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신영호 기자] 2일 바른정당 의원 13명의 탈당 선언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독주체제가 굳어지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상승세를 타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확인된, 각종 여론조사가 발표된 시기에 나왔다.이런 맥락에서 보면, 이들의 탈당은 현재 1강2중2약으로 정리되는 막판 5자 대선 구도를, 더 늦기 전에 실질적 보수-진보 대결로 재편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바른정당을 탈당한 장제원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시 한 번 보수의 결집을 이뤄내는 것이 (탈당의)가장 큰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취업난은 그저 청년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인생 2막을 맞은 고령층의 실업난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65세 이상 실업자는 1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3만1,000명 증가한 것이자, 1999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실업자 수 뿐 아니라 실업률도 높다. 1분기 65세 이상 실업률은 6.1%를 기록했다. 2010년 1분기 6.5%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65세 이상 실업자 및 실업률의 증가는 고령화와 연관이 있다. 6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금융감독원은 25일 ‘금융취약계층 금융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금감원은 금융취약계층 교육 대상을 기존 6만명에서 10만명을 늘리기로 했다. 금감원은 온라인 교육을 통해 금융교육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또 행정자치부와 장애인 단체, 대한노인회, 국방부 등과 협력해 취약계층별 금융교육 수요층을 파악할 예정이다. 농·어촌의 경우 이장 등 지도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뒤 농한기 등에 마을회관을 돌며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고령층에 대해서는 대한노인회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0여개의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를 살려내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들고 나왔다. 문재인 후보는 9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시재생 사업에 매년 10조원의 공적 재원을 100개 동네에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재원은 도시재생사업에 직접적으로 투입되는 2조원 외에 주택도시기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업비 등이다. 그동안 도시재생사업에 연간 1,500억원 가량이 투입됐지만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생각한 문 후보는 “뉴타운·재개발 사업이 중단된 저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지난해 주택연금 가입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연금 가입자는 총 1만309명으로 전년도 가입자(6,486명)보다 58.9% 증가했다. 2007년 주택연금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가입자는 3만 9,429명을 기록했다.주택금융공사 측은 “지난해 ‘내집 연금’ 3종세트 출시 이후 고령층의 노후 생활비 마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택연금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7년 7월 주택연금 출시 이후 지난해 주택연금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71.9세, 평균 주택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 한 해도 금융권은 바람 잘 날 없었다.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각 업권마다 굵직한 이슈가 강타했고 위기와 변화의 기로에 섰다. ‘금융개혁’ 일환으로 도입된 일부 제도와 상품이 각종 ‘잡음’을 내기도 했다. ‘국민 재산 불리기 상품’으로 불리며 출시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대표적이다.지난 3월 은행과 증권사들이 앞다퉈 출시한 ISA는 ‘만능통장’으로 불릴 정도로 기대가 컸지만, 깡통계좌 논란, 불완전판매, 수익률 공시 오류 등의 사건이 잇따르면서 신뢰가 추락했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살고 있는 원주시 문막읍 후용리에 위치한 후용공연예술센터(대표 임소영)에서 오는 8월 4일(목)부터 6일(토)까지 3일 간 시골마을 공연예술축제 ‘제3회 ‘후용페스티벌’이 열린다.‘후용페스티벌’은 지역에서 오랜 기간 문화예술 활동을 해온 창작공간 ‘후용공연예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거주 예술가, 지역 주민, 지역을 찾아온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종합예술축제다.강원문화재단(전문예술육성지원사업)의 지원과 대산농촌재단(지역사회복지프로그램)의 후원으로 열리는 본 축제에서는 공연예술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취준생들이 첫 직장을 구하는데 11개월이 걸리지만, 이들 대부분은 19개월 만에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5월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의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1.2개월로 나타났다.어렵게 구한 첫 직장에서 일한 기간은 평균 18.7개월이었다. 첫 직장을 그만둔 이유는 보수, 근무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이 48.6%로 가장 많았다. 건강, 결혼 및 육아 등 개인·가족적인 이유(13.5%)와 계약기간이 만료(10.7%)가 뒤를 이었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2014년 기준 한국의 노년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OECD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한국의 65세 이상 전체 노년층 고용률은 31.3%다. OECD 평균인 13.4%의 2.3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34개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았다.다른 회원국의 경우 일본은 20.8%였고, 영국은 10%의 노년 고용률을 나타냈다. 독일 5.8%, 프랑스 2.3%처럼 한 자리대 고용률을 보인 곳도 있었다.특히 심각한 것은 한국의 75세 이상 고용률 19.2%다. 이는 비교 가능한 24개국
[시사위크=은진 기자] 55.5세. 역대 최고령 국회로 꼽히는 20대 국회의원들의 평균 연령이다. 20대 국회의 40세 미만 ‘청년 정치인’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당선자를 합해도 단 3명이다. 이는 고령화 현상과 직결된다. 20대 총선에서 전체 유권자는 4210만명, 그중 50대 이상이 43%(1821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고령층 유권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청년’이 정치권의 시야 밖으로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이에 국민의당이 당내 청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천정배 국민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대 총선에서도 투표율이 최대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30대의 투표참여가 높을수록 투표율이 올라간다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다. 복수의 여론조사를 통해 청년층의 진보성향이 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표율 상승은 곧 야권에 유리하다는 ‘오래된’ 공식이 이번에도 성립되는 셈이다.이런 측면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야권에 다소 고무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관위의 조사에 따르면, 20대 총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63.9%로 집계됐다. 이는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는 지난달 말 개최한 ‘2016 전국소상공인대회’에 대한 자체 성과보고와 소상공인 육성에 공로가 있는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초정(楚亭)대상 시상식을 중소기업중앙회 지하 1층 그랜드 홀에서 29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소상공인연합회의 최승재 회장을 비롯해 업종별 및 시․군․구 단체장과 소상공인까지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소상공연합회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후원했다. 1부에는 지난 소상공인 주간 행사에 참여한 단체
[시사위크] 지난 10월 19일 OEC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80점으로 OECD 평균(6.58점)보다 낮았고, 순위는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27위로 하위권이었다. 게다가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나이가 들수록 떨어졌다. 15∼29세의 만족도(6.32점)는 50대 이상(5.33점) 점수보다 1점 가량 높았다. 한국은 어려울 때 의지할 친구나 친척이 있는지를 물어보는 ‘사회 연계 지원’(perceived social networ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인구 고령화 시대에 세계적으로 실버산업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정보부족과 육성책 미비 탓에 한국기업들의 준비 실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1일 ‘실버산업에 대한 기업의 대응실태와 시사점 연구’ 보고서를 통해 “고령화가 세계적 추세고 베이비붐 세대 퇴직, 연기금 확대 등에 따라 고령층 소비여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기업은 실버산업을 성장 기회로 활용하려는 준비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대한상의가 최근 고령친화산업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버산업 진출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쌀 전업농가의 노령화로 인한 후계인력 고갈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업농은 논 2.0ha이상의 벼(밭작물)재배 경력 3년 이상인 농업인 중에서 규모화·전문화된 농업인 양성을 목표로 국가가 선별하여 육성하는 제도로 농업발전의 핵심전략중 하나다.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전업농의 연령분포 및 승계인력’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6만9,000명의 전업농 중 60세 이상의 고령층이 2만3,000명으로 33%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4
[시사위크 = 김민성 기자]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환자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10~2014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 (F06.7)’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0년 2만 4000명에서 2014년 10만 5000명으로 약 4.3배 증가했다.총진료비는 2010년 66억 원에서 2014년 351억 원으로 연평균 52.0% 증가했다.2010년부터 전국 시군구 보건소 중심으로 치매선별검사 등 조기검진사업
[시사위크] 올해는 우리나라가 일제 치하에서 해방된 지 70년이 되는 해인지는 알고 있지? 며칠 전에 시내에 나갔더니 온 거리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고, 광화문과 명동에 있는 건물들은 수십 미터짜리 대형 태극기들로 뒤덮여 있더군.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민사기를 높이기 위해 8월 14일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었는데 이날은 전국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된다고 하더군. 쉬는 날 이야기만 나오면 ‘경제손실액 몇 조 원’이라고 반대하던 재계가 환영하고, 경제부총리가 공휴일 지정으로 ‘경제효과 1조3000억 원에 고용효과 4만6000 명 정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경상북도는 전국 처음으로 지방의료원 중심 거점치매센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경북의 넓은 지리적 여건을 극복하고 물리적 접근성 강화를 위해 포항, 김천, 안동 지방의료원 내에 거점치매센터를 설치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손쉽게 치매예방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거점치매센터는 치매환자 사례관리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하고, 시군 보건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예쁜 치매쉼터 운영지원 및 지역주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치매 서포터즈 교육을 한다. 도는 3월 18일에서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지난 2월 26일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62년 만에 폐지된 간통죄에 대한 남녀의 생각이 확연히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의 경우 간통제 폐지에 대해 긍정과 부정 입장이 팽팽히 맞섰으나, 여자의 경우 잘못된 판결이란 생각이 잘된 생각이란 입장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간통죄 폐지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53%는 '잘못된 판결', 34%는 '잘된 판결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나이가 44.2세로 나타났다.27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바탕으로 연간 근로자 평균 연령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근로자들의 평균 나이는 44.2세로 1년 전에 비해 0.2세 늘었다.지난 1970년대만 해도 근로자들은 30대 청년층이 주를 이뤘다. 1974년에는 평균 나이가 36.3세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다 근로자 평균 나이가 점진적으로 높아져 지난 1999년에 처음으로 40대에 접어들었다. 2004년에는 41.1세, 2006년에는 42.0세, 2010년에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