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고용시장의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청년층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통계청은 10일 ‘2017년 연간 고용동향’을 통해 작년 한 해 고용시장의 변동을 분석했다.2017년 총 취업자는 2,655만2,000명으로 16년 대비 31만7,000명 늘어났다. 건설업과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공공행정 분야에서 고용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용률이 개선되고 실업률은 3.7%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등 전반적인 고용지표는 양호했다.청년인구는 예외였다. 2017년 15~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은 9.9%로 집계됐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디지털프라자(이하 프라자)가 정보에 상대적으로 어두운 어르신을 상대로 꼼수판매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령 소비자들의 피해는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문제지만,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도 동참한 모양새다.◇ 상조상품을 적금이라 속인 삼성디지털프라자14일 IT커뮤니티에 게시된 A씨의 피해사례를 정리하면 이렇다. 오랜만에 집에 들린 A씨는 어머니의 계좌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못보던 상조회사로 매달 5만4,000원씩 빠져나가고 있는 것을 포착한 것이다. A씨는 어머니가 이미 다른 상조회사에 가입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금융취약계층인 청년층과 고령층의 빚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린 청년과 고령층의 연체율이 최근 몇 년 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상위 20개 대부업체의 대출잔액 및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상위 20개 대부업체들의 대출 잔액은 8조8,1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연체금액은 4,318억원으로 평균 연체율은 4.9%였다.상위 20개 대부업체의 연체금액은 최근 3년 사이 계속 증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이 노동력의 질과 경제활동 참여율 측면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세계경제포럼(WEF)은 ‘2017 세계 인적자본 보고서’를 통해 130개국의 교육‧고용‧노동구조 수준을 점검했다. 한국은 총점 69.88점으로 27위였다.총인구의 46.2%를 차지하는 25~54세 인구의 노동환경이 문제시됐다. 25~54세 인구의 성별 간 고용률 격차는 85위에 불과했으며 노동시장 참여율은 101위에 그쳤다. 전 연령대에서 노동시장 참여율 순위가 가장 높은 것은 65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세계 4위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은 지난 2011년 제정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을 통해 자살예방대책의 방향성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립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중앙자살예방센터 또한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국가 자살예방정책을 기획‧추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자살예방 캠페인 ‘괜찮니?’와 교육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 등을 진행하며 자살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지난 2016년부터 중앙자살예방센터장을 역임해온 홍창형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정부가 2020년까지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기획재정부‧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부처는 26일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미세먼지 저감은 국민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고 밝힌 관계부처는 기존 감축목표를 2배 이상 강화한 이번 종합대책의 실효성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우선 현재 진행 중인 ‘친환경 석탄발전’ 계획이 구체화됐다. 당진‧삼척 등 공정률이 낮은 9기 석탄발전소를 친환경발전으로 전환하거나 환경관리 수준을 최고 단계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1인 가구 500만 시대를 맞이한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숙제로 ‘안정적 주거환경 제공’이 지적되고 있다.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7.2%로 전체 가구유형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00년 전체 가구유형 가운데 1인 가구 비중이 15.5%에 그쳤지만, 2005년 20%, 2010년 23.9%로 1인 가구 비중은 가파르게 증가했다.문재인 정부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1인 가구 비중에 따라 안정적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공적임대주택 17만 가구를 매년 공급하고, 도시재생뉴딜사업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오르지 않는 두 가지는 자식 성적과 부모 월급”이라는 농담이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협약임금 인상률은 지난 2011년 5.1%를 기록한 이후 확연한 하락세를 그려 2016년에는 3.3%에 불과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전 4% 후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던 것과 대조해도 상당히 낮은 수치다.낮은 임금상승률은 비단 한국만의 고민이 아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경제리뷰’에 따르면 2010년대 초 평균 8.1%를 기록했던 미국의 실업률은 17년 상반기에 4.6%까지 떨어졌다. 일본의 경우 기업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쥐꼬리 인상’만 거듭하던 기초연금이 내년에는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21일 현행 20만6,050원인 기초연금을 내년 4월부터 25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발표했다.65세 이상 인구 중 소득하위 70%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은 지난 2014년 7월 도입된 이후 매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인상돼왔다. 그러나 최근 저성장·저물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기초연금 또한 제자리를 걸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6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에 머물렀으며 2015년과 2014년에도 각각 0.7%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고용률은 높아졌지만 청년층의 취업애로는 여전했다.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는 9일 ‘17년 7월 고용동향’을 통해 연령별 취업인구 및 고용지표의 증감을 분석했다. 발표에 따르면 7월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했으며 청년고용률도 0.2% 상승한 43.8%를 기록했다. 그러나 해당 통계가 가지는 실질적 의미에는 의문부호가 붙었다.17년 7월 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30만1,000명 증가했으며 전체 취업자는 31만3,000명 증가했다. 고령층이 취업인구의 증가를 이끌었다. 60세 이상인구의 취업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지난달 31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한국당 소속 충북도의원의 ‘레밍 발언’ 후폭풍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더불어민주당은 1주일 전 주간집계 대비 2.2%p 오른 52.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섰다.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의 동력은 보수층과 60대 이상의 고령층이 주도했다. 보수층에서 민주당 30.7%, 한국당 37.7%를 기록하면서 다시 30%대에 진입했다. 60대 이상에서 민주당(34.2%)은 한국당(25.9%)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높은 고용수준으로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일본이 임금수준은 제자리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30일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들의 경제여건을 분석했다. 미국·유로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 경기회복추세가 관측된 가운데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상이한 모습을 보인 일본이 주목의 대상이 됐다.◇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는 고용시장, 구직자의 몸값은 그대로한국은행은 일본경제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완만한 개선흐름을 유지 중이라고 평가했다. 4월 산업생산과 가계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고령인구의 증가로 주택수요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집값 급락’ 가능성은 낮았지만 주거환경 안정화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됐다.한국은 뚜렷한 저출산·고령화 현상과 함께 오는 2020년경부터는 베이비붐 세대의 대량 은퇴가 예고돼있다. 한국은행은 26일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의 오강현·안상기·권동휘 과장과 김솔·윤재준 조사역이 발표한 ‘인구고령화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 연구보고서를 요약·보도해 주택정책이 인구구조의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는 의견을 소개했다.◇ 고령화와 함께 주택수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급속도로 높아지는 고령인구의 비중이 경제성장에 반드시 부정적이지만은 않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한국은행은 20일 김경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국제경제연구실 부연구위원과 김소영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의 ‘인구구조변화와 경상수지’ 연구보고서를 요약·소개했다. 연구는 세계 180여개국의 자료를 바탕으로 선정된 유년 부양률·노년 부양률·기대수명 등의 요인들이 경상수지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지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더 오래 일하거나 더 많이 저축하거나연구자들은 빠르게 증가중인 노년 부양률에 분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고령화, 청년실업, 노인빈곤 등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세 가지 심각한 문제가 하나의 지표로 또 다시 확인됐다. 고령층 취업자 수가 청년층 취업자 수를 재차 앞지른 것이다.2분기 60세 이상 고령층의 취업자 수는 424만7,000명이다. 403만명의 청년층(15~29세)보다 21만7,000여명 많았다. 앞선 1분기엔 청년층 취업자 수가 392만1,000명을 기록하며 고령층(370만1,000명)을 넘어선 바 있다. 하지만 이내 고령층이 청년층을 다시 추월하게 됐다.고령층 취업자 수가 청년층 취업자 수를 추월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의 인구고령화 현상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국가 차원의 종합대책이 마련되지 못한다면 30년 뒤 한국경제는 뒷걸음질을 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은행은 6일 안병권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과 김기호·육승환 연구위원이 공동 발표한 ‘인구고령화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연구보고서를 요약·소개했다.현재 한국은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와 낮은 출산율로 노령인구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 인구추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0.73인 총인구 대비 생산가능인구(15~64세)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세계 경제전문가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경제를 논의한다. 소득불평등과 금융안정성 등 관심도 높은 현안이 주제로 선정됐다.한국은행은 1일 ‘글로벌 경제 및 금융의 도전과제: 향후 10년의 조망’을 주제로 6월 1일과 2일 열리는 2017 한국은행 국제컨퍼런스의 주요내용을 공개했다. 개회사 및 기조연설을 비롯해 각국 경제학자들의 발표 논문 요약본도 포함돼 관심을 끌었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개회사에서 전 세계가 소득불평등·인구고령화·금융 불균형을 구조적 문제점으로 공유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들을 세션 주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이 11.2%를 기록해 ‘청년 취업난’은 더욱 깊은 구렁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7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만1,000명이 증가해 11.2%(50만5,000명)를 기록했다. 세 달 연속 두 자릿수 기록으로 미국(8.5%), 일본(5.3%, 3월)과 비교해도 독보적인 수치다.◇대졸 실업자 급증, 취업 무경험자는 찬밥4월 전체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9만9,000명이 늘었고, 실업률은 0.3% 상승했다. 청년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우리나라의 초고령층 고용률이 5년 연속 OECD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기까지 일하는 노인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최근 OECD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75세 이상 초고령층 고용률은 17.9%로 OECD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멕시코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하고, 2012년 단독 1위로 올라선 이후 5년 연속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특히 한국과 멕시코의 초고령층 고용률은 다른 회원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3위인 일본(8.3%) 보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스마트폰이 선물리스트에 오르는 가운데, 부모님들도 최신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은 “T월드 다이렉트 분석결과 지난 4월 65세 이상 구매고객 중 40%가 갤럭시S8을 선택했다”고 4일 밝혔다. 또 2위는 삼성의 중고가 스마트폰 갤럭시A8(14%)로 나타났다.이는 부모님세대가 사용하기 쉽고 요금이 적게 나오는 폴더폰, 또는 저렴한 스마트폰만 선호한다는 관념과 상반된다. 실제 1년 전만 해도 이통사들은 ‘LTE 효도폰’ 등의 명칭으로 0원짜리 스마트폰을 제공하면서 정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