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9일 소속 비례대표 의원들이 ‘셀프 제명’을 결행한 데 대해 “셀프 제명은 불법이며 해당 의원들의 당적 변경은 원천 무효”라며 유감을 표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18일) 우리 당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열어 비례대표 9명 제명안을 의결한 데 대해 당 대표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18일 바른미래당 의원 13명은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비례대표 의원 9명(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상돈·이태규·임재훈·최도자)에 대한 제명을 의
바른미래당이 18일 의원총회를 통해 비례대표 의원 9명에 대한 제명을 의결하면서 사실상 원외 정당 수순을 밟게 됐다. 손 대표는 의원들의 ‘셀프 제명’에 반대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해석을 맡겨 진흙탕 싸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바른미래당은 2018년 2월 창당하며 30석으로 출발, 원내 3당이자 국회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지난해 4월부터 손학규 대표의 거취 문제로 내홍을 겪으면서 8석까지 줄어들었다. 추가 탈당까지 고려하면 1년새 고사(枯死) 직전에 놓이게 된 것이다.이날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는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18일 소속 비례대표 9명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바른미래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상돈·이태규·임재훈·최도자 등 9명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을 만장일치 의결했다.이날 의총에는 비례대표 9명 외 권은희·김동철·박주선·주승용 의원까지 총 13명이 참석했다.박주선 의원은 의총 모두발언에서 비례대표 의원들을 향해 "회자정리 이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이라는 말이 있다"며 "저희들과 헤어지긴 하지만, 몸은 가도 마음은 함께한다는 자세가 있으면 한다"며
바른미래당이 13일부터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 주도로 매주 2차례 진행돼왔던 원내회의 협조를 중단하기로 했다. 연초부터 당 원내회의를 국민당(가칭)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안철수계 의원들의 행보가 못마땅하다는 이유에서다.바른미래당 사무처는 13일 안철수계(권은희·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동섭·이태규) 의원들이 주도하는 원내대책회의 협조를 전면 중단했다. 따라서 전날(12일) 회의 일정 기자단 공지는 물론 당일 자체 촬영 및 자료 준비 등도 이뤄지지 않았다.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이날 와 통화에서 “우리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4일 신당을 창당하는 이유에 대해 "추락한 한국 정치의 공공성 회복"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안 전 대표는 실용적 중도를 정체성으로 한 '안철수 신당(가칭)'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안철수 신당' 창당추진기획단 1차 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를 꼽으라면 공공성 회복"이라고 했다.그는 "우리나라 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공공성이 없는 것과 정치 기본이 안 된 것"이라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4일 손학규 대표를 향해 "해당(害黨)행위를 하고 있는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을 즉각 제명하라"고 요구했다.당내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이 권한대행이 스스로 "해당행위를 하고 있다"며 손 대표에게 제명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이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신당은 국민의 시대적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창당 작업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안철수 신당(가칭)'
안철수·유승민 두 창업주가 빠져나간 바른미래당이 이제는 좌초 위기에 몰렸다. 손학규 대표가 당권파 의원들의 사퇴 요청에 대해 거부 입장을 고수하면서다. 이 과정에서 일부 당권파 의원들이 탈당 및 비례대표 셀프 출당 카드를 꺼내들면서 당에서는 "이제 공중분해될 일만 남았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한 바른미래당 당권파 의원은 3일 와 통화에서 "오늘 새벽까지도 손 대표를 (퇴진하라고) 설득했는데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면으로 거부했다"며 "소속 의원으로서 할 말은 아니지만 이제 공중분해될 일만 남은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김경환 변호사가 3일 '안철수 신당(가칭)'의 창당추진기획단장으로 내정됐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전날(2일) '실용적 중도'를 기치로 한 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의원은 대표적 기획·전략통이며, 김 변호사는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이사를 지낸 블록체인 전문가로서 '안철수 신당'의 3대 기조 중 '공유정당', '블록체인정당'을 디자인하는 역할을 맡는다"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했다. 안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지 5일 만이다. 그는 ‘실용적 중도’를 기치로 △작은정당 △공유정당 △혁신정당이라는 기조에 따라 신당 창당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당 추진 계획 발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도는 중간에 서는 것이 아니라 중심을 잡는 것”이라며 “투쟁하는 중도를 하겠다”고 선언했다.이어 ‘실용적 중도’에 대해 “한 이념에만 사로잡혀 고집하는 게 아니라 현시점에서 최선의 해결방법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결하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31일 안철수 전 대표 탈당 이후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이 '정치적 탈당'을 선언하고 시한부 잔류 및 출당을 요구하고 나선 데 대해 "탈당해 정치적 결기를 보이라"라고 맹비판했다.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에게 발언권을 얻고 "바른미래당에 계시며 출당을 요구하는 일부 비례의원께 말씀드린다"며 "말은 바로 하라. 본인들 욕망을 조금 더 연장하기 위해 당에 남았다고 고백하는 편이 솔직하겠다"고 했다.앞서 안철수계 이동섭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이 30일 '안철수 신당' 창당을 전제로 "안철수계 7명은 탈당한다"는 이동섭 원내대표 권한대행의 발언에 대해 "그것은 개인 생각"이라며 "이동섭 의원이 (비례대표들의) 대표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정면 반박했다.바른미래당에서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권은희 의원(광주 광산을)과 비례대표 6명 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 의원 등 7명이다.이 권한대행은 이날 원내정책회의 직후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안 전 대표 생각을 7명의 현역 의원들은 따르기로 했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이 30일 '정치적 탈당'을 선언했다. 안철수 전 대표가 손학규 대표와 마찰 끝에 탈당한 지 하루 만이다. 이들은 지도부에 출당을 요구하고는 있지만, 결국 당적을 유지한 채 의원 신분으로 '안철수 신당' 작업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일부 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의 과거 행적과 맞물리면서 바른미래당의 '잔혹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원내정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계 7명 중 권은희 의원을 제외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28일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만나 손학규 대표의 거취와 당 재건 방안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바른미래당 대다수 의원들과 오찬을 갖는다. 안 전 대표가 전날(27일) 손 대표와 만나 사실상 사퇴를 요구한 상황이어서 주로 손 대표의 거취와 관련된 대화가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안 전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손 대표와 만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 △조기 전당대회 △당대표 재신임 투표 실시 등을 요구한 바 있다.안 전 대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의 정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안 전 대표는 귀국 후 외부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나, '(안 전 대표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들어주겠다'고 거듭 공언해왔던 손학규 대표와는 만남은커녕 언급조차 꺼리는 모습이다.당내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가 당장 손 대표를 외면하는 행보를 보이지만, 결국 손 대표를 만나 당권을 확보하기 위한 명분 쌓기라는 관측이 나온다. 동쪽에서 사전 공작한 결과로 서쪽의 진짜 목표물을 겨냥하는 이른바 '성동격서(聲東擊西)' 전략이라는 것이다.안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오는 28일 바른미래당 의원 17명과 회동하기로 했다.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22일 와 통화에서 "28일에 바른미래당 모든 의원들과 안 전 대표가 만나기로 했다"며 "안 전 대표가 귀국했으니 의원들과 오찬을 하면서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이 권한대행에 따르면, 안 전 대표와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설 연휴 직후인 28일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참석 대상은 권은희·김삼화·김중로·김수민·신용현·이태규·이동섭 의원과, 김관영·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14일 중도보수 통합추진기구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와 관련해 "정치공학적 통합 논의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혁통위는 보수진영 정당·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보수통합기구이나, 실질 통합 논의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주도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계 복귀를 앞둔 안 전 대표가 사실상 독자노선을 결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안 전 대표의 최측근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안 전 대표는 '나라가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귀국하기도 전 타의에 의해 이미지가 손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 전 대표가 9일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주최한 토론회에 보낸 영상메시지가 그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서다.안 전 대표의 복귀를 희망하는 바른미래당 일각에서는 안철수계 의원들의 '안심(安心) 과시'를 경계하는 모습이다. 안 전 대표가 복귀하기도 전에 국가 미래세대를 아우르는 이미지가 아닌 단순 '안철수계'에 국한된 이미지로 자리잡을 수 있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8일 당원들에 보낸 새해 메시지를 통해 정계 복귀를 기정사실화했다. 미국에 거주 중인 안 전 대표의 귀국이 내주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바른미래당은 이날 안 전 대표가 이동섭 원내대표 권한대행에게 보내온 것으로 알려진 새해 메시지를 공개했다.안 전 대표는 메시지에서 "1년여 해외활동 속에서 제 삶과 지난 6년간의 정치여정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영호남 화합과 국민 통합이 필요하다는 신념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일 안철수 전 대표가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하기 전 선(先)사퇴를 요구한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을 향해 "우리 정치의 전형적 권력투쟁에 지나지 않고, 그런 권력투쟁을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나는 안 전 대표가 당에 돌아와 적극적으로 개혁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는데, (나부터) 사전에 나가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지난해 12월 22일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마련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수정안에 기권표를 던졌다. 민주당이 ‘공수처 설치 법안 찬성’을 당론으로 정한 가운데 유일하게 기권했다. 금 의원의 ‘기권표 행사’에 민주당 측은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4+1 협의체가 마련한 공수처 설치 법안은 지난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177인 가운데 찬성 160인, 반대 14인, 기권 3인으로 가결됐다. 4+1 협의체 소속 의원들이 공수처 설치 법안 표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