미엄급 스펙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게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중저가 스마트폰 시리즈로 중국 및 인도 등지를 공략할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 높은 가성비가 기본이지만, 일부 사양에 대해선 견해가 엇갈린다.해외 IT전문매체 샘모바일, 기즈모차이나 등은 최근 삼성전자가 새로운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P시리즈(P30과 P30+)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루머를 종합해보면 삼성전자의 P시리즈는 6GB RAM과 64GB 또는 128GB 저장공간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쟁이 치열한 중국 및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만큼 가격대비 성능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삼성전자의 성적표가 좋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출하량이 3억대 밑으로 내려간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는 2013년 이후 처음으로, 5년 만에 이 같은 전망이 나왔다. 이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전략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5년 만에 2억대 출하에 그치나삼성전자의 연간 출하량이 3억대 이하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출하량은 2억9,850만대 수준이다. 3억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삼성전자는 2013년 처음 3억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샤오미의 새 전략스마트폰 ‘포코 F1’이 뛰어난 가성비로 눈길을 끌고 있다.24일(현지시각) 인도 투데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인도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포코 F1을 공개였다. 사양은 프리미엄 급이다.포코 F1은 퀄컴 스냅드래곤 845와 6~8GB RAM, 64~256GB 저장공간에 6.18인치 디스플레이, 2,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후면 1,200만+5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4,000mAh 배터리 등을 갖췄다.반면 가격은 6GB RAM/64GB 저장공간 모델이 2만999루피(약 33만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동남아 및 오세아니아 주요국가에서 갤럭시노트9 관련 행사를 잇따라 열면서 신제품 흥행몰이에 나섰다.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동남아 등지에서 갤럭시노트9 출시기념 행사를 열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와 호주 시드니에 이어 15일 말레이시아 쿠왈라룸푸르, 17일엔 태국 방콕에서 출시행사를 개최했다.또 지난 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선 현지 최대규모인 ‘마이딘 스타디움’에서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미디어·소비자·파트너 5만 여명이 참석했고, 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시장점유율 0%대인 상황을 얼마나 회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1862 극장에서 현지 미디어, 갤럭시팬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노트9’의 중국 출시를 알렸다.출시일은 오는 31일로, ‘미드나잇 블랙’ ‘오션 블루’ ‘메탈릭 쿠퍼’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특징은 현지 주요 온라인서비스 업체와 협업으로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점이다.삼성전자는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애플 아이폰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해 2분기에도 사용자 충성도 1위를 기록했다.중국 빅데이터 서비스기업 지광빅데이터가 올해 2분기 현지 스마트폰 시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 사용자 중 아이폰을 재구매하겠다는 이들의 비율은 62.3%에 달했다.중국에서 판매 중인 스마트폰 브랜드 중 충성도 1위로, 애플에서 화웨이로 넘어가겠다고 답한 이들은 12.2%에 불과했다.2위 자리엔 40.4%를 기록한 화웨이가 올랐다. 화웨이의 충성도는 지난해 2분기 23.2%에 불과했지만, 3분기 33.1%, 올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중국 화웨이가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우리나라 자급제 스마트폰 시장에 처음 문을 두드린다. 중국 업체 중에선 앞서 진출한 샤오미에 이어 두 번째로,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집중된다.6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노바라이트2’의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그간 화웨이는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판매한 적은 있지만, 자급제 시장에 제품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총판은 SK네트웍스 및 신세계아이앤씨가 맡았다.경쟁력은 높은 가성비다. 화웨이 노바라이트2는 5.65인치 화웨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중국 화웨이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바짝 쫓고 있다. 아직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화웨이보다 높지만,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PS)는 이미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는 애플을 제치고 점유율순위 2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대비 출하량이 41% 증가한 덕으로, 시장점유율도 11%에서 15%로 상승했다.화웨이에 순위가 밀린 건 애플이지만, 위기는 삼성전자에 감돈다. 전년 동기대비 애플의 출하량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하향세다. 4분기 연속 출하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기업 가운데 성장세를 기록한 곳은 화웨이가 유일했다. 화웨이의 저가 라인인 ‘아너’ 브랜드가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기업들이 자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차별화된 신제품을 내놓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진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