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 의원 6명(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은 당 지도부에 바른정당 출신 정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권혁신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이들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지난해 지방선거 참패에 이어 손학규 대표 체제가 들어선 이후 지지율 답보와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위기를 극복할 비전과 활로도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이어 “지도부가 문제해결 능력 비전을 보여주지 못 한다면 책임을 묻는 것이 당연하다”며 “우리 당은 지도부 사퇴를 놓고 대립과 파행을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기싸움’에 5월 임시국회가 빈손으로 종료됐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 심의와 근로시간 단위기간 연장 등 민생 법안 처리도 6월 임시국회로 넘어갔다.임시국회가 빈손으로 막을 내린 계기는 여야 4당(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의 선거제‧사법제도 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가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이를 계기로 한국당이 장외투쟁에 돌입함으로써 식물국회가 된 게 가장 원인이다.여야 3당(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은 국회 정상화 필요성에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6일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로 이동섭 의원을 임명했다. 바른정당 출신인 오 원내대표가 국민의당 출신 ‘안철수계’ 인물인 이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한 것은 계파 화합을 위한 메시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의원은 저보다 훨씬 오랜 기간 정치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계시다고 생각해 간곡히 부탁드렸다”며 “제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보다 나이가 어린데 이 의원님이 오랜 경륜을 통해 당에서 큰 역할을 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운영 방안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을 한 의원들에 대한 징계안 논의가 장기화 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국회법에 따르면 윤리특위는 징계 심사에 앞서 자문위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하지만 자문위 검토 단계에서 여야가 추천한 자문위원 자격 논란이 이어지면서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13일 윤리특위 각 당 간사들은 회동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자문위 의견을 없는 것으로 간주해야
바른미래당 김성식 의원과 오신환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당초 고려됐던 합의 추대는 사라지고 두 후보의 치열한 표 대결이 예정되면서 원내대표 경선이 당내 새로운 계파대결의 성격을 띠게 됐다. 김성식 의원과 오신환 의원이 출마선언을 하며 공통적으로 꺼낸 화두는 ‘혁신과 화합’이었다. 김 의원은 “지금 바른미래당은 혁신하고 화합해야 한다. 저의 쓰임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의 혁신, 한국정치의 개혁, 민생국회의 선도 그리고 바른미래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모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리려는 지도부와 이를 반대하는 의원들 간의 충돌로 시작된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는 지도부 총사퇴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 과정에서 소속 의원들은 현 지도부인 ‘손학규·김관영계’와 전 지도부를 중심으로 한 ‘유승민·안철수계’로 갈라졌지만, 어느 쪽에서도 탈당이나 분당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지난해 2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으로 출범한 바른미래당은 창당 초기만 해도 국민의당 출신과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일 손학규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과정에서 당헌·당규를 위반했다며 서울남부지법에 무효 소송과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사태로 촉발된 당 내홍이 법적 공방으로까지 번지면서 사태가 확전되는 모습이다.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당헌·당규에 따른 ‘협의’와 ‘안건상정’조차 이뤄지지 않은 최고위원 지명은 공당에서 있을 수 없는 반민주적 폭거”라며 “법원이 조속히 심사에 착수해 잘못을 바로잡아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전면에 나섰다.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종국엔 사보임 갈등으로 내분을 사게 되자 직접 목소리를 냈다. 기자회견을 자청해 지도부의 사보임 철회 결단을 촉구했고, 사보임을 강행한 김관영 원내대표의 결자해지가 없다면 “불신임 절차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압박했다. 그는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탈당 가능성에 대해선 부인했다. “쉽고 편하게 거저먹는 길은 안 간다”고 자신의 팬클럽 회원들 앞에서 분명하게 말했다.◇ 유승민도, 지역위원장들도 “안철수 나와라”유승민 의원이
휴대폰 사기판매가 지속 발생하는 모양새다. 최근 관련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최근 5년간 6,000건을 넘어섰다. 통신3사 가운데 LG유플러스의 사기판매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이동통신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6,530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14년 1,401건 △2015년 1,253건 △2016년 1,201건 △2017년 1,216건 △2018년 1,181건 등이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3월까지 278건
바른미래당 내홍이 점입가경이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에서 합의한 선거제 개편·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내홍이 오신환 의원의 강제 사보임 논란으로 이어지면서다.25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사보임을 반대하는 의원은 13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정병국·유승민·이혜훈·하태경·유의동·오신환·김중로·이태규·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10명은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상태다. 김삼화·이동섭·신용현 의원도 오신환 의원 사보임에 반대한다는 서명에 동참했다.바른미래당은
바른미래당이 사실상 손학규 대표를 버렸다. 4·3재보궐선거 참패가 계기였다. 현 상태에서 내년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포스트 손학규 체제’를 위한 대안도 준비한 모습이다.포문은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이 열었다. 이들은 연이은 선거 참패에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들의 요구를 거부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당무 보이콧’과 ‘연판장’까지 꺼내들며 지도부 총사퇴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여기에 안철수 전 공동대표 측 인사들도 동참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 패배 후 독일로 출국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당 내홍을 수습하기 위해 조기에 귀국할 것이라는 설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국민의당 출신인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과 같은 당 소속 전·현직 원외 지역위원장 등 60여명은 18일 오후 회동을 갖고 4.3 보궐선거 참패와 관련해 손학규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김정화 대변인, 김철근 전 대변인, 김도식 전 안철수 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안 전 대표 측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바이오코리아’ 현장에서 ‘빅데이터-인공지능 연계 플랫폼 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보건의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개발을 통해 제약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취지다.이에 따라 양측은 ▲빅데이터-인공지능(AI) 연계 플랫폼 구축 ▲전문 인력 양성 ▲세미나·학술회의·심포지엄 개최 ▲해외시장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빚은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징계가 상당 기간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내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이하 윤리자문위) 한국당 추천 자문위원 3명 모두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일정차질이 불가피해 졌다.윤리자문위는 5‧18 폄훼 논란 등 18개의 국회의원 징계안과 관련한 의견을 다음달 9일까지 국회 윤리특위에 전달할 예정이었다. 윤리특위는 자문위 의견을 바탕으로 의원 징계 심사에 착수한다. 하지만 윤리자문위원 9명(더불어민주당 추천 3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20대 국회에 제출된 징계안 18건을 일괄 상정해 논의한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소속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과 무소속 손혜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 등에 대한 징계안이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민주당 소속 윤리특위 위원들은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세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우선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권미혁·금태섭·김영호·박재호·박정·송갑석·위성곤·윤준호·전재수 의원 등 민주당 윤리특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고 손용우 선생에 대한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는 지난해 광복절에 이뤄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손용우 선생의 배우자인 김경희 씨에게 직접 전달했다.그때만 해도 손용우 선생과 김경희 씨가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부모라는 사실을 잘 몰랐다. 해당 내용은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뒤에야 대대적으로 알려졌다. 이후 손혜원 의원은 시민단체로부터 부정청탁금지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당했다.◇ 손혜원-피우진 만남 해석 제각각이에 따라 검찰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13일 창당 1주년을 맞이했으나 지난해 창당 주역들이 대부분 불참하면서 반쪽짜리 행사에 그쳤다. 특히 최근 당 연찬회 참석을 계기로 정치 일선 복귀를 예고했던 유승민 전 대표가 불참하면서 당 정체성과 노선을 둘러싼 당내 불협화음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창당 1주년 기념식에 불참한 인사는 김관영 원내대표와 유승민 전 대표, 이언주·이혜훈·정병국·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바른정당 출신, 보수 성향의 이언주 의원,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례대표 3인(박주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2월 임시국회가 열릴 동안 국회의원 징계안에 대해 처리할 예정이다. 모두 여야 공방 과정에서 나온 징계안이다.자유한국당 소속 박명재 윤리특위 위원장과 권미혁 민주당·김승희 한국당·이태규 바른미래당 간사는 지난 7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2월 임시국회가 가동되면 최근 제출된 국회의원 징계안 처리 차원에서 전체회의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8일 현재 윤리특위위에 회부된 징계안건은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 심재철 자유한국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는다. 특위는 구성됐지만, 국정조사 대상 범위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의 중이다.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염동열 의원이 연루된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포함 여부를 두고 여야가 대치하고 있기 때문이다.국정조사특위는 민주당 9명, 한국당 6명, 바른미래당 2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된다.민주당은 김민기(간사)·홍익표·윤관석·소병훈·김영호·이재정·금태섭·이훈 의원을 위원으로 선임했다. 한국당에서는 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단식에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도 릴레이 단식으로 가세했지만,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의 불참이 눈에 띈다.손 대표가 단식에 들어간지 9일째인 14일 바른미래당 의원 30명 중 릴레이 단식에 참여한 이들은 19명이다. 주승용 국회 부의장과 김관영 원내대표, 권은희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김동철·김삼화·김성식·김수민·김중로·박주선·신용현·오신환·유의동·이동섭·이찬열·이태규·임재훈·채이배·최도자·하태경 의원 등이다.이 가운데 바른정당 출신은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