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자회사를 설립, AS센터 직원들을 받아들이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간 문제됐던 불법도급 등의 해결에 적극 나선 격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같은 결정을 한 시점이 왜 하필 지금이냐는 점에서 뒷말이 나옵니다.일단 최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각계각층에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문 대통령이 관심을 둔 사안인 만큼 재계도 집중하는 모양새죠.이에 SK브로드밴드의 움직임 역시 ‘정권코드 맞추기’라는 의혹이 나옵니다.(참고로 SK브로드밴드는 자회사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격차는 뚜렷했다. 임금과 4대 보험 가입률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가 여전한 가운데 고용자의 학력과 사업체의 규모에 따른 임금차이도 현격했다.고용노동부는 26일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를 통해 16년 6월 기준 정규직·비정규직의 임금 수준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16년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1,452원으로 정규직 시간당 임금총액 1만7,480원의 66.3% 수준이었다. 13년 64.2% 수준이었던 비정규직의 정규직 대비 시간당 임금총액은 14년에 62.2%로 내려갔다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4월 제조업·서비스업의 취업자 수가 모두 증가했다. 수출 증가로 숨통이 트였지만 고용시장은 아직 불안하다.고용노동부는 15일 ‘고용행정 통계로 본 17.4월 노동시장 동향’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고용노동부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시근로자(피보험자)와 비자발적 실업의 지표인 구직급여를 중심으로 4월 노동시장을 점검했다.◇ 제조업·서비스업 취업자 증가, 조선업계만 찬바람4월 제조업 피보험자는 357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3,000명 증가했다. 식료품이 11.4%, 기계가 10.1%, 화학제품은 7.
[시사위크=은진 기자] 대선주자들이 주류 경제정책에서 소외된 골목상인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나섰다.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무소속 김종인 대통령 후보는 11일 소상공인연합회가 국회 도서관에서 개최한 ‘대선후보 초청 소상공인 정책 공약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골목상권보호, 불공정행위 근절, 서민경제 육성 체제 마련 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일정상 불참했다.안철수 후보는 이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세 가지를 약속했다. 첫 번째로 “젠트리피케이션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4시간 영업과 간편한 대출 등이 인기요소로 꼽힌다. 다만 은산분리규제가 아직 완화되지 않은 점은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한다.4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케이뱅크의 수신계좌 수는 듀얼K·예금·적금 모두 포함해 6만1,501개를 기록했다. 또 새로 개설한 자유입출금 계좌는 5만9,002개로 집계됐다. 지난 3일 0시부터 서비스 개시 후 39시간만의 성과로, 분당 25건의 계좌가 개설된 셈이다.이는 케이뱅크 상담원 수가 100명이 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인제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가 컷오프를 통과해 최종 경선무대에 올랐다. 20일 오후 진행된 자유한국당 2차 컷오프 결과 이인제 후보는 같은 당 김관용 후보, 김진태 후보, 홍준표 후보와 함께 본 경선 예비후보에 포함됐다.여론조사 기관의 지지율과 별개로 이인제 후보의 대선도전은 그 자체로 관심을 모았다. 남들은 한 번 출마도 어려운 대선후보를 4번째 출마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후보는 당적을 15회나 바꾼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누리꾼 등이 ‘피닉제’라는 별명을 붙여준 배경이기도 하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정부가 다음 달부터 일일 실업급여 상한액을 5만원으로 인상한다. 5만원 인상안이 나온 지 2년 9개월만이다.고용노동부는 오는 2일 하루 실업급여 상한액을 5만원으로 인상한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을 입법예고하고, 4월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현행 4만3416원에서 7000원 가량 상향한 것으로, 실직자들은 실직기간 중 최대 30만~80만원을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정부의 이번 조치는 국회와의 알력다툼에서 한 걸음 물러선 것으로도 풀이된다.실업급여 상한액은 하한액과 달리 시행령으로 정하기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재래시장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두 달여 동안 여덟 차례에 걸쳐 재래시장을 방문했다. 특히 전남 여수에 있는 여수수산시장은 한 번 더 다녀왔다. 대형화재가 발생한 당일 밤 부랴부랴 여수로 달려간 그는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약속한 이후 재방문을 통해 현장 복구 현황을 살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살뜰한 모습에 상인들은 거듭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사실 문재인 전 대표는 재래시장을 좋아했다. 넉넉한 인심에 반했다. 무엇보다 서민경제를 점검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2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방향은 ‘정의로운 민주공화국’을 위한 개혁으로 잡았다.무엇보다 유승민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을 여느 후보보다 직접적으로 출마의 이유로 적시해 관심을 모았다. 출마선언문 서두에 유승민 의원은 “지난 가을 온 나라를 충격에 빠트린 한 마디가 있었다. ‘부모 잘 만난 것도 능력’이라는 한마디였다”고 말했다. 이 말은 최순실의 딸인 정유라가 SNS에 한 말이다.유 의원은 “그 말 한마디에 우리는 왜 그토록 분노했느냐. 우리 젊은이들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고용보험 부정수급 근절을 위해 담당 공무원에게 수사권이 부여될 전망이다. 해당 내용을 담은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된 것. 여기에 앞장선 사람은 바로 신보라 새누리당 의원이다.신보라 의원은 5일 개정안을 발의하며 “전문지식을 가진 담당 조사관에 의한 신속한 증거수집과 소환조사 등을 통해 고용보험 부정수급은 언젠가는 반드시 적발돼 엄중하게 처벌된다는 인식을 확산하여 사전에 그 유혹을 차단할 수 있다”면서 “사전 예방뿐 아니라 사후 적발로 근로자의 구직활동 촉
비정규직도 육아휴직 사용 가능한 법률개정안 발의[시사위크=우승준 기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비정규직의 육아휴직 사용 가능’을 골자로 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한정애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육아휴직 대상 근로자를 고용보험 가입 1년 경과 근로자로 개선한다. 이에 따라 비정규직 근로자들도 육아휴직 사용이 가능하다.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을 살펴보면 근로자가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자녀(입양한 자녀를 포함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5일 교섭단체대표연설의 연설자로 나섰다. “국회 70년 총정리 국민위어원회를 만들자”는 제안으로 시작된 이정현 대표의 연설은 ‘헬조선’이 아닌 ‘호프 조선’을 만들자는 당부로 끝을 맺었다.이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비롯해 피감기관에 대한 갑질 등을 지적한 뒤 “너무나 부끄러운 우리 국회의원들의 자화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국민눈높이에서 국회 70년 총정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다는 이유다.이어 이 대표는 ▲김영란법 ▲사드배치 ▲노동개혁 등 현안이슈를 언급하며 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지난해 한 해 동안 고용보험을 상실한 사람이 총 604만 582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피보험자 1236만 3063명 중 49%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고용불안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내용은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발표한 고용노동부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현황’ 자료 분석 결과에서 확인됐다.강병원 의원에 따르면, 고용보험을 상실한 사유로 ‘개인사정으로 자진퇴사’한 사람이 369만 461명에 달한다. 전체 상실자의 61%다. ‘근로조건 변동 등의 이유로 자진퇴사’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알바 채용공고에서 고용보험, 산재보험을 지원하는 알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대한민국 대표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서비스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근로복지공단과 협력해 고용·산재보험 지원 사업장 인증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밝혔다.이는 올해 6월 알바천국과 근로복지공단이 구인·구직자의 사회보험가입촉진 및 사회보험료지원체계구축협력 MOU를 체결한 후 진행되는 첫 공동프로젝트다.새롭게 도입된 ‘고용·산재보험인증시스템’을 통해 근로복지공단이 알바천국에 채용공고를 게재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용보험, 산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17일 “눈치 보지 않는 맘 편한 출산휴가, 육아휴직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현행 제도가 실효성이 낮다는 문제의식에서 개선방안을 발표했지만, 정작 이번 개선안 역시 변죽만 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국민의당은 해당 개선안에서 ▲출산전후휴가기간 120일로 확대 ▲휴직 후 해고금지 규정 강화 ▲남성 유급육아휴가 의무화 및 확대 ▲고용보험기금의 모성보호급여 분담 ▲육아휴직 대체인력 확보와 정부 지원 방안 등 5가지 개선책을 제시했다.특히 국민의당은 2015년 현재 육아휴직 사용자 중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서울시가 ‘청년활동수당’ 혜택을 받을 미취업청년을 모집한다.서울시는 ‘청년활동지원사업’에 참여할 청년 3000명을 오는 7월 4일부터 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7월 중 최종 대상자 3000명을 확정해 오리엔테이션 등 준비과정을 거친 뒤 7월 말~8월 초 중으로 활동비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청년활동지원사업’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을 4대 분야 20개 세부사업으로 종합지원하는 ‘2020 청년정책 기본계획’의 핵심으로, 설자리(활동), 일자리(노동), 놀자리(공간), 살자리(주거) 등 4대 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부가 위기에 빠진 조선업계를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기 위해 15일부터 민관합동조사단 현장조사에 나서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10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먼저 민주노총은 현재 조선업계를 덮친 위기의 원인을 ‘먹튀 재벌총수의 경영실패’와 ‘국책은행 및 정부 당국의 불법과 부패’, ‘재벌 배불리기 정책의 실패’로 규정하며 “구조조정의 첫 번째 대상이 돼야할 정부와 금융당국이 구조조정의 주체가 돼 고용조정 칼춤을 추는 상황은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정부는 노동개악 법안을 실업대책이라 강변하고 있다”며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제20대 국회 개원 연설을 통해 “지금 우리는 우리 경제와 국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조정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 ”고 강조했다.13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20대 국회 개원식에서 “그동안 세계경제의 부진과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공급 과잉과 수요 부족으로 인해 지금까지 우리 경제와 수출을 이끌어 온 조선업, 해운업 등 주력산업들이 생존 자체를 위협받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특히 조선업의 경우, 수주절벽 속에서 지난 몇 년간 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30일 20대 국회가 역사적인 개원을 맞았다. 3당 체제와 여소야대라는 민의를 반영해 여야 공히 ‘협치’를 하겠노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정작 각 당이 주장하는 바가 180도 방향을 달리하고 있어, 시작부터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첫 단추’부터 어긋나는 모양새다.이날 국회 개원을 맞이한 여야는 대책회의와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민의’에 충실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를 각각 가졌다. 그간 ‘당선자’ 신분이었던 의원들은 당당하게 20대 국회 배지를 달고 본회의 2층 정문을 통과했다. 이들은 ‘계파해체’와 ‘협치’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7,683건. 19대 국회가 현재까지 처리한 법안의 건수다. 같은 기간 18대 국회에서 처리한 1만3,913건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이를 놓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회가 ‘식물’을 넘어서 ‘뇌사 상태’에 빠졌다고 비꼬기도 했다.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노동개혁 4법에 대한 이견도 여전하다. 하루 빨리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새누리당과, 내용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더민주 사이에 협상의 여지는 없어 보이기 때문. 노동4법이 국회에 계류된 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여야간 대립각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노동개혁 4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