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전국민 고용보험제도’를 꺼내들었다. 청와대는 고용보험 제도 적용의 ‘단계적 확대’를 밝혔지만 논의 진행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특별연설에서 “인류의 역사는 위기를 겪을 때 복지를 확대하고 안전망을 강화해 왔다”면서 “지금의 코로나 위기는 여전히 취약한 우리의 고용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구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 ‘전국민 고용보험시대’의 기초를 놓겠다”며 “아직도 가입해 있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 ‘3주년 특별 연설’로 수면 위에 오른 ‘국민취업지원제도’가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한편 고용보험확대와 관련해서는 ‘예술인’만 의무가입 대상에 포함됐다. 상임위 문턱을 넘은 이 법안들은 본회의 통과만을 앞두고 있다.여야는 전날(11일)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법안들을 의결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10일 경제 위기 극복을 언급하며 강조했던 부분이다.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을 위한 ‘구직자 취업촉진 및 생활안정지원법’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청년 등에게 월 50만원씩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연설을 통해 “남은 2년 더욱 단단한 각오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을 직접 방문해 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연설에 나섰다. 검은 정장에 푸른색 넥타이 차림으로 연단에 선 문 대통령은 “지난 3년 국민께서 보내주신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에 한량없는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시종일관 결연한 태도로 연설에 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야기한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할 비전을 제시하고,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여야가 ‘경제위기 극복’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3주년 연설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환영하며 적극 협조를 강조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재정 건전성을 지적하며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전날(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선도형 경제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개척 △전 국민 고용보험 시행 △‘한국판 뉴딜’ 국가프로젝트 추진 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협조의 뜻을 밝혔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을 내고 “끝나지 않은 바이러스와의 싸움, 글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지 3년을 맞는 날이 10일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비롯된 5월 대선에서 승리한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10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통상 임기 4년차에 들어가는 대통령에게는 ‘레임덕’, ‘힘빠진 청와대’, ‘대통령과 선긋기’ 등의 수식어가 붙는다. 하지만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7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면서 문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 국정을 이끌어 나갈 동력도 강화됐다.앞으로 남은 2년간 문 대통령은 강한 국정 장악력을 기반으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정부가 내주 월요일인 11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의 자발적 기부 신청을 받는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도 긴급재난지원금 전액 기부 의사를 밝혔다.지난 7일 임서정 고용노동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 등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며 “재난지원금 기부 신청 접수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긴급재난지원금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신청 과정에서 기부 의사를 밝히면 지원금 전액이나 일부를 기부할 수 있다. 재난지원금을 받은 사람도 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가
당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전국민 고용보험’ 논의를 꺼내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용시장 내 사각지대를 조속히 축소해야 한다는 여론 때문이다.전국민 고용보험은 노동절인 지난 1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국민 건강보험처럼 전국민 고용보험이 갖춰지는 게 ‘포스트 코로나’의 과제”라며 “지금 고용보험이 1,300만명인데 나머지 1,500만명의 사각지대를 잡아내는 것이 우리의 최고 목표”라고 선제적으로 제시한 의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같
정치권이 총선 열기로 뜨겁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시선은 총선 이후 ‘포스트 코로나’를 향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총선 결과가 대체적으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가져온 경제 위기 등 각종 현안 해결과 사회 변화에 맞서 대비하는 것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경제위기가 불러온 고용위기14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현재 고심하는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와 고용위기 등을 극복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코로나19 퇴치와 민생경제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의 체계적 대응으로 극도의 긴장상태를 벗어났다고 호평하는 한편, 감염병에 대한 공포가 경기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경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지난 한 달, 우리 국민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며 "2차, 3차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거리엔 인적이 끊기고, 민생에는 한파가 몰아쳤다”고 했다.이어 “확진 판정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대화와 개별적으로 남북협력을 증진시켜나갈 것을 북한에 제안했다. ‘북미대화가 우선’이라는 기존의 입장과는 다소 달라진 대목이다. 북미대화가 멈추고 양측이 다시 무력 대치 국면으로 접어들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남북협력이라는 안전핀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7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북미대화가 본격화되면서 남과 북 모두 북미대화를 앞세웠던 것이 사실이다. 북미대화가 성공하면 남북협력의 문이 더 빠르게 더 활짝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북미대화의 교착속에
날씨가 꽤 쌀쌀해졌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늘 느끼는 점이지만, 시간이 참 빠릅니다. 딸아이와 함께 2019년을 맞이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달력이 두 장밖에 남지 않았습니다.짧다면 짧은 1년이지만, 한참 자라는 아이들의 시간은 그렇지 않죠. 올해 초만 해도 기어 다니던 딸아이는 이제 거의 뛰어다닙니다. 분유를 먹던 아이가 밥에 고기반찬을 먹고요. 무엇보다 가족의 품을 벗어나, 어린이집에 잘 적응해 다니고 있답니다. 1년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고, 참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반면, 우리 사회 저출산문제엔 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2년 반 임기를 '완전한 실패', '암흑의 시간', '잃어버린 시간' 등으로 규정하며 현 정권에 맹공을 가했다. 문재인 정권에서 불거진 경제·안보 위기 전반을 지적하며 "염치없는 대통령'이라고 평가절하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 2년 반은 무엇하나 잘 한 것이 없는 '완전한 실패'의 국정 운영이었다"며 "국민은 이 정권의 거짓말에 속았다. 계속해서 빼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외충격의 파고를 막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최근 조 전 장관 사퇴과정에서 불거진 국민들의 ‘공정’ 요구에 대한 답변도 상당부분 포함됐다.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경제(29회)였으며, 그 다음이 공정(27회)이었다.이날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선 문 대통령은 “미-중 무역분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빠르게 악화되고,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중소기업 취업청년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이하 중소기업청년 전세대출)이 청년들로부터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중소기업청년 전세대출 양대 보증사인 한국주택금융이 지난 6월 한 달 간 보증한 금액만 4,000억 원 규모다. 서울 관악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역세권 전세가 나오면 바로 계약이 될 정도로 센세이션하다”고 했다.‘중소기업청년 전세대출’은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저리(1.2%)의 전세자금을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1억원 한도로 각각 전세보증금의 100%와 80%까지
6월 임시국회가 20일 문을 연다. 3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지난 4월 5일 이후 77일만이다. 다만, 자유한국당이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않아 ‘반쪽’에 그치게 됐다. 의사일정 합의가 없으면 법안이나 예산 심사를 하는 주요 상임위원회 활동에 제약이 따른다. 이 때문에 이날 예정된 임시국회 개회식도 열리지 않는다.이날 국회는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각각 연다. 4차산업혁명특위는 이날 오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고용보험 강화와 일자리 안전망 등을 논
더불어민주당이 민생연석회의를 열고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민주당은 14일, 민생연석회의를 열고 제로페이 활성화와 가계부채 완화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제로페이 활성화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제로페이 시스템이 갖춰지면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민주당 지역위원회 뿐 아니라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 협조가 이뤄지면 제로페이 확산이 될 듯 하다. 제로페이 확산을 위한 캠페인 계획을 세밀하게 잘 세워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또 가계부채 완화, 편의점 최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녀와 함께’ 국회 본회의장에 오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허가가 필요하다. 만약 문희상 의장으로부터 허가받으면 태어난 지 6개월 된 신보라 의원 자녀가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올 수 있게 된다.신 의원이 자녀와 함께 본회의장에 입장하고자 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해 5월, 신 의원은 ‘남여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고용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부부 동시 육아휴직 허용과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고용보험 피보험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이 8년만에 가장 컸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2월 전년 동월 대비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49만3,000명 증가해 2012년 2월 증가폭(53만3,000명)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단시간 근로자와 서비스업 피보험자 증가세가 올해 전체 피보험자 확대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서비스업의 전년 동월 대비 피보험자 증가규모는 4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피보험사 증가폭의 95%를 차지하는 규모다. 서비스업 피보험자는 △보건복지 △도소매 △숙박음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광온 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양에선 미흡해도 질적인 측면에선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유의미한 변화를 지표로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시직·일용직 일자리는 줄었지만, 상용직 근로자 수가 증가했으며 고용보험 가입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게 근거다.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은 지난해 대비 0.3% 줄은 59.2%였고 같은 기간 실업률은 0.8% 증가한 4.5%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실업률이 늘고 취업자 증가폭이 둔화됐지만 상용직 근로자 수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올해부터 확대되는 근로장려금·고용보험·기초연금·장애인연금 등 사회안전망·고용안전망 정책을 밝혔다. 특히 2022년까지 10명 중 4명의 아이들이 국·공립유치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던 계획을 1년 앞당겨 2021년까지 달성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유치원3법’에 대한 조속한 통과도 국회에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수출과 내수의 두 바퀴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의 혜택을 함께 나누는 포용적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국민은 국민