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롯데그룹이 KT렌탈 인수전에 1조원가량을 배팅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롯데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 이어 KT렌탈 인수전에서도 웃게 됐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후계자 자리를 확실하게 굳혀가고 있는 가운데, 롯데의 미래성장동력 마련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감출 수 없는 씁쓸함도 존재한다. 인수를 통해 새 가족이 될 이들이 롯데를 달가워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공격 앞으로” 외치는 신동빈 회장, 통 큰 배팅 ‘주목’꼭 제2롯데월드타워가 아니더라도 롯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롯데그룹 오너일가의 ‘장남’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모든 임원직에서 해임된 가운데, 이를 두고 다양한 가능성과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일본 현지 언론에서는 롯데가(家) 내부갈등설까지 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한 기업의 ‘핵심’ 임원이 뚜렷한 이유도 없이 해임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입지 좁아진 신동주… 뚜렷하지 않은 해임 이유‘일본은 신동주, 한국은 신동빈’으로 굳어지는 듯 했던 롯데그룹 후계구도에 뜻밖의 변화가 감지된 것은 이달 초다. 신동주 전 롯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롯데그룹의 2세 후계구도가 심상치 않다. 장남인 신동주 부회장과 차남인 신동빈 회장이 각각 일본과 국내를 맡는 것으로 정리되는 듯 했지만, 신동주 부회장의 신변에 변수가 발생했다. 그간 물밑에서 이어졌던 ‘지분 신경전’과 함께 함께 롯데의 후계구도가 다시 세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장남’ 신동주 부회장, 갑작스런 ‘해임’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일본 롯데 자회사 3곳에의 임원직에서 해임됐다. 롯데 부회장, 롯데상사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 롯데아이스 이사 자리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의 최근 움직임이 심상찮다. 최근들어 계열사의 지분을 사고파는 등 ‘헤쳐모여’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는 것인데, 실제 지난 22일 호텔롯데를 비롯해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등 15개가 넘는 계열사가 장외거래를 통해 보유 지분을 사고팔았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호텔롯데가 롯데건설, 롯데케미칼이 롯데알미늄, 롯데칠성음료가 롯데리아, 롯데쇼핑이 롯데상사, 부산롯데호텔이 호텔롯데, 롯데제과가 롯데칠성음료 지분을 계열사로부터 사들였다. 이날 롯데 계열사 간 지분 정리에 들어간 돈만 2,507억원이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외식계열사 롯데리아 임원직에서 사임했다.롯데리아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지난달 30일 부로 롯데리아의 기타 비상무 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롯데리아는 김상형·이호우 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회사 측은 신규 이사가 2명 오르면서 신 총괄회장이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물러난 것이라는 입장이다.롯데리아 기타 비상무 이사직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신영자 호텔롯데 사장 등 3남매가 계속 맡게 된다.한편 신 총괄회장은 또 롯데로지스틱
[시사위크 =이미정 기자] 올해 대기업 연말 임원 인사에도 칼바람이 몰아쳤다. 실적이 부진하거나 불미스런 일이 있었던 계열사들의 임원들은 인사 시즌의 칼바람을 맞고 밀려나갔다. 인사를 앞두고 있는 기업의 임원들은 모두 노심초사하는 기분으로 연말을 맞이하고 있다. 이는 롯데그룹도 마찬가지다. 롯데그룹은 내년 1월이나 2월경 임원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큰 조직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내부 관측도 있지만, 업계에선 실적이 부진한 임원들에 대해 ‘물갈이’가 있을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선 올해 부진한 경
롯데家 형제들 사이에서 수상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한국롯데 회장은 올해 경쟁적으로 주요 계열사들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롯데 측에선 “책임경영과 강화 차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재계에선 후계구도를 염두에 둔 지분 경쟁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두 형제가 동남아시장을 두고 경쟁을 시작하는 모습까지 보여지면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제과의 주식을 또 매입했다. 신 부회장은 지난 19일과
대기업들은 각각 독특한 기업 문화가 있다. 그 중 롯데그룹은 ‘충성’과 ‘의리’를 강조하는 보수적인 기업문화를 갖고 있는 기업으로 손꼽힌다. 또 내실 위주의 ‘짠돌이 경영’을 펼치는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이런 롯데의 경영 문화에 대해 국내 금융업계에선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싼 금리를 찾아 일본금융회사들만 하고만 돈독한 관계를 맺는 등 국내 금융사들과의 관계는 소홀하다는 것이다. 하이마트가 롯데그룹으로 인수된 뒤 국내 은행과의 여신 관계를 정리하고 일본금융사와의 거래를 늘리고 있다. 하이마트는 그간 농협을 비롯한 국내은행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