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6일 오전 교섭단체연설자로 나섰다. 추미애 대표 연설의 핵심은 ‘민생’이라는 게 정치권의 주된 진단이다. 실제 연단에 오른 그의 입에서 언급된 ‘민생’의 횟수는 33번이다. 이날 추미애 대표는 마이크를 잡고 “지금 대한민국의 민생경제는 비상상황”이라고 운을 뗀 후 “오직 국민만을 위한 민생경제로 신뢰받는 집권정당이 되겠다”고 끝을 맺었다. 추 대표의 연설과 관련 정치권에서 ‘기승전-민생’이라고 언급하는 이유다.특히 추 대표는 연설을 통해 ▲기업·노동이 함께하는 경제 패러다임 ▲공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경북 김천시민들의 반대에 ‘동의’를 표시했다. 정부의 사드 배치가 ‘즉흥적’이고 ‘졸속적’이라는 것. 따라서 그는 “국회에서 여야가 여러 자료와 논리로 치열하게 논쟁해서 해결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31일 국회에서 가진 사드배치반대 김천투쟁위원회와의 면담에서다.특히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얼마 전 북한 잠수함이 SLBM을 쐈는데, 사드로 SLBM 막을 수 있다는 기사를 봤는가” 반문하며 “사드를 무리하게 배치하더라도 못 막는다면 다른 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핵추진 잠수함 배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북한의 SLBM 실험이 사실상 성공했다고 보고, 이를 막기 위해서는 핵추진 잠수함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판단에서다.29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정진석 원내대표는 “군 당국은 핵추진 잠수함 도입 등 북한의 SLBM 발사를 근본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한 원유철 전 원내대표도 “10년 전에 노무현 정부 때 (핵잠수함 배치를) 추진했다가 사실 중단됐다. 그런데 10년 전 그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핵잠수함 배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원유철 전 원내대표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강경파 인사 중 한 명이다.29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원 전 원내대표는 “북한의 SLBM 도발을 막기 위해서는 잠수함을 항시적으로 밀착해 감시해야 된다. 그런데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디젤잠수함으로는 2~3주 밖에 작전을 할 수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원 전 원내대표는 “디젤잠수함은 물속에서 24시간, 365일 계속 작전을 수행할 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결과가 사실상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5시30분께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발사된 북한의 SLBM은 약 500㎞ 날아가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안쪽 해역에 떨어졌다. 정상 각도로 발사됐다면 1000㎞ 이상, 연료 충전량을 늘린다면 2500km까지 사거리가 길어질 수 있을 것이란 게 합참의 판단이다.이에 따라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자부심도 한층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 발사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5일 전날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하는 일이 무엇이냐”고 따졌다.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우리 정부에서는 늘 북한이 SLBM을 발사하면 실패했다고 분석하면서 ‘궤도에 오르려면 4~5년이 걸린다’고 했다”며 “마치 방산비리 없다는 소리와 똑같이 국민에게 또 잘못된 보고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사드는 국민과 소통도 없이 성주 군민에게 일언반구도 없이 성산으로 결정되고, 이제 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이 3일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미사일은 이날 오전 7시50분께 황해남도 은율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됐다. 현재까지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며, 비행거리 약 1000km로 분석된다.군 당국에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타격 능력’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우리 정부가 경북 성주 지역에 배치하기로 결정한 사드와 관련 ‘무력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과시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남남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무력시위 차원으로 해석하기도 했다.군 관계자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관련 기술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대우조선해양은 21일, 잠수함 등 함정 운영의 핵심 기술인 수중방사소음 시험 및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내 민간업체 최초다.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듀란 마크-1(DURAN Mark-1, DSME Underwater RAdiated Noise)’은 바다 속 소음을 통해 함정 관련 정보를 분석하는 시스템이다.프로펠러 등 함정에 탑재된 장비나 시스템 등이 일으키는 소리가 수중으로 전달되는 것은 ‘수중방사소음’이라 일컫는다. 사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잠수함 부문에서 탄탄한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대우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과 ‘3000톤급 잠수함 장보고-3 2차사업(Batch-Ⅱ) 탐색개발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체결된 탐색개발사업은 새로 건조하는 함정의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사업으로, 함정의 구체적인 제원이나 재료 등을 결정하는 설계 초기 단계에 속한다.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말까지 장보고-3 잠수함의 기본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앞선 지난 5월, 방위사업청은 대우조선해양을 차세대 잠수함 건조 프로젝트의 초기 사업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남중국해 분쟁으로 놓고 미국과 중국의 대치가 격화되고 있다. 국제법적 판단이 나왔음에도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미국은 ‘법적 구속력’을 근거로 실력행사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최근 사드배치로 중국의 거센 압력을 받고 있는 우리 외교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국제적 분쟁해결을 목적으로 설치된 상설중재재판소(PCA)는 12일(현지시각) 남중국해 분쟁에 대해 “중국이 필리핀의 주권을 침해했다”며 필리핀의 손을 들어줬다. 필리핀을 지원했던 미국의 사실상 승리다. 판결직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모든 정국이슈를 빨아들이고 있다. 사드 문제가 정치 1면을 장식하면서, 불타오를 듯 했던 여야 전당대회는 다시 후순위로 의제로 밀리고 말았다.실제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세 가지 측면에서 파급력이 결코 적지 않다. 국제적으로 한미일과 중러 대치구도의 한 가운데 있는 사안임은 분명하다. 중국과 러시아는 사드 배치가 공식화 되자 강도 높은 어조로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사드에 포함된 X-밴드 레이더를 두고 중국과 러시아는 자신들을 감시할 목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일본 함정이 욱일승천기를 달고 진해항에 입항해 논란을 샀지만 정작 우리나라 해군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제 관례상 함수(앞쪽)와 함미(뒤쪽)에 각각 국기와 해군기를 다는데, 일본의 경우 해군기가 욱일승천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국제법상으로도 제약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함정은 자국의 영토로 간주하고 있는 만큼 “일본 측에 욱일승천기를 달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주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게 해군 측의 설명이다.하지만 시민들의 반감은 여전하다. 욱일승천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했던 군기이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포스코가 방위산업용 고망간(Mn)강 시장개척에 나선다.포스코는 지난 19일 한국방위산업학회와 함께 정부기관 및 민간방위산업체를 대상으로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Mn)강의 성능과 장점 등을 설명하고, 민·군 기술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고망간강은 외부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능력이 기존 고강도강보다 2배 이상 뛰어나 군용 장비의 승무원 탑승부 등 방탄 능력이 요구되는 곳과 항공기 격납고, 탄약고 및 원자력 발전소, 화학공장, 플랜트 시설 등 방폭 능력 강화가 필요로 하는 곳에 적용할 수 있다. 방진,방음 기능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마침내 올해 ‘진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수주 행보다.대우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해군 장보고-Ⅰ급 잠수함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잠수함 창정비는 기존의 잠수함을 완전 분해한 뒤 내부 장비를 교체하는 작업을 뜻하며, 잠수함의 성능유지와 승무원 안전을 위해 일정 주기로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이번 잠수함 창정비 사업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지난 2000년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한 잠수함의 16년차(취역기준) 정비 사업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유승민 무소속 의원이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한 이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았다. 3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참석을 위해서다. 국방위 소속인 유승민 의원은 이날 한민구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과 우리군의 대비태세 등에 대한 현안 보고를 받았다.새누리당에서 야당으로 자리를 옮긴 유승민 의원은 낯선 상황에서도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갔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이 3년 단위로 진행하다가 5차 핵실험은 김정은 말 한마디면 할 수 있다고 발표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국민에게 말한 북한의 핵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에 주목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하면서 5차 핵실험까지 준비했다”는 것. 특히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만 떨어지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사실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전해졌다.여야 간사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과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미 (핵실험) 갱도와 핵물질 준비가 다 돼 있고, 추가적인 비용이 많이 들지 않기 때문에 정치적 판단만 남은 상태”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설계 자회사인 디섹(DSEC)이 지식 기반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엔지니어링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스페인 국영 나반티아 조선소(NAVANTIA S.A.)는 최근 디섹이 설계, 자재공급, 생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의 강재 절단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강재 절단은 선박에 사용될 철판을 처음으로 자르는 공정으로 선박 건조의 시작을 의미한다.나반티아 측이 스페인 남부 카디즈 만(Bay of Cadiz)에서 운영 중인 푸에르토 레알(Puerto Real) 조선소에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대해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해석하고, 이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발표했다. 북한의 SLBM 실험과 관련해 공식 문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유엔 안보리는 24일(현지시간) 15개국 이사회 명의로 채택한 성명에서 “발사가 실패라고 할지라도 북한이 새로운 탄도미사일 능력을 개발, 시험하는 것은 안보리 결의들로 금지돼 있다”면서 “안보리 이사국들은 탄도미사일 활동이 북한의 핵무기 운반체계 개발에 기여하고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점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대 1,800톤급 최신예 잠수함인 ‘홍범도함’을 진수했다.현대중공업은 5일 오전 울산 본사에서 정호섭 해군참모총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의 7번째 214급 잠수함인 ‘홍범도함 진수식’을 가졌다.홍범도함 함명은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20년 봉오동 전투에서 일본군을 대파하고 독립군 최대 승전을 이끌었던 홍범도 대한독립군 총사령관(1868~1943년)의 구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명명됐다.길이 65미터, 폭 6.3미터인 이 잠수함은 국내 최대 디젤 잠수함으로 40여명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최초 ‘잠수함 수출’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3척의 잠수함을 수주한 바 있다. 그리고 그 중 초도함인 1,400톤급 잠수함이 마침내 지난 24일 그 위용을 드러냈다.지난 24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진수식에는 리아미잘드 리아꾸두(Ryamizard Ryacudu)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방위사업청 차세대사업단 정우성 단장,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등 내외빈 6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잠수함을 운용하게 될 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